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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이야기 4

그 여자 조회수 : 5,514
작성일 : 2024-05-18 00:12:28

방학 중 특강은 1 주일에 2 번 3 시간씩 3 주간 진행이 되었는데

특강 첫날 학교에 도착하니

그 남자가 현관에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

 

눈이 내렸는데 얼어서 길이 미끄럽지 않았는지

눈이 온 후라서 제법 날이 차갑다며

발이 시려서 양말을 두 켤레 신었다고 이야기하며

저를 반겨 주었어요 .

 

특강 기간 중 학교에 가보면 매번 그 남자가 출근을 해서

있는 겁니다 .

보통은 그 업무를 맡았다 해도 방학 중에 특별한 일없이 매일 출근하지는 않는데

책임감이 강한건가 아님 나를 볼려고 ??????

그냥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 느낌상은 책임감도 있고 저도 보고

둘 다 일 거라고 생각만 했지요

 

그렇게 3 주간의 특강을 마치고 마지막 날 서로 인사하고

특강료 정산해서 입금해 준다며 저한테 계좌번호 적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많이 입금해 달라고

맛있는 밥 한끼 사드린다고 이야기 했구요

 

강사료가 통장에 입금된 날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러니 잘 아는 곳 정해주시면

시간 맞춰서 가겠다고 문자를 날렸습니다 .

저는 제가 한 말에는 꼭 책임을 지는 여자니까요

그리고 또 많이 기대하고 기다린 날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그 남자랑 공식적인 첫 번째 데이트 날 2013 년 2 월 26 일

각자의 집 중간 어디쯤에 있는 대학교 교정에서 만나서

그 남자가 예약했다던 식당으로 갔습니다 .

저는 나름 우아한 레스토랑이나 정갈한 한식집이겠거니 기대를 했는데

어느 저수지 옆 매운탕집에 도착했습니다 .

80 년대에나 봤을 법한 산수화가 그려진 카페트가 바닥에 깔린

앉아서 밥을 먹어야 되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 남자는 오늘 방영하는 수사반장 김상순형사 역할을 하는 배우가 입었을 법한

30 년 된 똥색 쎄무 잠바 ( 아버지가 대학입학 기념으로 사주셨다는 ) 를 입고

나왔으니 그 매운탕 집하고 분위기가 찰떡이지만

저는 설레이는 첫 데이트라고

롱부츠에 샤넬라인보다 짧은 팬츠에 짧은 트렌치 코드로 한껏 멋을 냈는데

정말 엄청 불편하게 부츠 벗고 들어가서 불편하게 앉아서 점심을 먹었어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밥 한 두 숟가락 먹었을 거 같아요

50 이 다 되어가는 나이인데도 남자와 데이트하는 자리라서 그런지

배는 고프면서도 밥이 안 넘어가서 못 먹었던 순박한 여인이었던 거지요

 

점심먹고 저수지 주변 좀 걷다가

제 차를 두고 왔던 그 장소로 되돌아오면서

그 남자가 점심을 먹었으니 맛있는 커피는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또 어디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일까 설렘반 기대반으로 기다렸더니

그 대학교 자판기로 가는 겁니다

 

“ 여기 자판기 커피가 여기 대학교 내에서 제일 맛있고

한잔에 200 원 밖에 안해서 가격도 저렴해요 ”

 

세상에 20 대 아가씨 시절부터 대쉬해 온 여러 명의 남자들처럼

저를 꼬시려고 할 때 가던 멋진 그런 찻집이 아니고

첫 데이트에 길거리 자판기 커피라 ......

 

좀 어이없고 우스운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싫거나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참 특별나다 이 정도

200 원짜리 자판기 커피로 마무리된 첫 번째 데이트가 끝나고

그 남자가 신학기니까 바쁜 것 지나고 조용하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헤어졌어요

 

그 이후로

3 월이 지나고 4 월이 지나고 또 5 월하고도 중순이 되어가는데

그 남자로부터 연락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이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명색이 데이트를 한 사이인데 이렇게 오랜 기간 연락이 없는 것은

더 이상 나를 안 만나겠다는 건가 ?  내가 차인건가 ??

그래 그렇다면 의중이나 한번 떠보고 아니면 아예  깨끗이 마음을  접자 싶어서

그 남자를 시험에 들게 하였습니다 .

 

마침 5 월 30 일에 예정되어 있던 아쟁선생님 공연 포스터를

사진으로 찍어서 문자를 날렸습니다 .

좋은 공연이 있는데 혹시라도 생각이 있으시면 같이 가자구요

한 5 분이나 지났나

3 개월을 그렇게 기다리게 하던 사람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

좋은 공연이 있으면 갈려고 찾아봐도 없어서 찾아보면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 겁니다 .

