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지가 약해서 병이 났다는 아줌마 대처법

고운 조회수 : 4,392
작성일 : 2024-05-20 23:39:04

 제가 잠이 안 와서 정신의학과에 간 적이 있어요.

이웃집 아주머니가 묻길래 솔직히 얘기한 게 탈이었네요. 숨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웃이 된지 10년 넘었고요.

 

그때부터 의지가 약하니 잠이 안 와서 정신의학과에 갔다고요.

정신의학과에서 수면 유도제는 안 먹어도 된다고 해서 암튼 잠 잘 온지 꽤 되고요.

(원인은 다른 질병에 의한 약 부작용이었는데 질병의 증상 완화되어 약을 끊으니 잠이 잘 오게 됐어요.)

 

암튼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나는 의지가 강하니까로 시작해서 나는 의지가 강하잖아로 끝나는데

 

그니까 제가 의지가 약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죠.

가까이 살아서 꼭 마주치는데

항상 이러는데 

피하는 거 말고 한 방 먹이고싶거든요ㅠ

 

저 보다 나이 훨 많아서

뭐라 대놓고 따지기도 그렇고

최근에 보니 남 말을 엄청 하고 다니는 분이에요.

 

'나는 의지가 강하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122.46.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4.5.20 11:41 PM (99.239.xxx.134)

    의지로 잠 잘 오는 거 아니에요 강한 의지로 좀더 불면증 공부해보세요..^^ 해주세요

    사실은 무시가 최고

  • 2. 원글
    '24.5.20 11:44 PM (122.46.xxx.124)

    처음엔 의지가 약해서 잠이 안 온다고 했고
    다 나은 이후에는 의지와 상관 없는 것들까지 의지를 끌고 와요.
    일테면 앞집 누구가 갱년기잖아
    나는 의지가 강하니 갱년기도 별 일 없이 지나갔는데 이러면서 저한테 의지 약하단 말을 둘러서 하는 거죠

  • 3. 아니
    '24.5.20 11:47 PM (99.239.xxx.134)

    그런 무식한 사람하고 말 섞지 마세요 ㅠㅠ
    글로만 봐도 현기증이.. 전 절대 상대 못해요

  • 4. 원글
    '24.5.20 11:48 PM (122.46.xxx.124) - 삭제된댓글

    이경규 아저씨가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하신
    '무식하고 신념 강한 사람 무섭다'
    이 말이 정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형식적으로만 네네 이러고 얼른 자리를 벗어나는데 오늘은 너무 얄미워서 예의 지키면서 한 방 먹이는 방법 없을까 고민 중이에요ㅠㅠ

  • 5. 원글
    '24.5.20 11:49 PM (122.46.xxx.124)

    이경규 아저씨가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하신
    '무식하고 신념 강한 사람이 가장 무섭다'
    이 말이 정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형식적으로만 네네 이러고 얼른 자리를 벗어나는데 오늘은 너무 얄미워서 예의 지키면서 한 방 먹이는 방법 없을까 고민 중이에요ㅠㅠ

  • 6. 믿을거라고는
    '24.5.20 11:49 PM (223.39.xxx.114)

    의지밖에 없죠ㅎㅎ
    해맑게 웃어주세요.
    의지밖에 없는 년

  • 7. 아니
    '24.5.20 11:53 PM (99.239.xxx.134)

    오 그러쿤요
    한방 먹이는 게 목적이면
    그분이 감기라도 걸렸다고 하는 날
    의지로 다되는거 아니었어요? 썩소 날려줄듯

  • 8.
    '24.5.20 11:57 PM (100.8.xxx.138)

    그정도에 의지씩이나 필요해요? ㅎㅎ

  • 9. 원글
    '24.5.20 11:59 PM (122.46.xxx.124)

    그분은 어디 아프다거나 본인 신상의 부정적인 일은 절대 말을 안 해요.
    본인이 남 얘기나 남에 괸한 소문을 많이 내고 다녀서인지
    본인 소문은 안 만들려는 '의지'인 것 같아요.

  • 10.
    '24.5.21 12:15 AM (106.102.xxx.51)

    의지가 강하시구나...근데 본인 주댕이는 의지대로 안돼시나봐요?입으로 떵을 싸재끼시는걸 보니...
    저같음 면전에다 대고 그리 말해주겠어요
    멍청하고 눈치없는 여편네 같으니...의지는 개뿔...

  • 11. ...
    '24.5.21 12:27 AM (211.243.xxx.59)

    병원 안가고 의지로 암도 이겨낼 위인이네요.

