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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에 정답이 없긴 하지만...

sfsd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25-09-02 17:03:39

나이차 많은 남동생한테 6살 딸아이가 있어요.

저희 형제가 많은데 비혼에, 딩크에...집안에 아이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다들 보면 눈에서 하트가 튀어나오고 너무 이뻐하는 아이에요.

 

남동생은,,제 동생이지만..객관적으로 보자면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착합니다.

반면에 많이 허술하고,시야가 좁고, 전형적인 무심하고 무식한, 책은 안읽고 유투브가 진리인 젊은 남자들..그런 유형이에요. 누나들이 보기에는 저 하나도 잘 살아야 할텐데 걱정하는 동생이,자식 잘 키워보겠다고 참 많이 노력하고 삽니다. 

 

동생이 키가 작은 편인데, 조카도 아직 어리지만 분명 또래에 비해 작고, 앞으로도 작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키얘기 하지 말라는 얘기를 여러번 했었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말 듣나요? 키 작아서 어쩌냐...이런 얘긴 당연히 안하시지만

조카가 밥을 잘 안먹으려 하면,,,밥 잘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그 정도에요.

 

저는 가까이에 살아서 자주 보고, 동생이 그런 말 하는 걸 몇번 들어서 저런 얘기도 절대 하지는 않았어요.

동생 와이프의 조카 사진(제 조카 아니고, 제 조카의 사촌이지요)을 보여주는데 그사이에 쑥 커졌더라구요? 

기특해서, 와~ 쭉 컸네~ 한마디 했더니,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젓더라구요. 얘기 하지 말란 얘기죠.

조카가 바로 앞에 있었던 상황도 아니었는데, 들을까봐 그랬나봐요. 속으로..아휴.이런 얘기도 하면 안되는구나..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얼마전 가족들이 모였었는데

저 말고 다른 동생 둘은 조카를 오랜만에(8개월) 본거였어요. 작다고는 하나 최근 몇달새 조카가 많이 컸거든요.

그러니 자연스레, 우와 우리 OO 많이 컸네.그랬나봐요.

그날 저녁, 형제 단톡방에, 외모 얘기, 키얘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동생이 톡을 보내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동생이(다른 동생들은 남동생이 키얘기 하지 말란 얘기를 들을 기회자체가 별로 없었죠)

많이 컸네, 그정도도 하지 말란 얘기야? 라고 물었어요.(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것)

그러니 그러래요. 오은영 박사 유툽클립을 보내면서, 외모얘기, 칭찬도 하지 말라는....

(방송은 어렸을때 부모에게 심하게 외모 지적을 받아 성인이 된 지금도 외모에 집착하는 엄마에 대한 얘기)

사실 저희도 다 키 작은데, 저희는 정말 아무도 키에 대해 별 생각이 없거든요?

키 작아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이, 다 자기몫 잘 하면서 잘 살고 있기도 하니까요.

 

동생이, 아주 어린 아기도 아니고

이제는 집밖에만 나가도 사실 키얘기 나온다.(조카가 어린이집에서 자기가 키가 작다고 퉁퉁거린다더라구요) 무조건 키얘기를 금기시 할게 아니라, 키얘기를 들어도 타격감 없게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주는게 더 낫지 않느냐 했어요. 

 

남동생은 왜 방송까지 보내주는데도,전문가가 하지 말라는데도 그런 말을 하냐..

키얘기 하지 말란 얘기가 그렇게 어렵냐...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저희끼리의 결론은

본인의 컴플렉스를 아이에게 투영시키는거 아닌가,

언제까지 무균실처럼 아이가 싫어할것 같은 얘기(사실은 본인이 듣기 싫은 얘기)를 금기시 하면서

온집안의 어른들이 애기 눈치를 보며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지...

딱 키얘기 말고도, 이얘기  하지 말라고 눈치 주는 때가 많아서

사실 저도 만날때마다 조심해야지...조심해야지..하거든요. 

 

양육자가 그렇게 키우겠다는데 누나들이 왈가왈부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냥 잘 키웠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소리도 하는건데

우리도 이제 그냥 남처럼...간섭하지 말고, 그냥 두는게  더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이다.

하고 결론을 냈어요.ㅎㅎ

 

제가 나이가 많아서 , 아이가 없어서 요즘 육아트렌드를 몰라서 그런건지..갑자기 궁금해서요.

외모 지적질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하는것 정도는 압니다. 너무 당연하지요.

오은영박사는 마음 읽어줘라, 허용해라...하지만

다른 전문가 조선미 박사는 어렸을때 좌절도 경험해 봐야 한다라고 얘기해요.

요즘 부모들이 너무 다 맞춰줘서, 초등학교 입학하고 처음으로 자기뜻대로 안되는걸 아고 아이들이 엄청 힘들어 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지적하거나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보고, 아이고 못본사이 많이 컸다!