 

그렇게 퇴근 후에 대구에 있는 공연장으로 같이 오가며

또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해보니

둘 다 여행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혼자서 가기는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해주고 그러면서

다음에는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졌어요

 

며칠 후에 그 남자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우리의 첫 번째 여행지로 주산지를 가보고 싶은데 괜찮은지 제 의견을 물어오는

그래서 저도 좋다고 하고

6 월 7 일 금요일에 김밥싸서 주산지로 여행을 갔어요

가서 주산지 풍경사진만 열심히 찍고 김밥만 열심히 먹고

그냥 재미없게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구요

9 일 일요일 날에 저는 아쟁 수업이 있었고 그 남자는 테니스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마치고 그 대학교 교정에서 좀 보자고 했어요

 

테니스 치다가 손목에 무리가 되었던지 파스를 붙인 곳이 발진이 생겨서

주산지 가서 내내 벅벅 긁고 있었고 영 제 눈에 거슬렸거든요

그래서 제가 배꼽에 벨트의 버클로 인한 철제 알러지 때문에 바르던

연고를 줄려구요

 

2 시에 교정에서 만나서 연고 주고 약 잘 발라야 ᄈᆞᆯ리 나을거라고 이야기 하고

제가 가지고 갔던 보온병 속 커피 다 마시고 나서 갈려고 일어섰거든요

그랬더니 왜 벌써 가느냐고 이야기 더 하고 가라고 그 남자가 붙잡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또 다시 앉아서 처음 데이트 때 등장한 그 자판기 커피 뽑아먹으면서

 등받이도 없는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불편함도 잊은 채 한참을 더 이야기 했어요

 

어느듯 시계탑 시계가 6 시 30 분이 되는 걸 보고

아이 저녁해주러 가야한다고 하면서 일어나는데

가는 저도 솔직히 더 있고 싶었고

보내는 그 사람도 붙잡고 싶었으나 그렇게 못하고 서로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을 해 봤는데 

내가 지금껏 살면서 부모형제 포함

누구와 4 시간 30 분을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었던 가를요

제 기억 속에는 없었어요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불편하거나 조심스럽다거나 그런 순간도 없었고

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내용은 기억도 나지 않았구요

 

그때 느낌이란 것이 왔어요

아마 이 사람은 그냥 좋은 감정으로 데이트만 하는 사이는 아니란 것을요

그래서 생각 끝에 다음날 그 남자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혹시 생일이 언제냐고 ... 아직 안 지냈으면 챙겨주고 싶다고

( 저는 구닥다리 세대라 장 담그는 것도 날을 잡아서 하고

이사가는 것도 좋은 날 잡아서 가는 사람이라 이해해 주셔요  )

그래서 그 생일로 동생한테

잘 가던 철학관에 가서 그 사람이랑 궁합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 생일은 공교롭게도 1 주일 후 월요일이더라구요

퇴근 길에 작은 케익하나 싣고 기타도 싣고

그 대학교정에서 만나서 저녁 먹고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잔디가 깔린 스탠드형 무대 언저리에 앉아서

생일축하곡 한 곡 정성스럽게 불러주었습니다 .

김광석님의 내사람이여

그리고 케익에 숫자 1 초를 꽂고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구요

머리 희끗한 아저씨 데리고 남의 대학교 교정에서 참 눈치도 없게 ....

 

숫자 1 은 제가 처음 챙겨주는 생일이란 의미였고

그 남자 50 년 인생에서 생일에 처음으로 받아본 케익이라고

감동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돌아오는 토요일에

처음으로 영화라는 것을 보러 가게 됩니다

같이 나란히 영화관에 앉아 있는데 목석같은 그 남자의

양손은 오랜시간을 그냥 자기무릎 위에서 얌전히 얹혀있기만 하는 거에요

그래서 참다 못한 제가 딱 한마디 했습니다 .

박선생님 손 !!!!!

그랬더니 바로 제 손을 잡더만요

 

이제부터는 조금 바쁘게 진행을 해볼려구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12 시가 넘어서 눈이 막 감겨요

우선은 취침하고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

 

IP : 121.182.xxx.20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4.5.18 12:13 AM (118.33.xxx.220)

    이 밤에 선물을^^
    잘 읽겠습니다!

  • 2. 우히힛
    '24.5.18 12:18 AM (114.203.xxx.133)

    너무 너무 달달합니다
    해피엔딩임을 알기에 더 기쁘게 읽게 돼요

  • 3. ..
    '24.5.18 12:24 AM (218.236.xxx.239)

    궁합결과는 나중에 알려주시려고 아끼셨나요? 뭔가있을꺼같아요^^

  • 4. 드뎌 진도나간다..
    '24.5.18 12:26 AM (95.91.xxx.209)

    취침하고 바로 오세요!!!
    5부 기다립니....................................

