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험자
'25.5.9 7:42 AM
(211.235.xxx.228)
방법 없어요
그냥 지켜보시고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은 겪어봐야 정신 차릴까 말까해요
잔소리 해봐야 하는 시늉도 안하더라구요
2. ...
'25.5.9 7:45 AM
(1.232.xxx.112)
애 말대로 해 주세요.
어차피 본인 일이고
본인이 가장 힘듭니다.
3. 5모가 하필
'25.5.9 7:47 AM
(110.12.xxx.148)
5월 모의고사가 하필 어버이날이었네요. 누가 날을 잡은 건지....어버이날이 뭔가 싶은 하루 우울하게 보내고 나니 게다가 다음날인 오늘 서울은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까지 와서ㅜㅜ
4. ㅠㅠ
'25.5.9 7:52 AM
(211.234.xxx.219)
정말 아이가 제일 힘들까요???
밴드동아리 연습 거의 매주하고(시험때 빼고)
맛있는거 다먹고
학원가는 날 빼면 야구중계도 다 보는 거 같고
논술학원계속 다니고싶다고..해서 보내는데
거기에 희망회로걸고 공부도 최저정도는 맞추겠지?...(3모로 가능했는데 5모로는 어림없어요. 근데 중요한거 3월 5월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거...)
애는 하나도 안힘들어보여요...
걍 뭐 망했고 뭐망했고 저한테 다 읊어대고
새벽 까지 패드보고요..
어버이 날이고뭐고 모르겠어요
어버이 안하고 싶어요
어디 말할곳도없고 가슴이 터질거 같아요 ㅠㅠ
와중에 등교라이드도 해주는 중이고요.
5. ㅠㅠ
'25.5.9 7:54 AM
(211.234.xxx.219)
인서울 운운하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 아닙니다....
현실을 모르는건지 부정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는 문과 남자아이에요. 과도 취업과 전혀 상관없는 과들만 생각하고 있구요 돌겠습니다...
6. 로라땡
'25.5.9 7:57 AM
(1.240.xxx.37)
저도 경험자 아무리 잔소리 해봤자 의미없어요.본인이 절실해야 가능합니다.애타는 엄마 마음은 백번이해 대학생 아들있지만 중딩도 아직 있어요.믿고 사이좋게 기다립니다.
7. ...
'25.5.9 8:05 AM
(1.232.xxx.112)
애가 힘들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엄마가 응징할 필요는 없어요.
힘들어하는 것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게 아니라 해도
나중에 본인이 치르게 되는 걸 경험하는 걸로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냥 놔두시고
원글님 인생 사세요
8. ㅠㅠ
'25.5.9 8:09 AM
(211.234.xxx.219)
감사합니다 직장도 나가고, 약간 느린 동생 아이도 있어서 제 인생도 24 시간이 바쁜데, 큰 아이만 떠올리면 정말 속이 터져버릴 거 같아요. 슬프고 괴로워요. 인생 잘 못산 것만 같고요. 사람들이 이래서 우울증 걸리나봐요...
9. 솔직이
'25.5.9 8:15 AM
(211.234.xxx.171)
지나고보니 한심해요
다시 돌아간다면 화 안내고 살것 같아요
화는 내가 못견뎌서 내는것이고
오히려 마이너스
나중에 원망만 들어요
대학이 중요하지만
화를 내는 부모는 더 나쁜 대학으로 몰고있는겁니다
그냥 내 그릇이라고 생각하세요
10. 네 그러네요
'25.5.9 8:18 AM
(211.234.xxx.219)
후회됩니다..
얻을것도 없는데...
11. . .
'25.5.9 8:26 AM
(222.237.xxx.106)
어버이날이 뭐라고 그냥 두세요. 고3인데요.
12. ..
'25.5.9 8:46 AM
(175.119.xxx.68)
모의고사 성적이 바로 나오나요
시험지도 푸는 문제집도 못 보게 하는 개상전이라 잘때 몰래봐야해요
13. fh
'25.5.9 8:51 AM
(211.114.xxx.120)
진짜 저도 어버이 안 하고 싶어요ㅜㅜ
여기보면 유년기에 부모한테 섭섭했다 어쩐다하는 인간들 많은데, 유년기에 본인 태도는 어땠는지 절대 모르고, 반성도 못 할거예요. 얼마나 부모 속태웠는지..