그정도 얘기도 하면 안되는걸까요? 

 

 

 

 

 

 

 

 

IP : 219.255.xxx.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mm
    '25.9.2 5:06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누님 애나 키워보시고 입데세요

  • 2.
    '25.9.2 5:07 PM (182.227.xxx.181)

    많이컸네는
    어떤아이에게나 그냥 쓰는말 아닌가요
    오랜만에 보는 남의아이 키가컸든 말든 이뻐졌든말든
    그냥 많이컸네 이쁘다 그러잖아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오은영이 젤 문제예요

  • 3. ㄴㅇㄹㅇ
    '25.9.2 5:08 PM (219.255.xxx.10)

    네, 그래서 저는 얘기 안한다니까요.
    다른 동생은 애가 15살입니다.

  • 4. 당사자가
    '25.9.2 5:09 PM (211.206.xxx.191)

    싫다니 어쩌겠어요.
    조심스럽고 어려워지니 만남이 회피되고 사이 멀어 지겠지요.

  • 5.
    '25.9.2 5:09 PM (49.171.xxx.41)

    유난스러워요
    그냥 관심두지 마세요
    이뻐하지도 말고요

  • 6. ㄴㄹㅇ
    '25.9.2 5:11 PM (219.255.xxx.10) - 삭제된댓글

    첫댓글
    애나 키워보고 입대라고 쓰신분이 삭제를 하셨네요. 위 제 댓글이 갈기를 잃어서요.ㅎㅎ

  • 7. ㄴㅇㄹㄴㅇ
    '25.9.2 5:11 PM (219.255.xxx.10)

    첫댓글
    애나 키워보고 입대라고 쓰신분이 삭제를 하셨네요. 위 제 댓글이 갈길을 잃어서요.ㅎㅎ

  • 8. ...
    '25.9.2 5:12 PM (118.235.xxx.61)

    유난이네요 정말.
    그렇게 과민반응 보이는게 더 어른 컴플렉스를 애한테도 씌우는 것 같은데...
    오은영이 다 진리는 아니예요.
    그놈의 마음 읽기 때문에 애들 버릇 더 버리고 있어요.

  • 9. 성장
    '25.9.2 5:18 PM (122.40.xxx.38)

    많이 컸네는 그냥 본능적으로 그냥
    나올 수 밖에 없는 말같아 보이는데요

  • 10. 휴식
    '25.9.2 5:33 PM (125.176.xxx.8)

    많이 컸네 ~ 그냥 덕담 아닌가요?
    동생이 키에 대해 컴플렉스가 심한가봐요.

  • 11. ㅉㅉ
    '25.9.2 5:39 PM (58.237.xxx.5)

    그게 바로 일부만 보고 듣고
    멋대로 해석해서 실천하는거예요ㅜㅜ 멀쩡한 박사들 왜 욕먹야여;;;
    예쁘다예쁘다 이런 외모칭찬 하지말란건 과하게 하지말라는거죠 아역모델같은 경우 이쁘다 멋지다 등 외모칭찬만 듣다가 나중에 그게 젤 중요하다 여기고 집착할까봐서요
    오랜만에 만난 친척이 아유 우리 누구 많이 컸네 이게 키가 컸단말도 있지만 많이 자랐다는 의미잖아요
    그 아이는 그럼 엄마아빠한테서도 예쁘단 말도 못듣고 크는건데 그게 더 불쌍하네요ㅜㅠ
    에효 그래도 뭐 동생딸이니까 동생말대로해야죠ㅝㅠ

  • 12. 유난스러움
    '25.9.2 5:51 PM (211.208.xxx.76)

    작은거 하나에 꽂혀 전체를 왜곡하는거죠
    큰 그림 못보고 근시안적에 불안이 높은 사람인듯
    오박사가 처방한 어떤 가족의 전체적인 문제점을
    보지 않고 아주 작은 디테일한거에 집착해서 자신에게 적용한
    살짝 비관적이고 열등감이 큰 성격이
    자녀에게 투영된듯 합니다만..
    이것도 형제가 뭐라 할순 없고
    그저 애정을 식게하는 순으로 가더라구요

  • 13. 그게
    '25.9.2 5:52 PM (163.116.xxx.162)

    남동생 행동이 복 차는 행동이죠.
    벌써 이쁨만 받아도 시원찮을 자기 딸을 본가형제들 사이에서 어렵고 불편한 존재로 만들었잖아요. 물론 뭐 그딴 관심 사랑 필요없다 하면 할말 없지만 세상 살이가 그런건 아니죠. 그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조심하든간에 본인이 클 만큼 클것이고, 만약 커서도 키가 작은 사람이 된다면 언젠가 누구에게든 작다소리를 듣게 마련이구요. 아니 막말로 작은걸 어떡해요 작은데 크다그래요? 크다작다라는 말을 전혀 안쓰고 살수는 없잖아요.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 작고 크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등에 의해 판단하는게 문제인건데 그 아빠가 그런 구별이 안된다면 전 내 동생이라도 그애 아빠와 그애를 멀리하겠네요. 그집 부녀 비위 맞추려고 내 정신건강이 위협받을 수는 없잖아요. 누구나 자기 자신이 먼저죠.