  • 12. 한방먹이기
    '24.5.21 12:29 AM (110.10.xxx.193)

    입으로 싸지르는 말을 왜 의지로 조절 못하세요?
    의지로 혓바닥 단속 좀 하세요

  • 13.
    '24.5.21 12:34 AM (222.107.xxx.62)

    불면증에 의지가 필요하면 ‘나는 잘 수 나는 잘 수 있다’ 이런 의지로 자는 건가요? ㅋㅋㅋㅋ

    ‘의지가 강한 사람도 무식한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럼 싸움 날라나요ㅋㅋ

  • 14. ..
    '24.5.21 2:02 AM (73.148.xxx.169)

    의지가 넘쳐서 사람들 만나서 남욕만 하시나봐요. 의지가 남아 돌아 좋으시겠어요.

  • 15.
    '24.5.21 2:07 AM (42.35.xxx.25)

    의지 들먹일때마다 크게 웃으면서 의지가 강해서 좋으시겠어요 하세요
    속으론 그래 니 똥 굵어 좋겠다 하세요

  • 16. 의지로
    '24.5.21 2:07 AM (211.206.xxx.180)

    남 듣기 싫은 소리인지 판단하는 노력 좀 하고 입 좀 다물라 하세요

  • 17. ditto
    '24.5.21 5:31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그 사람에게 들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람 좀 킹 받게 하는 화법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똑같이 따라하면서 묘한 표정 제스처 지어 주는 거예요 무뇌인 사람에게는 효과 못 볼 수도 있는데..
    -”나는 의지가 강하잖아“
    -“의지가 강하시다구요? 풉 ㅋㅋ눼눼“
    킹받쥬?

  • 18. 왠 의지타령
    '24.5.21 6:14 AM (180.66.xxx.57)

    신박하네요.
    그 의지로 입단속좀 하라하세요.
    말인지 똥인지

  • 19. 무식한여자
    '24.5.21 7:47 AM (211.200.xxx.116)

    그여자 입에서 의지 나올때마다
    의지가 강하시구나 하하하 크게웃고 휙돌아서기 반복
    의지 소리 안나와도
    의지는 여전히 강하시구요? 하하하 하고 휙돌아서기 반복

  • 20. ㅇㅇ
    '24.5.21 7:49 AM (73.109.xxx.43)

    그 사람: 난 의지가 강하니까
    원글님: 좋겠어요 의지 강해서

    그 사람을 안만날 수 없다면 그래 좋겠다 하고 짧게 끊어 버리세요

  • 21. ㅇㅇ
    '24.5.21 7:50 AM (73.109.xxx.43)

    딴 얘기지만 부심 중 제일 하찮고 어리석은 게 건강 부심 같아요
    한치 앞도 모르는 물고기 지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993 어떤 남자가요 30 2024/06/02 4,649
1598992 요양병원 5 비용 2024/06/02 1,563
1598991 약사님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2 ㅇㅇ 2024/06/02 1,178
1598990 이런 친구 어떻게 하시겠어요. 19 블레스 2024/06/02 5,956
1598989 흰머리 뽑으면 안좋을까요ㅜ 7 ㄱㄱ 2024/06/02 3,318
1598988 공황장애라는게 이런건가요? 4 zzz 2024/06/02 3,111
1598987 윤석열 오늘 4조8천억 씀 30 ..... 2024/06/02 10,551
1598986 어리석은 남북의 풍선싸움 13 종달새 2024/06/02 2,495
1598985 남자 대학생 향수,에프터셰이브 추천해주세요 2 ... 2024/06/02 527
1598984 정기구독신청전화 2 밤양갱 2024/06/02 551
1598983 암환우분중에 비타민c메가도스 9 ㄱㄴㄷ 2024/06/02 3,487
1598982 사진을 배우고 싶어요 5 AHA 2024/06/02 1,215
1598981 차전차피 알려주신분 감사 23 ㅊㅎ 2024/06/02 5,764
1598980 책장 4개 책들 싱크대 가득한 그릇들 6 2024/06/02 2,761
1598979 그러니깐 선업튀가 남긴건 첫사랑과 맺어지는건 어마어마 1 푸른당 2024/06/02 2,009
1598978 일년새 조직검사 네번째..낼 결과나와요. 6 ,,, 2024/06/02 2,984
1598977 시누이가 여름휴가를 같이 보내자고 하네요. 65 ㅇㅇ 2024/06/02 17,379
1598976 20년전쯤 간호사신발로 유명했던 브랜드 이름기억나세요? 9 신발 2024/06/02 4,401
1598975 졸업보시는 분들 오늘 앞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9 ... 2024/06/02 1,635
1598974 고3 내신국어 화작과 언어중 뭐가 좋을까요? 9 고등맘 2024/06/02 1,194
1598973 엘지냉장고 크림화이트와 화이트 중 고민이 되네요 1 2024/06/02 1,190
1598972 동물은 귀엽고예쁘게생겼는데 아이큐좋으면 3 ........ 2024/06/02 1,765
1598971 서울에 첼로 대여가능한 곳 3 cello 2024/06/02 886
1598970 반려견 7 아름다운미 2024/06/02 921
1598969 삼식이 삼촌 안 보세요? 12 2024/06/02 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