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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누수 문제.ㅠㅠ

삼형제맘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4-05-22 11:15:49

여기는 임대인 분들도 많으니 고견 부탁드려요. 

 

저는 임차인이고요. 올해로 25년된 아파트에 24평에 살고 있습니다. 2018년에 입주하여 올해 계약만료되어 곧 이사를 나가게 됩니다. 

 

문제는 작년 10월경 씽크대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보통 하듯이 배수구뚫어펑 펑으로 시도해보았는데 효과가 없어 관리실에 문의하려고 하는 참에 씽크대 바닥쪽에서 물이 흘러 나와 있는걸 보고 놀라서 관리실에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관리과장이 알려주신 하수구업체를 불러 소통하였는데 그 당시 관리과장도 와있었습니다. 두분다 오래된 배관이라 동맥경화같은 현상으로 물막힘이 생겨 누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관리과장이 임대인과 직접 통화하면서도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고요. 

 

 아래층에도 확인을 요청한 결과 누수확인이되었고요. 그런데 그때부터 관리과장은 책임여부에 대해 말하는것을 회피하기 시작합니다. 임대인은 너희가 6년을 살고 있어 관리를 잘못했으니 책임을지라고 하더군요. 깨끗이 인테리어된 우리집에 살다 사정이 생겨 집을 팔고(2018년 입니다.ㅠㅠ) 오래된 아파트에 세를살려니 심란해서 벽지, 고장난 전등, 고장난 화장실 세면대, 씽크대 수전 다 교체해서 살아왔는데 씽크대까지는 엄두가 안나 그대로 살면서 깨끗이 관리해왔습니다. 뭐 티도 안나지만 말이예요. 이사 온 직후 사진 다 찍어놨습니다. 

 

임대인의 요구에 관리과장, 하수구업체 사장의 말은 아무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류상 임대인과 얘기하겠다고 했더니 아무 답변이 없었고 곧바로 공사가 시작된 듯, 협조요청(보일러틀어달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 끝났는가 싶었더니 이사를 앞둔 요즘 다시 제게 공사비가 200만원이 나왔으니 절반은 책임을지고 내놓으라고 합니다. 6년동안 살았으니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건 언제든지 예고된 상황이라 제가 아닌 다른 분이 오더라도 발생할수 있는 얘기다, 저는 제가 과실이 있다는 증빙을 제출하라고 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이런 식으로라면 이사일날 잔금이나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제하고 줄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어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긴 수리나 소모품 교환 등은 충분히 하고 살았지만 노후화된 배관으로 인한 누수는 주인의 책임이 아닌가 싶어서 고견을 묻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1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24.5.22 11:22 AM (211.234.xxx.198)

    무조건 주인이 해줘야합니다
    저 8년동안 계속해줬어요

  • 2. ...
    '24.5.22 11:28 AM (58.29.xxx.196)

    임대사업자 18년차입니다.
    솔직히 주택임대는 주방쪽 배관막힘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상가임대-돈까스 치킨집 등 기름 많이 쓰는집은 자주 막힘니다만)
    배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관이 좁아졌다해도 물이 역류될만큼 꽉 막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만.. (주로 물이 천천히 내려가는 정도랄까요)
    제가 임대인이었어도 찌꺼기나 기름기 등을 그냥 버린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들것 같네요.
    사용자 과실인지 노후관의 구조적 문제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애매하긴 합니다만 억울하신 부분이 있다면 임대인에게 임차인 과실이라는걸 증명하라고 하시죠.
    "씽크대 바닥쪽에서 물이 흘러 나와 있는걸 보고 놀라서 관리실에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이부분이 좀 말이 안되는게 막혀서 물이 안내려간다면 역류가 발생합니다. 근데 싱크대 바닥쪽에서 물이 흘러나왔다면 배관 어딘가가 샜다는건데 그건 배관 조인트 (연결부위)부분에서 문제가 생긴것 같고. 그건 임차인 과실이 아닌 배관자체 연결문제이기에 임대인이 공사비 지불해야 하는 거구요.
    세입자가 배관 건드려서 (식세기 정수기 음식쓰레기처리기 등 연결하면서 엘보 부분 잘못 연결해서 누수생김) 누수 생긴거 외에는 세입자 과실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 3. 삼형제맘
    '24.5.22 11:38 AM (223.62.xxx.156)

    ...님 답변 감사합니다.
    수리업체에서는 그렇게 말했지만
    분명 씽크대 주변 밑부분에서 물이 올라와서 고였습니다.
    배관을 거드린 적이 전혀없어서요. 식세기, 음쓰 설치 안했고 정수기는 올때부터 설치한거라서요.