14. 그런데요
'25.5.9 9:01 AM
(223.38.xxx.140)
이렇게 애랑 대판하고 난리쳐도 결국 대학도 지 팔자대로 가는 거 아니던가요. 애랑 사이만 나빠질 뿐. 굳이 닥달하고 안달복달 안 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15. 우리나라도
'25.5.9 9:15 AM
(211.36.xxx.225)
독일처럼 공부에 길이 없는 아이들은 일찍 기술학교로 보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해요
기술 학교로 가도 편견을 가지지 않는 성숙된 사고도 갖추고요
16. 근데
'25.5.9 9:20 AM
(106.101.xxx.119)
시험끝난 날인데 너무한다 싶어요 아무리 고3이어도 시험본당일은 쉬고싶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 하루 패드본다고 한문제 더 틀리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너무 욕심 많아 보여요
17. 그니까
'25.5.9 9:37 AM
(211.234.xxx.171)
왜 김영삼은 전국민이 대학을 가는 나라를 만들어서
지옥불에서 허닥이게 만드냐구요?
대학을 다 가니 안보낼수도 없고
공부만 죽도록 시키고 보니
노후대책은 못하고
거기다가 20세에 독립하는 아이들을
이름도 없는 대학에 보내놓고
졸업때까지 무직으로 뒷바라지하고나면
결혼연령이나 늦어지고 결혼도 안하고 못하고 ㅜ
대한 문을 다 닫아야
산업인력도 생기고 돈도 일찍 벌고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는건데 ㅠ
노후까지 망친 김영삼정부 ㅠ
18. 알아서
'25.5.9 9:54 AM
(110.12.xxx.42)
한다는 아이치고 알아서 하는 아이는 못봤지만…
일단 알아서 한다니
그러냐~ 현 시점에서 성적이 이러하면 이정도인데
실전은 이렇다(이부분은 데이터가 필요하겠죠)
힘들겠지만 지금 몇개월 열심히하면 승산이 있다
지금 안하면 나중에 비용과 시간이 두배로 든다
그 기회도 당연한것도 아니고 무한정도 아니다
네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것이다
그럼 알아서 잘하겠다니 필요한거나 도움 필요하면 말하렴
그리고… 모고본날은 그냥 두세요
뭐 평소에도 저런 행태를 계속했으니 참았다가 터지셨겠지만
아이입장에선 모고성적보고 저런다는 억울한 생각밖엔 안할듯해요
19. ㅇㅇ
'25.5.9 10:15 AM
(61.254.xxx.88)
귀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반성도 하고 아직도 화가나는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알아서 한다는 애 치고 알아서 못하는거 국룰 맞죠.
패드는차라리 뺏는게 나을까요??
20. ㅇㅇ
'25.5.9 10:37 AM
(122.153.xxx.250)
제 친구 아이와 너무 비슷해서.ㅜㅜ
학년만 고2인데,
문과 남학생에 밴드부 활동에, 인문학적 관심에
야구에 맛집에 문화생활에~~~
그런데,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엄마에게 따박따박.
다 큰 놈을 때릴수도 없고.
그냥 본인이 정신 안차리면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21. 어머니
'25.5.9 10:45 AM
(58.235.xxx.48)
부모인 우리는 앞날이 뻔히 보이니 애가 타지만
애들은 몰라요. 울고 불고 설득하고 혼 내고 해 봐야
부모 기만 딸리지 변화가 없을 거에요.
본인이 느끼고 다급해져야 변하죠.
그 상태면 올 수능은 기대 접어야 하고
재수 할수도 있지만. 인생긴데 일이년 늦어도
본인이 필요해서 공부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에요.
대신 열심히 안할 땐 학원같은걸
다 끊으세요. 돈만 안 들어도 화가 덜 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