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한테 불륜녀로 의심받은 경험.

황당했음 조회수 : 3,866
작성일 : 2011-09-29 15:38:49

벌써 10년 전인데요  삐삐가 유행하던 시대였고 전 꽃다운이라기보다는 세상물정모르는 좀 멍청한 미스였죠

 

사무실에서 근무중인데 갑자기 흥분한 여성이 전화를 해서..거기 미혼여자분 당장 바꿔주세욧!! 해서

 

사무실에서 유일한 미스인 저한테 전화가 돌려줬죠

 

흥분한 그분이 이@@야. %%%%....하고***하면서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을 퍼붓길래 저는 멍청히 듣고 있다고 누구시죠? 했더니 또 ***ㅡ @@@@ㅡ  당최 얘기가 안되서 전화를 끊었더니 몇번 전화가 와서 또 반복.

 

직장상사분이 여자였는데 받아보시고는 2시간 가량 어르고 달래고 해서 알아낸 내용은

그때 우리 사무실 전화번화가 ***-1004 였답니다. 우연히

그런데 전화한 여자 남편 삐삐로 1004가 여러번 찍히더래요..아줌마는 어떤 미친*이 자기 남편하고 @@@했다고 단정하고 남편 삐삐룰 검색한 결과 또 우리 사무실 번호도 있었다나요...그래서 다짜고짜 전화해서  난리쳤다는...

 

친절한 우리 상사분이 그 1004는 꼭 전화번화를 뜻하는 게 아니다. 나는 당신의 1004..뭐 이런 달콤맬랑한 뜻으로도 쓴단다....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 흥분한 여자분한테 사과도 받고  그 여자분이 평소에 남편한테 쌓인게 많았다는 그런 자조적인 인생 얘기도 듣고..나중에는 차 한잔 마시러 오라고..허심탄회하게 여자로서 얘기한번 해보자고 끊었는데...이후 안오시더라는 얘기에요..

IP : 58.29.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1.9.29 3:45 PM (175.193.xxx.148)

    진짜 저여자 남편분도 안됐네요 ㅠㅠ ㅎㅎㅎㅎㅎㅎ

  • 2. ..
    '11.9.29 3:50 PM (119.201.xxx.132)

    남편이 바람을 피긴 폈나보네요..천사로 삐삐 찍어 보낸걸 보면...

  • 하긴
    '11.9.29 3:58 PM (175.193.xxx.148)

    당시에는 스팸삐삐같은것도 없었으니 어쩌면 그랬을수도 있겠군요 ㅋㅋㅋㅋㅋ

  • 3. 초록가득
    '11.9.29 4:05 PM (211.44.xxx.91)

    ㅎㅎㅎㅎㅎㅎㅎ1004의 의미를 모르셨군요
    저희 친정엄마는 음성사서함이란 말을 오해하시고
    전화기에 대고 자신의 음성으로 동생의 삐삐번호 외친적도 계세요,,

  • 4. 저도
    '11.9.29 6:54 PM (211.63.xxx.199)

    핸드펀 번호를 5년 넘게 써왔는데 웬 아줌마가 전화하시더니 다짜고짜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시네요.
    "핸드폰번호로 전화하셨는데요? 누구 찾으시죠?" 했더니
    사무실에서도 핸드폰은 쓴다 거기가 도데체 어디냐고 신경질적으로 다시 묻더군요.
    정말 기가 막혀서 그래도 꾹 참고 "**동인 저희집이고 전 이 번호는 제가 5년째 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해드렸죠.
    그랬더니 그분" 야이~ dog 같은 X야" 욕하고는 끊더군요.
    황당하고 기분더럽기 짝이 없지만 추측컨데 그분도 불륜 문제로 급 흥분 전화를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25 강원도 평창 맛집 추천해주세요~ 2 강쥐 2011/10/18 2,562
24624 압소바나 파코라반 인터넷 쇼핑몰 있나요 3 선물용으로 2011/10/18 1,112
24623 새마을 금고 지점마다 각각 5천씩 보장되나요? 1 보장한도5천.. 2011/10/18 2,118
24622 우크렐레 필리핀에서 살수있나여? 2 하이 2011/10/18 1,474
24621 올가을 개봉영화 박빙예상.. 1 영화 2011/10/18 1,512
24620 물세탁 가능한 러그 어떤거 사용들 하세요? 3 얼그레이 2011/10/18 3,970
24619 혹시 신우염 앓으셨던분 계세요? 8 문의드려요 2011/10/18 5,907
24618 요새 신조어 "닥치고.." 설명 좀.. 4 ... 2011/10/18 1,665
24617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 리플 달아보아요... ^^; 19 아파트 관리.. 2011/10/18 4,967
24616 김장속만들기. 1 ,,,,,,.. 2011/10/18 2,326
24615 매달 회사분 포함 33만원씩 30년을 내면 65세부터 100만원.. 2 국민연금 2011/10/18 1,710
24614 용역 방패에 찍혀 피멍든 어머니.... 2 아휴~~~진.. 2011/10/18 1,289
24613 궁합 안좋으면 헤어져야 하는건지 (원글삭제) 10 tranqu.. 2011/10/18 3,848
24612 정말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 웃을까요??.. 2011/10/18 1,038
24611 월세계약서를 전세계약서로 변경? 아이구골치야.. 2011/10/18 1,123
24610 트렌치 코트의 적절한 소매길이 긴것, 짧은것.. 어떤게 더 예쁜.. 3 스튜어디스 .. 2011/10/18 10,382
24609 머리가 복잡하네요 2 궁금. 2011/10/18 981
24608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무엇이 다르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picoke.. 2011/10/18 2,487
24607 `청부 폭행' 이윤재 피죤 회장 영장 기각 8 세우실 2011/10/18 1,423
24606 호두, 아몬드 믿고 살 수 있는 곳 없나요? 3 라임 2011/10/18 1,831
24605 결혼한 여자가 버는 돈 127 끄적끄적 2011/10/18 16,113
24604 정말 짜증나는 표현 '유감스럽다'? 13 ggg 2011/10/18 1,676
24603 나경원 봉화마을 아방궁 표현 좀 지나쳤다라고 8 광팔아 2011/10/18 1,768
24602 40대 남자 괜챦은 가디건 파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2 가디건 2011/10/18 1,515
24601 일회용을 줄이려고요.^^ 6 ㅎㅎ 2011/10/1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