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자기는 초딩때부터 보고 그집 애들 다 이 학원 다녀서 자기 눈에는 그냥 철없는 애기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막 살벌하고 그런애는 아니라고 하거든요
근데 걔가 원장님한테 저에 대해서 했다는 이야기가
제 영어이름이 올리비아면. "올리비아가 나를 무시했어요" 이렇게 말했대요
선생이 학생을 이유없이 무시하나요?
하도 태도가 그지같고 수업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그러면서 문제를 틀리니
조용하라고 경고하면서 문제 풀이를 해주면서 말이 곱게 안나가긴 했지만
가령. "조용히 하고 보세요. 이 문제 아까도 틀렸잖아. 이런 부분이 약하니까 똑바로 봐야지"
이 정도 수위의 말을 했는데도 엄청 발끈해하면서 기분나쁘다고 미쳐날뛰더라고요
원장님 말씀대로 그냥 철없는 아이니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싹이 노랗고 피해의식이 가득한 아이니 왠만하면 수업 시간이나 요일을 바꿔서
그 학생하고 안 마주치게 해야 하나요?
아니면 자주 보면서 오히려 그냥 그 학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뭐가 가장 지혜로울까요
아 진짜 애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있는 학원이라 애 하원시키기 좋아서 하는건데
저런 살벌한 애 가까이 하는것도 겁나거든요
조언 좀 해주세요 중딩 많이 겪어보신분요
아래는 제가 아까 쓴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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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 3명을 한꺼번에 수업에서 봐준적이 있는데
그날 진짜 애들 중에 한명이 adhd 약을 먹는 애가 있는데 (자기 입으로 자기 정신병원 다닌다고 말함)
그 애가 그날 high 상태가 와서 그날 애들이 저한테 진짜 무례하고 버릇없이 굴었어요
그때 원장선생님은 안 계시고
진짜 원숭이가 사람 놀리듯이 자기들끼리 미쳐 날뛰는데
그 중에 adhd 약 먹는애 말고 그 짝꿍 남자애가 같이 미쳐 날뛰다가
저한테 경고를 받았는데 얘가 그게 기분이 나빴나봐요
대놓고 ㄹㅈㄹㅈ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손 떼기로 하고 원장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안 붙여주시긴 하는데
오늘 또 붙여주시더라고요
근데 얘가 저한테 하는 짓이...
중2 가 하는 짓이 아니고 약간 회사에서 사이 안좋은 남자동료? 그렇게 성인처럼 기싸움을 해요
오늘도 제가 시험지를 주니까 제 손에서 탁 뺏어가듯 가져가더라고요
이런 애는 어떻게 처리(?) 해야 하나요?
저 원래 애도 좋아하고 미성숙한 존재에 대해서 자비가 있는 성향인데
얘는 중2 같지 않고 그냥 애가 좀 살벌해요
잘못하면 범죄도 저지르게 생겼다 해야하나 눈빛이 아이의 눈빛이 아니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