  • 5. 사랑은
    '24.5.18 12:27 AM (59.13.xxx.227)

    사랑은 쟁취하는거얏!!!
    박선생님 손이라니!!!!
    이 언니 멋져부러!!!

  • 6. 쓸개코
    '24.5.18 12:27 AM (118.33.xxx.220)

    이야.. 기품만 있으신 분이 아니었어..
    은근 적극적으로 나설줄도 아시고.. 챙겨주실거 꼼꼼하게 다 챙기시고요.
    고전적인데 낭만이 있는 데이트였네요.^^

  • 7.
    '24.5.18 12:30 AM (219.248.xxx.133)

    하루종일 들락날락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박선생님 손!!
    흐흐흐흥

    진도 쭈욱쭉 나가 주세요
    글이 참 담백하니 좋아요

  • 8. ㅎㅎ
    '24.5.18 12:33 AM (223.62.xxx.171)

    자판기 씬에서 소리내서 중얼거렸습니다.
    하이고 장가를 왜 못 갔는지 알겠다아~!

    그래도 해피엔딩은 언제나 옳습니다.
    하나씩 읽는 재미가 참 좋아요~

  • 9. 우와
    '24.5.18 12:38 AM (180.68.xxx.199)

    어제 3시리즈 정독ㅎㅏ고 글 올라오기 기다렸어요.
    기억력이 어쩜 그리 좋으세요.
    잔잔한 아름다운 수필을 읽은 느낌이에요.

    박선생님과도 잔잔하고 어름답게 사시는거 같아 대리 행복감 느낍나다.

  • 10. ,,
    '24.5.18 12:39 AM (73.148.xxx.169)

    다음 편 궁금해요.

  • 11. Mmm
    '24.5.18 12:41 AM (122.45.xxx.55)

    뭔가하고 들어왔는데스포가!!!! ㅜㅜ

  • 12. ..
    '24.5.18 12:44 AM (106.101.xxx.14)

    얼른 돌아오세요~~

  • 13. ^^
    '24.5.18 12:48 AM (116.123.xxx.155)

    똥색쎄무잠바 자판기커피ㅋㅋㅋ
    왜 세련된 진국들을 그렇게도 드문가요.
    예전에는 옷으로 자신을 망치는 남자들이 꽤 있었어요ㅋ
    보통 안목으로는 눈에 띄지도 않는데 탁월한 안목이셨네요.

  • 14. ㅎㅎ
    '24.5.18 1:13 AM (118.235.xxx.164)

    박선생님은 뭘 아시네요.

    저라면 깜짝놀라서
    눈만 멀뚱거릴텐데

    5화 기다립니다.

  • 15. ㅇㅇ
    '24.5.18 1:39 AM (58.234.xxx.86)

    뭐지, 무지 촌스러운데 내가 설레는 이 전개는...

  • 16. 기다린 보람
    '24.5.18 2:14 AM (222.121.xxx.45)

    선생님 글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너~~무 재미있어요.
    두 분 행복한 만남에 왜 찔끔 눈물이 나는지 ㅎㅎ

  • 17. 에휴…
    '24.5.18 5:42 AM (58.29.xxx.135) - 삭제된댓글

    1편에선 대머리라고 하셨는데
    이번 편에선 머리 히끗한 아저씨라고요??

    어쨌든 글은 잘 쓰시네요….

  • 18. 에휴…
    '24.5.18 5:45 AM (58.29.xxx.135)

    1편에선 대머리라고 하셨는데

    이번 편에선 머리 희끗한 아저씨라고요???

  • 19. 대머리 맞네요.
    '24.5.18 5:49 A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기억력 문제라기엔
    너무 큰 실수네요.

    문창과 출신이신건가…

  • 20. 와우
    '24.5.18 5:59 AM (110.15.xxx.45)

    너무 재밌습니다
    손!! 그런거 할 줄 알아야했는데
    전 참 바보같았단 생각이.
    멋있네요 원글님

  • 21.
    '24.5.18 6:21 AM (121.163.xxx.14)

    뭔가 지지부진한 진행이라
    저라면 견디지 못하고 끝냈을 거 같은데
    많이 호감을 느끼신 거 같아요

    마지막에
    박선생님 손!까지…
    원글님의 적극성이 없었다면
    지금도 가끔만나 교정에서 커피마시는
    사이로 끝났으려나요

    인연은 인연인가봐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 22. 아~
    '24.5.18 6:40 AM (125.132.xxx.103)

    뭐예요. 댕댕아, 손!!도 아니고...
    정말 목석같은 사나이시네.
    딱 제 스타일이신데요... 쩝.