  • 4. ditto
    '24.5.22 11:46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싱크대 배관 막히는 원인 대부분이 넣어서는 안될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거든요 제가 신혼 시절 멋 모르고 곰국을 끓이다가 그 기름낀 물과 냄비를 싱크대에 버리고 찬물로 설거지하고 그래서 배관이 막혔어요 ㅠ 저는 그게 원인인 줄도 모르고 깜짝 놀라 관리실 호출을 했죠 보시더니 기름기가 배관에 꽉 막혔는 것 같은데 싱크대 쪽 배관만 막힌 거면 그나마 다행이고 만약에 바닥 배관까지 막혔으면 그건 큰 공사가 된다고,,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너무 뭣도 모르던 시절이라 트래펑 같은 걸 붓지 않아 다행이라고 그것까지 부았으면 그땐 진짜 대공사라고 하더라구요 싱크대 배관을 풀어 보니 다행히 그쪽만 막혀서 배관 청소만 싹하고 마무리가 잘 됐던 기억이.. 그 이후 부터는 기름기 조금이라고 있는 설거지는 무조건 온수로 하거든요.

    제 경험을 좠을 땐 원글님네는 아마.. 세입자 관리 부실 부분이 좀 있지 않나.. 바닥에서 물이 올라왔다는 건 이미 비닥 쪽 배관이 막히니 거기 물이 못 내려가서 물이 역류한거거든요 (일부 아파트에서 싱크대 배관과 바닥 배관이 조인트 없이 그냥 큰 배관에 작은 배관을 쑥 끼워 넣는 경우도 있거든요 구축 아파트라 라시니 아마 이런 걍우가 아닐까.. 확실히 바닥이 막힌 거고 기름이나 이물질이 낀 거고 그게 어느 부분인가를 배관 뚫으러 오신 분께 여쭤 보시지.. 공용 배관인 경우는 진짜 내 잘못이 아니라 어느 다른 집 땨문이라든지 세월의 누적 때문일 수 있지만 개별 배관에서는 관리 부실 아니고서는 어지간해서는 막힐 일이 없거든요.. 수리하러 오신 분께 다시 여쭤 보세요

  • 5. 삼형제맘
    '24.5.22 11:52 AM (223.62.xxx.156)

    네 ditto님
    저는 기름이나 이물질을 그냥 버리는경우는 절대없고 육류를 잘 먹지는 않으나 기름기있느경우는 티슈로 다 제거한후 온수로 설거지하고요.
    수리업체에서 이물질로 막혀서 제 과실때문에 막혔다 했으면 제 책임이라 생각하고 당연히 책임의무를 했을거예요.ㅠㅠ

  • 6.
    '24.5.22 12:05 PM (223.38.xxx.91)

    아랫집까지 누수가 된걸로봐선 노후한 배관이 파손되거나 균열이 된 것 같은데요?
    오래된 아파트면 겪는 일이예요.
    우리집도 오래된 아파트라 몇번 공사했어요.

  • 7.
    '24.5.22 12:06 PM (115.21.xxx.164)

    비슷한 일 겪었어요 아파트가 오래 되고 세대수가 많은경우 필로티나 상가 바로 위 인경우 배관이 두집씩 같이 있는데 두집이 같이 억류되서 누수가 되더라구요. 한번 그런집은 매년 겨울 동파될때 계속 그럴수 있으니 이사가시는게 나아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입자가 잘못쓴것으로 오해할수 있어요. 내집아닌 전세는 신축으로 가야 편해요. 그아파트 자체의 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사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잘못없는데 집주인이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 8. 123123
    '24.5.22 12:08 PM (116.32.xxx.226)

