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의 지나친 관심

친정 조회수 : 2,916
작성일 : 2024-05-20 15:19:01

저는 2남 2녀 중 막내인데

위로 10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저에게는 이번에 대학 입학한 스무살 딸이 하나 있는데

친정언니가 저희 딸을 많이 이뻐합니다.

대학 합격했을 때도  그 누구보다  너무 기뻐했고 언니 친구의 자식들은 다 큰 성인들이라

모임할 때도 조카 자랑을 많이 했다고도 들었어요. 늘 응원해주는 것도 알구요.

그런데 정이 너무 많은 이모라서 그런지 

저희 딸이 이번 학년에는 기숙사에 있는데

매주 ㅇㅇ는 이번 주에 왔냐고 물어보고

어제는 동아리에 공연 연습이 있어서 나갔다고 저녁에 온다고 했더니

오늘 또 카톡이 와서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잔소리 같겠지만 일찍 다니라고 당부하네요.

그런데 한 번 한 소리도 자꾸 하면 진짜 잔소리같잖아요ㅜ

엄마인 저도 늘 나가면 조심해라 하고 늦지 마라고 하는데 어제같은 경우도  동아리 연습이 끝난 뒤에 애가 배가 너무 고팠는데도 차시간 때문에 다른 사람들 뒤풀이 가는 데도 안 가고 왔다고 했거든요.

저번에도 저희 언니한테 그런 얘길 했었는데 오늘 또 카톡으로 일찍 다니라는 말을 들으니

언니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걱정을 해주는 건 고마운데

자꾸 그러니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ㅜ

저희 조카가 몇달 후에 결혼을 하는데  며느리한테 좋은 얘기도 계속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텐데 언니한테 가능한 한 하지마라고 하고 싶고..ㅋ

암튼 그러네요..^^;

 

 

 

IP : 183.9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5.20 3:21 PM (211.218.xxx.194)

    세상이 험해서
    20살 조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중2딸 얼마나 단속하는지 모름(애가 남자를 사귄적도 없고 아직 어린애임)
    남친 잘못 만났다가 어떻게 되었다. 심지어 여자애 엄마아빠까지 어떻게 되었다..
    이런 뉴스가 요즘 너무 나옴.

  • 2. 하지말라고
    '24.5.20 3:23 PM (223.38.xxx.95)

    언니라도 얘기할건 얘기 해야죠. 아이 프라이버시도 있는데 조카에게 너무 간섭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 3.
    '24.5.20 3:55 PM (211.109.xxx.17)

    언니에게 딸의 일과나 상황을 오픈하지 마세요.
    언니가 며느리에게 잔소리처럼 들릴수 있는 말을
    하거나말거나 그것도 신경끄시고요.
    언니랑 거리를 좀 두세요.

  • 4. .....
    '24.5.20 3:59 PM (175.204.xxx.171)

    일차적으론 언니가 과한 것 맞고요.
    따님 편에서 사생활 존중하고 그런 잔소리 안 듣고 싶다면서, 언니가 묻는다고 시시콜콜 다 대답해주는 님 태도도 모순 같아요. 캐물어도 일일이 답하지 마시고 그런 얘기 못 꺼내게 하셔야죠. 그런 사람은 지적하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 5. 님이가림막역할을
    '24.5.20 4:15 PM (210.126.xxx.111)

    딸의 하루일정을 왜 언니와 공유하는지
    딸을 언니의 관심에서 떼어놓으세요
    과하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사단이 납니다

  • 6. 저도
    '24.5.20 4:17 PM (104.28.xxx.46)

    딸의 사생활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동아리 가는거 까지 말하는 님도 이상한데요

  • 7. 친정
    '24.5.20 8:24 PM (119.70.xxx.43)

    언니가 기숙사에서 왔냐고 해서
    단답형으로 끝내긴 그래서 동아리 갔다고 한거고ㅜ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알아서 할테지만 늦지마라해라~이런 얘길 또 하니
    제 입장에서는 잔소리처럼 들리는거죠..;;

  • 8. .....
    '24.5.20 11:32 PM (122.36.xxx.234)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ㅡㅡㅡㅡ
    보통의 언니,동생 사이라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님 언니는 조카의 일상에 과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님이 그게 불편하다면서요? 그러면 아예 그럴 빌미를 만들지 마시라는 얘깁니다,댓글의 조언들은요.
    따님을 자매의 대화 소재로 만들지 말고, 설령 언니가 먼저 시도하더라도 보호해야 할 엄마 입장에서 방법을 찾아야죠. 최대한 단답형으로 끝내고 딴 주제로 화제를 돌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따님 얘기 시작하면 결국 잔소리로 끝나는 것 뻔히 아시잖아요? 언니 질문에 다 장단 맞춰 대답해주면서 잔소리만 안 듣는 방법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383 요새 아침 조깅하려니 6 07:28:21 2,315
1602382 조국 대표, 15·16일 부울경 당원·시민 만난다 2 !!!!! 07:26:44 393
1602381 마지막 토끼풀이 부탁요 ㅠ ㅠ 7 마지막 07:18:02 1,473
1602380 시간제 렌트카 어디가 있나요? 2 .... 06:55:19 442
1602379 조카딸사위도 문상해야하나요 36 궁금 05:53:50 5,760
1602378 이정현 둘째 임신했네요. 14 ... 05:37:24 6,934
1602377 토끼글 12 대학생 딸 04:39:53 1,457
1602376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 11 ;; 04:29:03 5,556
1602375 이 발리 일정 어떤가요? 2 ... 02:25:41 748
1602374 토끼 해석해주실분 7 ㅇㅇ 02:12:51 1,413
1602373 카네이션도 안 된다던 권익위, 김여사 가방OK? 14 법의 잣대 01:46:53 2,126
1602372 이 얼굴이 어떻게 환갑이에요? 44 우왕 01:35:54 19,656
1602371 韓 에너지 안전 확보하려면 동해가스전 가야만 하는 길 7 .. 01:26:58 910
1602370 앞으로 의사보다 변호사입니다. 22 ㅇㅇ 01:16:02 4,850
1602369 인터넷쇼핑에 팔찌주문, 이상하지 않나요? 7 ..... 00:43:11 2,670
1602368 신해철 십주기인데 19 ㅇㅇ 00:29:10 3,396
1602367 의사 아들인데 결혼 잘 할수있을까요? 137 아들 걱정 00:23:56 14,925
1602366 40대 미혼 여성 분들은 부모님 돌보시나요? 9 00:13:41 2,833
1602365 나는 다리 앞의 문을 열쇠로 열고 건너편 토끼를 잡으러 간다 4 톡끼 00:13:03 1,002
1602364 떡집 창업 어떤가요? 30 ... 00:11:41 4,253
1602363 여름엔 손발 뜨겁고 겨울엔 손발이 얼음장? 1 수족 00:10:12 806
1602362 18살 김남주 모습 영상인데 75 00:08:39 15,841
1602361 제가 본 여왕벌 특징은요 6 요즘 00:04:16 4,654
1602360 아버지가 호스피스에 들어가셨는데, 질문.... 15 ㅠㅠ 2024/06/13 4,553
1602359 김건희는 검사들이 다 무죄로 다 처리해주는군 18 인형아가씨 2024/06/13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