  • 23. ㅇㅇ
    '24.5.18 6:43 AM (222.233.xxx.216)

    5회 기다립니다 ~~~

  • 24. 그 여자
    '24.5.18 6:45 AM (121.182.xxx.203)

    에고 어제 급하게 마무리 하고 올렸더니 빈곳이 많아요
    그 남자는 대머리에 그나마 남은 머리도 희끗희끗 ...
    궁합결과는 5편에 올릴게요
    지금 나물하러 가야해요 기일이기는 한데 산소에 직접 가야해서요
    그래도 5편 오늘내로 .....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25. 회원
    '24.5.18 6:54 AM (118.38.xxx.8) - 삭제된댓글

    회원 연령대가 심각하군요...

  • 26. 아!!!미치겠다
    '24.5.18 7:11 AM (211.244.xxx.104)

    아침에 들러본 82에 이런선물이 기다리고있었네요
    저도 원글님같은성격이라 지지부진은. 노노~~~
    촌스러우면서도 심지가있어보이는 오래된 똥색 쎄무잠바에 200원짜리 자판기커피
    커피가 더 달큰했을것같아 제가설레네요
    오늘중5편기대합니다~~~
    일잘보시고 다시오세요^*^

  • 27. ㅋㅋㅋ
    '24.5.18 8:14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보라는건 안보고
    또또 나이타령?
    왜 그러고 살까?

  • 28. ㅋㅋㅋ
    '24.5.18 8:15 AM (180.68.xxx.158)

    보라는건 안보고
    또또 나이타령?
    왜 그러고 살까?118

  • 29. 좋아
    '24.5.18 8:54 AM (1.238.xxx.112)

    회를 거듭 할 수록 이 분 진정한 꾼이시네요.
    이야기꾼, 재간꾼, 연애꾼
    나의 애간장을 설레게 하는 꾼꾼꾼.
    안전하게 다녀 오세요.

  • 30. .....
    '24.5.18 9:29 AM (122.37.xxx.116)

    회원님 회원 연령대가 뭐 어때서요?
    연령대 운은 하시려면 비슷한 연령대 찾아가시지요.
    남의 연애사 듣는거 좋기만 하네요.

  • 31. ..
    '24.5.18 9:34 AM (118.235.xxx.165)

    지금도 엄청 행복하신 거 같아요.
    근데 행복을 거머쥐는 방법을 아시는 분 같아서 참 좋아보이네요.
    더더 행복하세요.

  • 32. 쓸개코
    '24.5.18 9:50 AM (118.33.xxx.220)

    회원 연령대가 뭐 어때서요. 문제있다고 생각하시면 젊은곳에서 즐기시면 돼죠.

  • 33. 별~
    '24.5.18 9:58 AM (113.131.xxx.169) - 삭제된댓글

    회원나이대가 뭐 ?
    본인 나이대있는데 가서 놀던가
    심각한거 같은 소리하고 있네
    자기는 나이 안 들건가보네

  • 34. 와~~~~
    '24.5.18 9:59 AM (112.184.xxx.185)

    이거 실화예요? 너무 흥미진진해서리… 영화같아요^^ 그 데이트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것 같은 기분~ 아… 설레~ㅎㅎㅎ

  • 35. hy
    '24.5.18 12:29 PM (70.72.xxx.232)

    이 분 누구인지 알 것 같다. 엄청 부지런하고 손재주 좋으신 분
    재미 있으니 계속 올려주세요.

  • 36. ..
    '24.5.18 1:10 PM (106.101.xxx.86)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심각할 건 또 뭐가 있나요?
    여기 연령대 높은 거 다 아는데
    저런 말하는 건 또 뭐람

  • 37. 흐흐
    '24.5.18 1:42 PM (210.99.xxx.198)

    흐흐 읽다보니 저도 누군가 떠오르네요
    팬입니다요!!!

  • 38. 그 여자
    '24.5.18 1:45 PM (121.182.xxx.203)

    너무 눈치들이 빠르신건지 아님 제가 제 얘기들을 너무 많이 한건지
    모르는 척 해주셔요 ^^~

  • 39. 점점
    '24.5.18 2:33 PM (223.38.xxx.168)

    그니까요 저도 누군지 계속 떠오르던데 ㅎㅎ
    그래도ㅜ모른척해드립니다 최고!!

  • 40. 모르는 척
    '24.5.18 2:37 PM (222.104.xxx.231)

    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
    빨리 5편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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