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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 나가수, 조용필님 관련 글 보면서...

조용필 조회수 : 4,402
작성일 : 2011-09-26 17:01:53

77년생이고 쭈우욱 조용필씨의 활약을 어렷을적부터 보아온 세대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성인이 되기 전까지 왜 저사람이 저렇게 최고인지 이해가 안갔어요.

노래 잘한다고 난리인데 전 잘 모르겠고...

그러다 성인이 된 어느날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고추잠자리'를 듣는데

그 귀에 인이 박히게 들었던 '그렇고 그랬던' 노래가

충격으로 빡!!! 와닿읍디다.

곡의 전개며 편곡이 장난이 아닌거예요..

저게 80년대에 나온 노래라는게요.

저처럼 늦게 귀트인 분 계신가요?

ps. 제 직업상 기자들이랑 가깝게 지냅니다.

각종 업체니 어디니 암튼 세상 모두가 기자님기자님 설설기고 그 대접을 받는게 또 '기자님의 세계'죠.

공연에대해서도 당연히 공연홍보담당자가 미디어(기자)초청용 티켓 돌리고 꼬오옥 오시라고 follow up하며

기자님 뫼시느라 진땀빼구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느 시니어 기자님.

조용필 팬이시고 문화부 기자.

그 기자님. 아직도 자비로 조용필 콘서트 풍선들고 따라댕기십니다.

유일하게 '미디어용 공짜표' 짤없는 콘서트가

바로 조용필 콘서트랍니다.

데스크만 열어봐도 막 굴러다니는 그 흔한 공짜공연표

문화부 시니어기자가 졸라도졸라도 그 한장이 공짜로 안떨어져

이냥반 걍 지가 아쉬우니까 지돈내고 보십니다.

...

제가 아는 조용필씨의 포스입니다.

ps. 아참, 예전에 대학교땐가 우연히 심야 라디오방송을 들었는데 거기 게스트로 조용필씨랑 한두명 더 나온적이 있었는데

이분 왤케 웃기나요??

참고로 저 tv나 라디오 들으면서 깔깔대는 스타일 아니고 (별로 안웃겨요ㅡㅡ)

절 웃게 만드는 코드는 김구라, 무한도전자막 뭐 이런 류입니다.

이런 류의 유머감각을 갖고 있더라구요.

진짜 그때 저도 너무 의외여서 되게 놀랐던 기억이...

원래 굉장히 유머러스(무한도전 자막 필과 비슷한 종류의 유머임) 한 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방송도 그런 유머나올래나 하고 지켜봤는데

그냥 차분 모드로 가시더라구요.

 

그 방송은 심야방송이었고(지금생각하면 그 심야라디오방송에 출연했다는것도 의아) 그야말로 친구같이 지내는 사람 몇몇이랑 낄낄거렸던.. 그런 톤이었음.  

IP : 27.115.xxx.16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1.9.26 5:07 PM (122.36.xxx.160)

    지금 들어도 세련된 가사와 곡이 70~80년대에 나왔으니 참 대단하신 분이죠?
    아마 용필오빠가 대중에게 각인된 싱어롱라이터의 최초이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 드니까 가사 하나 하나가 바로 인생을 말해주는것을 새삼 느끼고요 무엇보다
    고맙고 자랑스러운건 나이 60이 넘어서도 여전히 제왕으로서 현역을 굳건히 지키고 계신 점이에요.

  • 2. ㅎㅎ
    '11.9.26 5:13 PM (211.40.xxx.140)

    저 옛날에 조용필 싫어했어요. 이용 팬 -.-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어요 ..ㅎ
    가사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 가슴에 와닿는지. '꿈'들으면서 딱 70,80년대 농촌에서 도시 공장으로 왔던 수많은 10대들이 생각났는데..비슷한 사연을 담고 있더군요.
    정말 존경합니다. 수십년을 한길로 정진하신 분들..

  • 3.
    '11.9.26 5:30 PM (116.33.xxx.133)

    콘서트 티켓 얘기하니깐 생각나는 잼난 일화..
    99년부터 2005년까지였나?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매년 12월에 삼일, 일주일정도 공연을 하신적이 있으신데요.
    이 또한 대중가수에게 오페라하우스 개방은 처음인걸로 알고있는데요.
    뭐, 그네들의 우월감에 편승하고싶지않습니다(그네들-클래식듣는 이들^^)
    우야튼,
    공연장 내부 시스템은 정말 우월하더군요!
    숱하게 조용필님 공연장을 다녀봤지만..정말 완벽한 음향. 음질..

