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인기있는 언니

조회수 : 6,807
작성일 : 2024-05-18 22:44:50

요새 몸이 안좋아서 아파트내 피트니스센터를 한동안 못가다가 남편이랑 말다툼하고 기분도 영 다운되서 늦게 운동하러갔다가 간김에 사우나에서 때를 밀고있었어요.

혼자 등을 닿는곳까지 낑낑대고 밀고있는데, 그언니가 보더니 때수건 이리줘봐 하는거예요. 때많이 나올거라 부끄러워서 못준다하니 강제로 뺐더니만 정말 때가 많이 나오는거예요.

제가  부끄러워서 언니 때 너무 나오네요하니

난 이렇게 때가나와야 미는맛이 나지 열심히 밀어도 때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고, 그리고는 비누칠 사삭해주고, 어쩜 이렇게 등살없이 매끈하니 하고 등을 살짝 쳐주는데, 그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뭔가 위안이 되는거예요.

역시 인기는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IP : 211.234.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5.18 10:49 PM (124.62.xxx.147)

    사람 많이 따르는 사람들 보면 부담스럽지는 않으면서 기분 좋은 호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타고난 센스이기도 할테고 사람에 대한 허들?도 높지않아야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ㅜ나의 행동도 상대의 행동에도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저의를 자꾸 생각하게 되고....

    인기는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 공감해요ㅋㅋ

  • 2. ㅎㅎㅎ
    '24.5.18 11:07 PM (221.147.xxx.20)

    맞아요 저같은 성격은 도와주고 싶어도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망설이는데, 이렇게 도와줘도 그냥 편한 상대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좋은 재능인 것 같아요

  • 3. 울동네
    '24.5.18 11:45 PM (187.178.xxx.144)

    울동네신가? 저희동네에도 그런언니 있어요. 그런데 만인의
    연인이에요 ㅜㅜ 다들좋아함

  • 4. ///
    '24.5.19 12:15 AM (58.234.xxx.21)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사소한 순간순간 진정성이 느껴져 은은하게 감동을 주는 사람

  • 5.
    '24.5.19 2:54 AM (116.32.xxx.155)

    그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뭔가 위안이 되는거예요.

    멋지네요. 그분.

  • 6. ....
    '24.5.19 7:24 AM (110.13.xxx.200)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따뜻한 사람이니 인기많은 듯..

  • 7. 사람
    '24.5.19 7:32 AM (221.162.xxx.233)

    그런언니분 알고 계신게 진짜부럽네요.

  • 8.
    '24.5.20 12:12 PM (116.121.xxx.231) - 삭제된댓글

    제 주변인 그런 분이 두분이 있어요...
    한분은 조용하게 뒤로 사람 만드는 풀을 적게 잡아가시지만 진국!
    다른 한분은 명랑함이 더하니 완전 인기쟁이... 만인의 연인이세요..
    사람들이 찾아대니 24시간이 모자람에도 어쩜 그리 한결같이 푸근하고 좋으신지..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도 이 언니의 한마디면 받아 들이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
    걔랑 결혼할꺼야? 동네 친구야~ 알고보면 좋은 애야~
    배우자 골라~? 니들이 고쳐서 살 일이 아니잖아~ 왜 그렇게 깐깐하게들 굴어~~! 최근 어록이심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165 청소년 주식계좌 확인이 어렵나요? 3 으휴 2024/06/10 437
1601164 서울대병원 주차 오후4시쯤에도 차 많을까요 4 ... 2024/06/10 533
1601163 라떼 맛나네요 12 .. 2024/06/10 2,427
1601162 항생제 복용 후 기운이 딸립니다. 10 .. 2024/06/10 979
1601161 로봇청소기&쓰리스핀 둘중 어떤거 살까요? 5 ... 2024/06/10 760
1601160 과카몰리, 후무스.. 이런거 좋아하세요? 4 맛있어서 2024/06/10 961
1601159 제일 나이들어보이는 주름은 어느부위일까요? 19 모모 2024/06/10 3,263
1601158 46살 워킹맘 운동이 절실한데요 17 ** 2024/06/10 2,731
1601157 셔츠 겨드랑이 변색 7 ... 2024/06/10 1,657
1601156 캐나다 시민권자이고 현재 한국에 살고있는데요. 10 현재 2024/06/10 3,027
1601155 요즘 오타가 부쩍 많이 보이네요 13 ㅁㅁㅁ 2024/06/10 846
1601154 지하철내부 의자에 가방올림 5 .. 2024/06/10 1,116
1601153 나이들면 즐기는것도 제한둬야하고 슬프네요 13 ㅁㅁㅁ 2024/06/10 2,861
1601152 아이폰 이번 iOS 업뎃내용ㅜㅜ (기뻐하세요) 9 ..... 2024/06/10 1,623
1601151 바람피면 죽어도 싸지 않나요? 26 ... 2024/06/10 3,469
1601150 디어 마이 프렌즈 봤는데.. 2 뒷북 2024/06/10 1,855
1601149 더우니까 갑자기 무기력해지네요ㅜ 3 .. 2024/06/10 1,021
1601148 학원에서 조는 자매들 5 .. 2024/06/10 1,689
1601147 스케쳐스 샌들 발볼 좁은 사람도 괜찮나요? 3 샌들 2024/06/10 450
1601146 82 댓글 수준 10 82 2024/06/10 702
1601145 어제 잠실야구장 직관자입니다 23 123 2024/06/10 5,426
1601144 키가 작아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 않아요? 29 2024/06/10 3,419
1601143 시대가 크게 변해도 여행은 계속 다니게 될까요? 5 ㅇㅇ 2024/06/10 1,298
1601142 흰옷을 락스에 담궜는데 핑크빛으로 변한건 왜그런가요? 8 세탁 2024/06/10 2,289
1601141 며칠 밤을 새면서 놀아도 안 피곤한 20대의 체력은 8 2024/06/10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