  • 14. ..
    '25.9.2 5:5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많이 컸네가 키 얘기만은 아니잖아요.
    완전 꽉 막힌 동생이네요.
    제 조카가 초등, 중등, 고등 전교에서 키 작은 순으로 1번, 또는 2번이었는데 애가 자존감이 높으니 그깟 키 따위 하나도 안중요 하던데..
    맨날 저보고 고모 그쪽은 공기가 좀 맑아? 하면서 농담하는데..

  • 15. ...
    '25.9.2 6:01 PM (218.1.xxx.133)

    저 오은영쌤 팬이나 시녀 아니고 육아방송은 절대 안보는데 오은영 박사가 외모 언급 하지 말라고는 했겠지만 오랜만에 본 친척들이 많이 컸네 라고 하는걸 하지 말라고는 안했을듯...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남동생)이 극단적으로 해석한게 문제인거 같네요.

  • 16. 에고고
    '25.9.2 6:09 PM (39.124.xxx.23)

    속상하고 불편한데 뭐 어쩌겠나요
    만나기 전에 좀 무슨말을 할지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부모님들도 만나면 기분나쁜 얘기
    생각없이 계속 반복해서 짜증날때 있으니까
    민감한 주제는 좀 피해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애나 부모나 지금은 키얘기에 민감하니
    만나면 얘기해볼 만한 주제가

    일단 만나면 오랜만이다 너무 반갑다
    보고싶었다만 하시고요

    요즘 유치원에서 배운거
    재밌었던거 얘기 좀 해줘봐
    어느 선생님이 젤 좋아
    그림그리는게 재밌어 노래부르는게 재밌어
    소풍 어디로 갔었어
    요즘 어떤 만화가 재밌어
    무슨 운동이 재밌어 등등 있지요

    사실 저도 조카들 만나기전에
    아무 생각없이 가면 키얘기, 외모얘기
    먼저 나오게 되더라구요
    좀씩 생각해서 서로 만나는 자리가
    즐거울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 17. Fyu
    '25.9.2 6:09 PM (223.32.xxx.97)

    네.근시안적이고 불안이 높다.
    이번에 보고 제가 딱 든생각이 그거에요.
    어느정도 그런편인다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정도인줄은 몰랐거든요.
    윗님 말씀처럼..많이 컸네..많이 자랐구나.그뜻인데 그말도 못하냐고 정확히 동생이 물었거든요.
    에구. 이렇게 멀어지는 수순인가봐요.
    사실 집에 불러서 집밥 먹이고 조카 반찬 바리바리 싸주고 하는데,그렇게 실수할까봐 전전긍긍하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아요. 아쉽지만.

  • 18.
    '25.9.2 6:15 PM (211.234.xxx.231) - 삭제된댓글

    아…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제 키가 162cm인데요 제가 이 키 가지고 키 큰 며느리 이야기를 듣게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남편이 저랑 키가 똑같아요. 저에게는 키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잘 살고 있는데

    딸이 하나 있어요. 키가 중간보다 약간 작았는데 시댁 분들은 엄마 닮아서 키가 크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일단 여기서도 왜이러세요들 ㅋㅋㅋ 했구요 왜냐면 제가 키가 큰 게 아니니까요 ㅎㅎㅎㅎ 근데 남편이 아이 키에 신경을 꽤 많이 쓰고 다른 데는 무심했는데 소아내분비는 얼른 예약해두더라구요. 만 6세부터 모니터링해서 만 8세 때 예상 키 151cm 나오니까 바로 성장호르몬 맞추자고 해서 저는 마음이 안쓰러웠지만 그래.. 그러자.. 하고 맞췄고 교수님이 만족할 정도로 성장호르몬이 잘 먹혀서 지난 달 정기 검진 때 초 4인데 145cm가 나오더라구요. 뼈나이도 딱 자기 나이구요. 이 정도면 자기 반에서도 큰 편이고 앞으로 초경이 시작될 때까지 줄기차게 맞추면서 키우려 해요.

    얼마 전 시댁 모임을 갔더니 세상에 ㅎㅎ 어머님과 시누들이 다 제 아이와 비슷하거나 작은 거에요 ㅎㅎㅎ 작으신 줄은 알았지만 제 아이가 145cm이고 운동화를 신었는데 이 정도였다니 새삼 놀랍더라구요.