    각설하고,
    99년 첫공연이였나요?
    티켓이 동 나버려, 고위직쪽에서--" 부탁을 하여도, 좌석이 없어서, 못왔다는 일화..
    심지어, 조용필님 가족이 공연장 오고싶어도, 좌석이 없어서, 끝내 못왔다는 일화가 기억나네요^^
    재미난 기억이 떠올라 적어봤어요.

  • 4. 아, 오라버니!
    '11.9.26 5:32 PM (110.168.xxx.237)

    전 67년생이구요, 중학교때부터 조용필 오라버니 팬이었어요.
    팬이라고 해도 별다른 활동을 한건 아니고 그저 앨범 나오는거 사고, 오라버니 방송에 나오실땐 두손으로 눈 가리고 입 막으면서 터져나오는 비명숨기고 했던 그저 그런 팬입니다.
    전 오라버니 노래 어느하나 버릴것 없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워하는데요, 한때는 사실 이분 노래가 너무 깊어지고 심오해지면서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습니다.
    12집 13집 지나면서는 대중가요가 아니라 '예술'인 노래들이 늘어나면서 가사도 거의 현자들의 독백같은 분위기가 많았거든요. 그 전 노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도 줄어들구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자꾸만 대중의 감성에서 멀어지는 노래를 만들면 어쩌시옵니까 오라버니.... ㅠㅠ.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후... 나이를 한참 더 먹은 어느날 그 당시의 노래들을 다시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막 나면서 제 인생 한자락한자락을 되돌이켜 보게 되더라구요. 그랬어요. 항상 '젊은 오빠, 나의 우상 영원한 오빠'이길 바랬던 조용필도 그때 쯤 인생을 돌이켜 보고, 그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것들이 노래로 나오게 된거였어요. 인생을 많이 산 사람, 깊고 뜨겁고 헌신적으로 삶을 살았던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혜안으로.... 만든 노래들어있어요. 그걸 못알아본건... 제가 어려서 그런거였더라구요. 이제 4대 중반이 되어 다시 돌아보는 조용필의 음악세계는, 그가 쌓아온 화려한 업적과 상관없이, 그저 노래 자체로 예술이고 아름다움입니다. 오라버니 이야기할 때 각종 수상경력이나 최초 최다 최대 최고 이런 업적들을 들어가며 그의 위대함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다 필요없어요. 아무 앨범이나 하나 뽑아서 아무노래나 하나 틀어놓고 들어보면... 그가 왜 위대한 음악인인지 알게 될거예요. 정말 그분과 동시대에 살고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납니다.

  • 반갑습니다
    '11.9.27 12:24 AM (173.79.xxx.114)

    제가 느낀 것과 똑같네요. 저는 70년생. 저는 노래를 너무 못하는 음치라, 제가 서글프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대에 내가 40이 되면 찾으리라 생각했던 노래들이 있었어요. 지금 그 노래들에 빠져 살아요.
    누군가 당신생활의 사치가 뭐냐고 묻거든, 제겐 조용필 콘서트에요. 영화도 조조만 보던 제겐 콘서트티켓비가 절대 싸지 않지만 그럴 가치가 넘치지요. 거기네 남편도 데려가야 하고요. 질투심 많은 제 남편도 조용필은 인정합니다. 남들에게 정말 가치 있는 공연이라고.....본인이 얘기하고 다녀요.
    지금은 해외에 나와 있어서 유튜브로 동영상 보고 있어요. 한국으로 돌아갈 이유가 바로 조용필 공연이 손가락에 꼽히네요.
    한해를 혹은 두서너해를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은 많지요. 그러나 조용필이 지금에 있는 건 단순히 가장 오랫동안 최정상에 있었다거나 상을 많이 타서가 아니잖아요. 조용필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남겨줬어요. 조용필의 노래는 문학이고, 예술이고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봅니다.

  • 5. 저도요
    '11.9.26 5:33 PM (61.76.xxx.120)

    저 70년도 후반 고교때 최헌,조경수,최병걸 이런 사람들 노래들으면서
    조용필 ,작은체구에 다진듯한 목소리(제가 듣기에요^^)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근데...제가 진정한 가왕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한건 사십대후반부터에요.
    왜 저는 그랬을까요?
    지금은 노랫말이 시고 곡들도 너무 좋아요.

