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는 여장부선생님..의 변화(진짜 딸없으면 망한 노년?)

인ㄹㄹ 조회수 : 4,257
작성일 : 2024-05-16 20:44:45

그 선생님이 50대 초반일때 공부하는 전공때문에 알게 되엇고

아들 둘 키우면서 공부하고 일하는 당당함에서 정말 많은걸 배웠어요.

정규직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로 작은 협회에서 아는 사이라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쭈욱 뵌지가 13-4년쯤 된것같아요. 

저는 20살정도 차이나는 제자이자 후배이구

이제 은퇴시기가 되셨고

요즘 우리가했던 전공과는 상관없이 자꾸만

딸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부쩍하시고

부러워할 포인트가 아닌데

다른 선배님들 딸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좋겠다 부럽다... 이런이야기를많이하십니다.

 

그집 아들들 이야기들어보면 

진짜 상위 1프로시고

성별바꿔 그아드님들이 딸이라고 쳐도 10%안쪽일것같아요.

 

하나는 출가했고

하나는 아직  미혼인데,

 

출가한 자녀 금전적으로 지원하면서 

며느리와도 격없이 잘지내고 손주도 가끔 봐주시고, 

같이 여행도 잘 다니고

미혼 아들은 뭐 찜질방까지 같이다니고 속이야기는 물론이며

둘이 쇼핑도 자주 하시는데

 

자꾸만 딸이 부럽다고 하시니....

나이들면 내면에 다른 생각들이 자리하게 되는건가 싶기도하고요

 

자식은 다 같은 자식이지, 아들이고 딸이고 뭔 소용이나 싶고

자식한테 가질 마음, 남편이랑 잘 지내는게 최곤데 (그분은 남편과 사별한지 꽤 되심요)

왜 자꾸 나약한 소리 김새는 소리 하실까 싶구 그래요.

욕심이 많아서 일까요?

 

결국 노년의 삶의질이 딸 유무로 귀결되나싶어 

나름 존경했던 분한테 약간 실망스럽기도하고

82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61.254.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16 8:50 P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그건 딸 입장도 들어봐야죠
    딸 있어야한다고 말하면서 딸에게 원하는거
    그거 자기 살펴봐달라는거 아닌가요
    딸도 일 있고 가족있는데

    뭐 할머니들 워너비가 돈 벌고 시집안간 딸이라는 소리는 있더군요

  • 2. 그게
    '24.5.16 8:53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게 왜 님이 실망하실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전 아들만 둘인데 정말 딸이 있음 좋겠어요

  • 3. ...
    '24.5.16 9:04 PM (124.60.xxx.9)

    그거하나 아쉽다는 뜻이지..
    그걸로 귀결되다니요

  • 4. Df
    '24.5.16 9:06 PM (61.254.xxx.88)

    하는 전공에서 딸의 정서노동과 연결된 주제도 다뤘었는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
    저에게 그 분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으로 인식되어있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그게님은 왜 딸이 있음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5.
    '24.5.16 9:19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여자 형제들 틈에서 자라고 독립적인 성격이라
    딸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어요.
    딸도 딸 나름 아들도 아들 나름이라 생각해서...
    물론 엄마 생각하고 챙겨주는 딸이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사가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건가요?
    속 안썩이고 자기 앞가림 잘하고 살가운 아들들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노력으로 가질 수 없는걸 한탄해봐야 소용없는데
    그래도 바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6.
    '24.5.16 9:19 PM (182.211.xxx.204)

    여자 형제들 틈에서 자라고 독립적인 성격이라
    딸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어요.
    딸도 딸 나름 아들도 아들 나름이라 생각해서...
    물론 엄마 생각하고 챙겨주는 딸이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사가 어디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건가요?
    속 안썩이고 자기 앞가림 잘하고 살가운 아들들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노력으로 가질 수 없는걸 한탄해봐야 소용없는데
    그래도 바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7. ....
    '24.5.16 9:21 PM (59.12.xxx.4)

    전 아들 둘인데..
    저도 딸 아쉽지만. 내게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 생각하지..막 부럽진 않거든요.

    근데..주변에서 딸 없어서 어쩌냐하는 말을 간혹 듣곤 하는데.. 참 오지랖도 넓다싶어요.

