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것 같아요.
비싼 돈들여서 한복 해놓고 사실 입는 날은 거의 없어서
저도 그렇고 대부분은 전에 있던 한복도 옷 정리 하면서 버렸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서도 또 우리는 안 입으면서 외국인이 한복 입으면 뿌듯해 하는
우리는 좀 그런 이상한 태도가 있잖아요.
영어 막 섞어 쓰면서 외국인은 한글 배워서 하기를 바라는 그런 식. ㅋ
그런데 불어 사용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프랑스 사람이 그렇듯이
자기 거를 자기가 안 아끼고 안 하는데
남한테 그걸 바란다는 게 주객전도인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케이 문화가 널이 퍼지는 이즈음에는 더더욱 우리도
한복을 입어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오늘 보니까 남녀 모두 한복 입은 모양을 보니 한복이 저렇게
색감도 그렇고 맵시 있고 화사했나 싶더라구요.
물론 대개는 박주민 의원같이 생활한복으로 누런 머슴용? 같은
거 입지 않고 다 집안 경사에 입을 일이 있는 나이들이라 그런 한복이라 그런지
아니면 빌려 입어도 행사용을 빌려서 그런진 몰라도 저런 걸 두고 안 입으면 아깝겠다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