  • 6. 청원하자
    '11.9.26 5:34 PM (110.168.xxx.237)

    근데 이분 노래를 이제 티브이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걸까요?
    제발 방송 하나만 해달라고....아고라에 청원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7. ㅎㅎ
    '11.9.26 5:37 PM (14.37.xxx.94)

    전 지금도 조용필은 별로던데..
    왜 자꾸 신격화시키는지 모르겠다는...

  • 신격화라니..
    '11.9.26 5:45 PM (203.142.xxx.231)

    조용필님 별로일순 있는데 이런 댓글을 원글님이 요구한건 아니잖아요. 글에 써있잖아요. 자기처럼 늦게 귀가 트인사람들 있냐고.
    참 꼬인분들이 새삼 많아요. 싫어할수는 있어요. 평양감사도 내 싫으면 싫으거니. 근데 여기에다가 이렇게 댓글 달 필요는 없는거죠.

  • 님이
    '11.9.26 6:56 PM (119.70.xxx.218)

    음악을 잘 모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조심스레 답해봅니다^^;

  • 8. 예당공연...
    '11.9.26 5:41 PM (211.229.xxx.48)

    예술의전당 공연, 정말 예술이었어요. 음향, 무대 조명 어느하나 빠지지않느
    완벽 그차제... 사실 조용필님 콘서트에 무수히 많이 가보았지만,
    다시 한번 예술의전당 공연 볼수만 있다면 꿈만 같을 것 같아요.
    무덤덤한 남편도 용필님 공연 보고나면 며칠을 비몽사몽 ㅎ
    오직 한길을 우직하고 성실히 가고 있는 그분을 보면 저또한 정말 고맙고 행복하구요.
    너무나 뛰어난 자작곡 실력, 편곡 가창력... 조용필님 너무 멋지고 카리스마 끝내주시공..
    최정상에서 항상 겸손하고 담담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져용ㅎ

  • 9. 한 마흔줄..
    '11.9.26 5:43 PM (180.67.xxx.23)

    되어 보십시오. 한마디 한마디가 확.. 와닿는것이..
    저도 예전에 조용필 팬은 아니었는뎅...;;
    일본 아줌마들 조용필 공연보고 막 울고 ..그러는거 미쳤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 나이또래가 되어갑니다.

  • 10. ...
    '11.9.26 5:44 PM (221.158.xxx.231)

    다른 건 몰라도... 그 연세에 외모가 참 잘살아 온것 같았어요..

  • 11. 저도
    '11.9.26 5:47 PM (203.142.xxx.231)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팬이었어요. 나이.. 지금 겨우(?) 마흔됐구요.
    옛날 노래도 좋지만 끝없는 날개짓... 남겨진자의 고독..

    위의 어느님이 말씀하셨던 너무 심오해서 대중성이 없었던 노래들이. 나이가 들수록 가슴에 와닿습니다.
    어제 나가수에 나온 가수분들도 이런 노래를 선택했으면 훨씬 낫지 않았나 아쉽기도 했고요
    근데 뭐 점수를 받아야 하니 히트곡 위주로 안정적으로 갈수밖에 없을것 같긴합니다만,

    울 용필오빠님..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음악해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12. 40세
    '11.9.26 5:58 PM (183.109.xxx.183)

    어릴땐 ^^ 몰랐는데 작년부터...어찌나 가사가 맘에 콕콕와 박히는지....좋습니다~

  • 13. ....
    '11.9.26 6:02 PM (211.210.xxx.62)

    용필오빠 팬은 아니고요,
    예전에 담다디 기억하세요? 그땐 그 곡이 왜 그리 뜨는지, 이상은이 왜 인기가 있는지 몰랐는데요.
    나이 좀 드니 곡도 마음에 들고
    목소리도 마음에 들고
    원글님 말씀하신 갑자기 뻥뚫린 느낌이 들었어요.
    아주 좋네요.

  • 14. 미쉘
    '11.9.26 6:26 PM (1.247.xxx.46) - 삭제된댓글

    어제 방송에서도 나왔죠.
    조관우가 얘기 했잖아요.
    같은음을 진성과 가성으로 달리 불렀다고 정말 대단한 거라고.
    그리고 조용필은 노래도 노래지만 작사 작곡 편곡을 거의 모두 혼자 했습니다.
    작사 작고은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도 편곡은 아무나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타 실력도 뛰어 났어요.
    시대를 몇십년 앞선 곡들과 편곡으로 지금까지 조용필에 대해 찬양을 하지 않는 음악 평론가는 본적이 없네요.
    훌륭한 가수이자 작곡자이자 편곡자이자 연주가
    한마디로 위대한 우리시대의 진정한 천재 음악가 입니다.