    저희 시댁 분들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 엄청 많이 하세요. 이뻐졌다 살빠졌다 키 컸다 눈이 이쁘다 코가 아쉽다 아유 정말~~~~ 근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그냥 외모와 관련된 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기는 해요 ㅎㅎ 제가 맞벌이기도 하고 시부모님들께서는 공사가 다망하셔서 친정 부모님이 아이 많이 봐주셨는데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없으세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끔 만나는 시댁에서 외모에 대한 이야기 엄청 해도 저희 아이는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ㅎㅎ 그리고 좀 객관적으로 이쁘기도 하고 ㅎㅎ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생각나지도 않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하신 건데 줄넘기도 시켜주시고 8월 이 더운 날 두 시간 세 시간씩 공원에서 자전거도 같이 타주시고 더우면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어주시고 그리고 시원하게 부채질 하면서 낮잠 재워주시고

    그래서 성장호르몬이 들어왔을 때 효과가 극대화 됐나봐요 저희 딸은 ㅎㅎ

    결론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도와주시고 성장호르몬 비싼데 ㅠㅠ 돈도 지원해주시면 좋죠~~ 아 물론 저희 집은 양가에서 돈 주실 수 있지만 주지 마시라고 하고 다~~ 저희가 냅니다~~~ㅎㅎㅎ

  • 19. 흠흠
    '25.9.2 6:25 PM (211.234.xxx.231)

    댓글 길게 썼다가 지웠는데요 ㅎㅎ 남편의 키 이야기라면 정말 드릴 말씀이 많은 162cm 부부에요. 남편과 제 키가 똑같아요 ㅋ 저는 키가 하나도 안중요하니 연애하고 결혼한 건데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없는데.. 정말 0에 가깝거든요. 시댁 모임을 하면 키 이야기를 안한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ㅎㅎ 늘 주제에 키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놀랍더라구요. 일단 키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저는 신기해요.

    근데 뭐 집안마다 주요 주제는 다르니까요~ 저희 집은 모이면 반드시 정기예금 금리 이야기를 하거든요 ㅋㅋ 부모님이 부부교사셨어서 월급은 적은데 어떻게든 모으시다보니 모이면 거의 무조건 정기예금 금리 이야기가 나와요 ㅋㅋ 시댁은 아버님께서 사업을 하시다보니 정기예금 잘 활용을 안하셔서, 그리고 재테크에 별로 관심이 없으셔서 돈 이야기 하는 것 한 번도 못봤어요. 그러니 제 남편은 이런 게 신기했을 거에요.

    만일 저라면 누님께서 ㅎㅎ 남동생과 만나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남동생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어떨까 해요~
    저희 남편은 어머님이 맨날 키 클거다 키 클거다 하시고~ 키 안커서 어쩌니 하시고~ 중학교 때 교복을 늘 크게 사주셔서 접어서 입고 쓸고 다녔던 게 참 부끄럽고 속상했대요~ 하지만 어머님은 기억조차 못하시겠죠~~

  • 20. 싫다면
    '25.9.2 6:58 PM (123.212.xxx.149)

    동생이 싫다고 하는거 예민한건 맞는데요.
    그걸로 육아방식까지 탓한 것도 좀 선넘은 것 같아요ㅠ
    동생이 그런 부분이 컴플렉스고 예민하니까 그런거 맞죠.
    근데 컴플렉스인 사람 앞에서 자꾸 보통 사람 얘기해봐야 뭐해요.
    맨날 보는 것도 아닌데 그냥 그 주제로는 얘기하지 마세요.

  • 21. 티니
    '25.9.2 8:36 PM (116.39.xxx.170)

    동생이 그 정도로 싫다는데
    본인이 컴플렉스던 뭐던 싫으면 싫은거예요
    하지 마세요. 바리바리 뭐 싸주고 초대하고 그런거보다
    하지 말아달라는 거 안해주는 게 더 고맙고 좋은거예요.

  • 22. Ruu
    '25.9.2 8:52 PM (219.248.xxx.134)

    네,
    그래서 이미 누나들끼리 싫다는데 하지 말자고 결론 냈다니까요.ㅎ
    저는 그날 그자리에 있었던건 아니고 카톡 오간걸 본건데요.
    그동안 저는 싫어하는 얘기는 안했는데,다른 아이 컸단 얘기도 못하게 하질 않나..그거 말고도 애가 커가니 점점 하면 안되는 말이 늘어나니 피곤하다..느끼던 차에 이런일이 생기니 그냥 나도 만나는 빈도를 줄여야 되겠다 생각한거고요.

    와,많이 컸네.이말이 정말 그렇게 하면 안되는 말인가?동생이 진짜 잘못한건가 궁금해서 여쭤본겁니다.

  • 23. 제생각엔
    '25.9.3 6:54 AM (118.235.xxx.152)

    동생분 예민한 거 은연중에 조카에게 투영될 듯
    그게 더 안좋은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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