    씽크대 바닥쪽에서 물이 흘러 나와 있는걸 보고 놀라서 관리실에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이런 경험 있어요
    다행히 빨리 발견한 편이라 아래층 누수까지는 없었고, 마루가 젖은 흔적이 있지만 심하진 않아요
    업체를 부르니 배관 내부 기름때가 있어서 아래쪽 배관 연결 부위에서 역류가 생긴 거라고ᆢ
    20만원 주고 배관 청소로 마무리했었어요

  • 9. ㅇㅇ
    '24.5.22 12:10 PM (211.108.xxx.164) - 삭제된댓글

    그거 아랫집 천장쪽에 있는 배관안이 막혀서
    물내려가다 원글님 싱크 + 천장배관 연결부분(보통 꽂아두죠)까지
    물이 차올라서 샌거 같은데요
    배관 속에 기름기 끼는집 많아요 (저희 윗집.. 몇년사이로 세번, 나중엔
    트래펑 쓰다가 아예 배관 뚫어버림 ..
    다른집 하나도 원글님이랑 딱 같은 경우였는데 사람불러서
    위에서 살짝 막힌부분 뚫어서 해결했어요)
    원글님이 주방하수를 얼마나 철처히 관리하며 버리셨을지 모르지만
    1-2 년 사신것도 아니어서ㅠ
    그 아파트 년식이 얼마나 된건지 모르겠는데 일부는 주고 나가시는것도ㅠ
    대신 고장난 전등같은건 다 돈 받으세요 떼가시든지요

  • 10. ㅇㅇ
    '24.5.22 12:14 PM (211.108.xxx.164) - 삭제된댓글

    내부에 기름끼든지 원두 가루 등등 쌓여서
    아랫집 천장으로 지나가는 하수관과 원글님 싱크대 의 배수관이 연결 되는 부위까지 물이 차 올라서 그쪽으로 누수가 된 거예요
    이런경우 많아요
    말그대로 배관청소 하면 끝나는데
    아예 천장뜯고 관 자르셨나보네요

  • 11. ㅇㅇ
    '24.5.22 12:17 PM (211.108.xxx.164)

    내부에 기름끼든지 원두 가루 등등 쌓여서
    아랫집 천장으로 지나가는 하수관과 원글님 싱크대 의 배수관이 연결 되는 부위까지 물이 차 올라서 그쪽으로 누수가 된 거예요
    이런경우 많아요
    근데 아랫집에 누수 심했으면 아예 천장뜯고 관 자르셨나보네요
    꽉막힘 + 균열 ?

  • 12. 플랜
    '24.5.22 12:30 PM (125.191.xxx.49)

    씽크대 바닥과 연결된 배수구 호스가 새거나깨진경우 그래요

    뜨거운 물 내려 보내면 그럴수 있어요

    저도 그래서 교체 했었거든요
    가끔씩 싱크대 바닥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구요
    씽크대 배수호스도 영구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니 일년에 한번 정도는 교체하는게 좋아요

    신경안쓰면 누수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 13. 오래된
    '24.5.22 12:40 PM (106.101.xxx.107)

    배관 뚜러뻥 쓰면 균열생겨요. 뜨거운물 확 부어도 그렇고. 사용자 과실일수도 있는데 넘 오래된 집이라 주인이 해줘야할듯

  • 14. 음,,
    '24.5.22 1:16 PM (39.117.xxx.163)

    보통 임대인이 지불해야 하지만, 사용자 부주의를 말한다고 하더라도 25년 중 6년 사용이니 200만원중 6/25 해당이 되겠죠.

    노후화된 배관 교체한거 한번 보여달라고 해보셔요.
    교체한 부위나 위치에 따라 책임소재가 달라질 수 있죠.
    이부분을 안 보여주면 책임 못진다고 하셔요.
    돈이 200만원인데 어물쩡 임차인에게 전가시키는건 아니죠.

    그리고 현상이 발견되었을때 방치하지 않고 즉시 말한 부분은 잘 하셨어요.

    카톡이나 사진 등 사실관계 기록하셔서 내용증명 준비해두셔야 할것 같습니다.

  • 15. 삼형제맘
    '24.5.22 2:35 PM (223.62.xxx.156)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 16. ...
    '24.5.23 4:25 AM (106.101.xxx.194)

    낡은 배관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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