  • 제나이 마흔 중반인데..
    '11.9.26 7:09 PM (211.229.xxx.48)

    일단 아이가 배실배실 웃고 들어오면 상냥하게 맞아주세요
    간식도 먹이고, 아이 기분을 좋게 한 다음에, 차 한잔 같이 하자고 식탁에 앉히신 다음에...
    네가 그 이야기 할때 내 마음이 이렇더라 라고 표현해 주세요

    아이들 욕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헛소리, 개소리 정도는 엄마가 과민반응을 왜 하나?? 이런 마음일텐데
    엄마가 다른 집 아이들이 부모에게 말할때는 그래도 너그러운 마음이 되는데 넌 내 아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덜컹 내려 앉더라, 네가 엄마를 너무 편하고 친구처럼 생각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너와 관계가 무난하구나 싶기도 하더라,
    하지만 엄마는 네 친구가 아니야. 라고 표현해 주세요
    화는 절대로 내지 마시구요

  • 15. 그런 조용필도
    '11.9.26 6:35 PM (180.67.xxx.23)

    고등학교때 그리 가출을 했다네요.. 그래도 항상 붙잡혀 왔는데 꼭 잡히는곳이 부산이래요. 더 갈데가 없다고.ㅎㅎ 그래서 가출한 아이들 거기 가보라고 부산바닷가..ㅎㅎㅎㅎㅎ 예전에 조용필 라디온가 에 나와서 말하는데 쓰러지는줄..ㅎ

  • 16.
    '11.9.26 7:53 PM (180.64.xxx.147)

    조용필과 안성기가 고3때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이 제일 놀라웠어요.
    영화계와 음악계의 양대산맥이 같은 교실에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저 위에 조용필 신격화 한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여기 아무도 조용필 신이라고 안했습니다.
    예전에 몰랐는데 내가 나이먹어 가며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았다는 거죠.
    거의 30년전 노래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거 쉽지 않습니다.
    작년에 나온 아이돌 노래만 들어도 촌스러운데 조용필의 노래는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 17. ..
    '11.9.26 7:58 PM (211.224.xxx.216)

    저도 학창시절에 조용필 흉내내며 노래 부르는 애들보면 우습고 그냥 그랬는데 커서 들으니 다 좋아요. 어렷을때 좋았던 노래는 못찾겠다 꾀꼬리 정도. 전 너무 무게잡는 가사가 싫었어요 근데 나이드니 다 이해가 가는 가사들.
    유튜브서 조용필관련 동영상보다가 본건데 조용필이 첨부터 노래를 잘한거 아닌거 아시죠? 첨엔 미8군 밴드출신으로 기타치다가 보컬이 갑자기 빠지게 되어 가위바위보로 조용필이 보컬이 됬다는 애기. 그래서 가수가 됐다는 애기. 첨에 데뷔했을때만 해도 노래 별로 였어요. 저윗에분 기억이 맞아요. 자기가 계속 갈고 닦아 최고가 된 가수예요. 그래서 더 대단한 사람같아요. 완벽해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갈고 닦고 겸손하고. 조용필밴드에 있는 사람들이 최고로 페이를 받는다고 하고 조용필은 좋은 일도 많이 했어요. 그닥 달변도 아니고 쇼맨쉽 뛰어나지도 못하고 체구도 작고 잘생긴 얼굴도 아닌데 저 위치까지 간 건 진짜 실력이 대단한 사람여서 그런것 같아요

    조용필 같은분 tv에 특집으로라도 음악을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콘서트에 못가는 대다수 사람들을 위해서

  • 18. 10대때
    '11.9.26 8:12 PM (122.37.xxx.211)

    소녀들의 우상이었죠..
    근데 전 그 쥐어짜는 엔카풍 노래가 왜 10대들에게 불리우는지 우상인지 의문이엇죠..
    지금이야 다양성 시대이지만
    그 당시 노래는 참 다양하지 못햇다는 생각만..
    그래서 가요 안듣고 팝송과 일본노래를 듣던 시대가 잇기도 햇지만요..
    외려 어른들의 노래라면 이해가 가지만..
    이문세 이후로 발라드의 시대가 오고 드디어 제 나이대의 노래가 생겼더라는...

