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른 부서 여직원인데요. 나이 많아요 몇 년 후에 정년. 저도 뭐 중견급
처음에는 복도에서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쌩! 인사해도 무시하더라고요
(제 욕을 들었을 거라고 짐작. 그 시기 회사내 특정 그룹에게 미움받았던 일이 있었어요 )
그러다 제 부서 과장님한테 이슈가 있었는데 그 여직원 전화 와서 밥 같이 먹자 ( 역시나 과장님 얘길 물어보더라고요)
필요한 정보를 캐고 난 뒤로 또 쌩!
저한테 회사일 관련 이슈가 생겼는데
갑자기 자기 친구 직원이랑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찾아옴(왜 찾아왔는지 아는데 제가 하소연할거라 기대했겠죠? 전혀요.평소 인사도 무시하던 사람한테 왜 제 얘기를 해요. )
그래도 걱정해 주고 찾아와 준 게 고마워서 복도에서 마주칠 때 인사했는데 또 쌩!
올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자기가 계단 올라갈 때 사람을 잘 못 봐서 늘 "제가 사람을 잘 못 봐서 인사를 못 해요 ." 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변명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별 말 같지도 않은...
그러다 같은 부서 다른 직원이랑 척지고 나서 그 직원과 친한 나한테도 쌩!
무시가 답이겠죠?
이런 일이 4년 동안 반복된 지라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