  • 8. .....
    '24.5.16 9:44 PM (114.204.xxx.203)

    그냥하는소리? 거나 살가운 대접이 필요한거죠
    딸 입장에서 딸이 최고야 꼭 필요해 ㅡ이런소리 질색입니다
    저도 안 바라고요

  • 9.
    '24.5.16 9:57 PM (222.100.xxx.51)

    딸이 둘이나 있지만 저는 그런 성별 나눔 정말 싫어요

  • 10. 그냥 하는소리죠
    '24.5.16 10:10 PM (123.108.xxx.59)

    내가 없는거 남이 있는것에 대한 부러움
    전 딸아들 있는 사람이 딸이 좋다 하면서 재산은 아들 줄려고하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가요
    딸은 마음쓰는게 좀 살가운게 있긴 하지만 아들도 살가운 아들 있으니까요

  • 11. ...
    '24.5.16 10:34 PM (59.31.xxx.82)

    그냥 나이들어 마음이 약해져 하는 소리 아닌가요

  • 12. ...
    '24.5.16 11:37 PM (221.151.xxx.109)

    딸이 얼마나 아쉬우면 그럴까 하심 되죠

  • 13. .....
    '24.5.17 12:22 AM (110.13.xxx.200)

    없는거에 미련가지는 사람들이 제일 아둔해보여요.
    세상 미련한짓..

  • 14. ...
    '24.5.17 2:03 AM (182.211.xxx.204)

    아들이든 딸이든 집착하고 꼭 있어야 한다는 사람 보면
    그건 자식을 위한게 아니라 자기를 위한 거라서
    자기애가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 15. ....
    '24.5.17 8:08 AM (39.7.xxx.153)

    말 못하는 사정이 있으실 수 있어요. 그냥 힘든가보다..하고 힘들지 않길 바라주시면 될거 같아요.

  • 16. 액면가 그대로
    '24.5.17 8:13 AM (220.117.xxx.100)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처럼 진지해야 하는 때에 나누는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 17. 근데요
    '24.5.17 11:16 AM (211.234.xxx.147) - 삭제된댓글

    그걸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뭔가 아쉬움을 토로해야
    사람들은 질투하지 않더군요 ㅎㅎ
    그분이 그런 착실한 아들들 자랑 해봐요
    님 속으로 요즘에 무슨 아들이야
    딸이 있어야지 그럴걸요
    잘난 아들들 둔 엄마들의 처세이기도 합니다

  • 18. 그거
    '24.5.17 1:52 P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설사 그분이 딸이 있었으면 하는 것도
    그냥 아무런 딸이겠어요
    남보기 좋은 사회적 능력까지 갖추면서 몸종같은 딸이겠지요
    그런 딸들이 흔한가요
    원글님에게 딸이 있으니 기분 좋으라고
    립서비스하는것도 있으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144 설거지하다가 문득 3 .... 2024/06/06 2,140
1600143 텀블러에 식초물 담아도되나요? 바다 2024/06/06 424
1600142 5월20일 지방세는 뭘까요? 3 지방세 2024/06/06 1,197
1600141 일반적이지 않은 굵기의 머리카락 한가닥 3 2024/06/06 1,420
1600140 주말에 혼자 뭐 하고 놀까요? 2 잊어버렸음 2024/06/06 1,329
1600139 이면수(?) 임연수(?)맛있나요? 21 2024/06/06 2,785
160013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국고를 제 호주머니 취급하는 .. 1 같이봅시다 .. 2024/06/06 397
1600137 메밀면 어떻게 삶아야 하나요? 4 땀뻘뻘 2024/06/06 1,102
1600136 피자헛 추천해주세요. 컴앞대기 7 ㅇㅇ 2024/06/06 1,081
1600135 주방 작으신 분들 조리도구 어떻게 배치 하셨어요? 7 0011 2024/06/06 2,111
1600134 피클병 뚜껑 곰팡이ㅠㅠ 3 ~~ 2024/06/06 1,319
1600133 바지락 냉장고에서 2박 3일 괜찮을까요? 4 ㅁㄹㅇ 2024/06/06 548
1600132 안 입는 옷 정리 잘하는 법 알려주세요! 9 chubby.. 2024/06/06 3,430
1600131 스윗 가이, 변우석 9 통통통통 2024/06/06 2,211
1600130 은우 정우는 루이 후이 같네요 7 .. 2024/06/06 2,462
1600129 엘베에서 사람이 먼저 일까요? 순한 대형견이 먼저 일까요? 46 ㅇㅇ 2024/06/06 4,578
1600128 동해 석유'에 이언주 "듣보잡 1인 기업에 휘둘려…미개.. 11 속이다 시원.. 2024/06/06 2,576
1600127 팝콘 큰 봉지 이틀만에 다 먹었어요 6 2024/06/06 912
1600126 피임약 성욕 저하시키나요? 2 ㅇㅇ 2024/06/06 830
1600125 시골집 보리수가 익었습니다 20 좋네요 2024/06/06 2,811
1600124 난이도 비교 로스쿨vs 행시 12 ㅇㅇ 2024/06/06 1,952
1600123 왜 혼자서 인도는 가가지고... 129 어휴 2024/06/06 25,432
1600122 윤석열의 금강파괴 막아라 최전선의 천막농성 1 가져옵니다 2024/06/06 720
1600121 부부와 대딩아이 목포숙소추천해 주셔요^^ 6 여름 2024/06/06 835
1600120 옆집 고양이가 우리집을 화장실로 알아요 10 ㅠㅠㅠ 2024/06/06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