  • 맞아요
    '11.9.26 9:19 PM (211.229.xxx.48)

    내청춘의 한자락에 조용필이 있다 완전 동감합니다.
    조용필오라버니 팬된지 32년이 됐는데요. 초등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그 많은 세월, 제 인생에서 조용필 석자를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광팬이지만,
    너무나도 멋진 모습으로 나이들어 가는 조용필님을 보면 가슴 설레이고 또 왠지 모를
    외로움이 묻어 나는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제작년 남편, 아이들 조용필님 콘서트에 한번 끌려? 갔다오더니 완전 광팬이 되어서
    콘서트 소식만 있으면 무조건 고고 입니다^^
    세대를 어우르는 진정한 아티스트라 생각됩니다.

  • 19. 고등학교때
    '11.9.26 8:36 PM (124.50.xxx.136)

    우리학교옆에 실내체육관에서 공엲는데,못찾겠다 꾀꼬리 하자마자 어떤 관중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노래 중단되고 용필오빠 그라나다 승용차 타고 (당시 유일하게 흔하지 않은 외제차
    탔던 가수) 체육관 뒤로 나가는거 쫓아갔었네요.
    범생이인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했었어요.
    그때 무대뒤에서 사인받은 친구는 1반부터 끝반까지 사인돌리곤 했었지요.
    지금도 그친구는 조용필씨 공연 쫓아다닌더군요.
    별 공감대없는 우리가 그주제로 종종 대화하곤 했고 어디선가 고향가서 가끔보면
    지금도..다니니 ??하며 안부한답니다.
    저도 지난 여름 모도시에서 공연한거 보고 전율이 일더군요.
    아이들과 남편한테 내청춘의 한자락에 조용필이 있다라고 말하면 다들 이해한다라고 합니다.
    실제공연보고 다들 반해서요.

  • 20. ..
    '11.9.26 9:01 PM (180.64.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77년생, 저도 님이랑 똑같은 느낌 받았어요..
    어렸을 땐 조용필이 왜 인기 있는지 몰랐죠..^^
    지금 보니 참, 정말 대단했겠다 싶은거 있죠..
    노래도 정말 다 좋고, 목소리도 참 감성을 울리는 뭔가가 있던데요..
    방송에서 조용필 노래가 얼마나 많이 들렸으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저도 모르게 알게 된 조용필 노래가 정말 많네요..

  • 21. ㅋㅋ
    '11.9.26 9:47 PM (221.139.xxx.8)

    제 친구 고등학교때 조용필이 쓴 책 사고 조용필 본다고 지방에서 서울올라갔다오고-지금 생각하면 사생팬에 준하는 그런 팬이었네요.
    지금도 좋아하니?
    보고싶다 친구야.

  • 22. 저..
    '11.9.26 11:09 PM (121.88.xxx.254)

    윗님!!!...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 간 팬 여기도 있어요~~ㅎㅎㅎ
    설마 저의 동창은 아니시겠죠???~~^^
    저 이제 30대 후반을 향해 가는데.........전 7살때 부터 팬이었으니......그때 그 많은 가수 중에서 유일하게 필이 딱 꽂힌~~^^......지금 생각해도 그 꼬마가 무슨 귀가 열리고 가슴이 열린건지~~ㅋㅋ
    지금은 서울 살지만......학창시절 용필 오빠 덕분에 기차도 많이 타고, 예술의 전당 공연땐 회사 조퇴하고 비행기도 자주 타고~~ㅎㅎㅎ
    울 엄마 말마따나 그 돈이었으면 집도 샀겠죠^^........그래도 그 무엇과도 바굴 수 없는 나의 우상이 여전히 제 생각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도 그 분의 공연 보면서......전 여전히 10대 소녀로 돌아갈 수 있어서 얼마나 설레고 벅찬지~~
    나의 우상!!!.......늘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오래도록 노래 해 주시길~~~ 사랑합니다^^..

  • 23. 너무 당연한 것을..
    '11.9.27 6:58 AM (114.200.xxx.81)

    너무 좋은 것을 처음부터 받다보면 그게 당연한 걸로 알죠.

    저도 70년대 조용필 좀 촌스럽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때 싫어했던 노래들인데 지금 가수들이 편곡을 해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노래 하나하나가 참 주옥 같다고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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