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라는 자

[ㅂㅂㅂ]

남편이라는 자,  화가 나면 밥은 지가 알아서 먹겠다고 하고 라면 끓여 먹습니다.

제가 음식에 독이라도 탈까봐 그러는걸까요?

 

남편아 니 음식에 독 안탄다.

내가 왜 너 같은 놈 해치고 인생을 마치겠니. 내 인생은 소중하단다.

[음]

할줄 아는게 라면이니 그렇죠
반찬 먹기엔 화난게 자존심으로 나타나봐요
김치도 담근거면 먹지말라고 딱 라면 먹으라 해요

[나 화났떠를]

시전하는거죠.
삐돌이

[ㅇㅇ]

더 좋지 않나요? 누리세요~ 설거지도 하라고 그러시구요.

[원글]

좋아요. 저 혼자 밥 먹고 편히 쉬고 있어요.
제가 해주는 밥 안먹으면 저만 손해죠.

[ㅇㅇ]

왜 저러는지 생각해 봤는데 원글님이 본인 엄마처럼 자기가 라면 먹으면 벌벌 떨까봐 시위하나보네요. 바보...더 좋단다

[...]

남자들 저러는거 보면 너무 유치하죠.
니가 한 밥, 반찬 안먹겠다는거잖아요 ㅋㅋ

[바람소리2]

놔둬요 라면 먹는다고 병 안나요

[..]

님 무시하는거 극적으로 티내려고 그러죠

[...]

밥 안먹는 시위는 초딩에 졸업해야죠
물론 평생 그런 시위 안해본 지성인이 더 많겠지만

[흡]

독이 아니라 니가 한밥아니어도 나 혼자 충분히 먹고 산다 이거죠 뭐

[..]

ㅋㅋㅋㅋㅋ

냅둬요
알아서 먹겠다는데

[내인생의 의미가]

네 밥해주는것 뿐이겠는가.

[ㅋㅋㅋ]

옛날에 아는 분 부모님이 다투고 나면
아부지가 꼭 캠피용 버너, 코펠등을 갖고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서 부엌? 을 세팅! 해 놓고
직접 밥, 찌개를 해 드신다고....
신기하게 잠은 들어와 주무신다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