요즘 82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는???
여수,순천이더군요
추석 연휴 끼고 갔습니다.
2박3일이라 기차,택시,버스 두루 이용하며 아주 쉬엄 쉬엄.
'힐링 1번지' 순천만 먼저 올립니다.
9일(화)~11일(목)
첫날: KTX 타고 늦은 오후 여수 엑스포역 하차-->바로 인근 오동도-->택시타고 돌산대교 야경-->
택시타고 이순신 진남관,좌수영 대첩비 거쳐 오동도서 일박
둘째날: 버스 타고 돌산도 끝자락 향일함에서 반나절--->버스타고 여수엑스포역-->기차타고 순천역--->
택시타고 순천만 갈대 후 바로앞 팬션서 2박
셋째날: 낙안읍성 가던 중 돌발 사태로 취소--->순천역서 버스타고 선암사서 한나절--->순천역 케이티엑스 타고 귀경
입구에서 수세미 & 치자나무꽃
붉은 수수밭이 연상되고~~
무척 강렬하더만요.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라네요.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배경.
갈대 아래로는 게들이 지천~~
지느러미를 이용 옆으로 폴짝폴짝 뛰며 이동하는 짱뚱어는 숨었나봅니다.
용산 전망대 가는 길,,,이곳서 20분 거리
전망대에 오르지 않는다면 순천만 30% 정도만 본거겠죠
이쯤 음악 하나----->
Only our rivers run free
http://www.youtube.com/watch?v=sEsXvDkJ7q4
보는이로 하여금 참 편하게 하네요.
전망대 가는 길에 잠시~~
갈대는 저리 타원을 그리며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입니다.
칠면초가 검붉네요.
염생식물이라 염분의 농도에 따라(계절따라) 색감이 7가지로 변한다네요,,,그래서 칠면초.
여름 녹색에서 가을 붉은색으로,,,다시 겨울에는 자주색으로.
왼쪽 멀리 보이는 곳이 고흥반도,,,이쪽은 여수반도
전망대에서 해안을 따라 남행하면 끝이 여수,,,용산 전망대는 여수반도 북쪽 끝.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는 두개의 만이,,,,순천만과 여자만.
갈대 천국 이쪽은 순천만이요,가운데 저 산 뒤쪽이 여자만입니다(둘을 통털어 여자만이라)
그리고 그 해안가에 보성 벌교가,,,,태백산맥의 초반 배경.
벌교서 북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낙안읍성,,,다시 더가면 조계산 선암사
이는 파르티잔들의 후퇴경로(결국 광양 백운산 거쳐 섬진강 넘어 지리산으로).
그러니 낙안읍성은 순천 보단 벌교에서 훨 까깝죠
(낙안읍성은 여자만으로 들어오는 왜구 방어를 위해,,,그래서 정문도 여자만을 향해)
벌교꼬막은 저 여자만에서.
임순례감독의 유명한 인사동 꼬막전문점인 '여자만'의 꼬막 원산지가 바로 저기.
당연 상호도 '여자만 출입'이 아니라 여자만서 유래.
유람선은 저 갯골 따라 운행하고(굴곡 지점까지만)~
저 갯골 상류는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
전망대에서~~~
구름이 많아 일몰의 장관은 실패.
혹자는 전망대에서 10키로 남쪽 와온해변의 일몰이 더 멋지다네요
이제 하산~~
배는 포구로~
게,짱뚱어는 갯속으로~~
저어새,도요새는 갈대품으로~~~
산새는 산속으로~~~~
나는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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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여수 오동도,돌단대교서 본 야경,진남관,향일암을
그 다음은 순천 선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