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하고나니 작은오피스텔 구해서 혼자살고싶어요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24-05-16 11:11:49

아이들이 다 대학가서 뭔가 몸과 마음이 자꾸 늘어지니 주4일 취업을 했는데 서비스직이라 몸도 고되고 감정노동도 있어요. 최저시급이라도 내손에 200만원 넘는돈이 들어오니 작은집 구해서 내 한몸 건사하고 살고싶은 생각이 절실하네요.

 

집에 오면 집안일에 대학생아이 이것저것 이야기 들어주고 도와주고...쉬는날은 나를 위해 쓰고싶은데 나의 휴일들을 차지하는 다른사람들의 계획이 빼곡하네요.

 

남편은 물론 나의 몇배는 훌쩍넘개 벌지만..주말마다 자기시간 보내느라 바쁜데 전 쉬는시간에도 집안일에 이런저런 일처리에..이럴거면 그냥 365일 출근하는곳을 취업할걸..

 

집에서 나온건 너무 행복한데 막상 나와보니 제 일만 2배에 가족들은 제 지출에 맞춰 소비를 늘릴 생각들만 하고있으니 마음이 더 답답해요

IP : 211.248.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5.16 11:14 AM (125.128.xxx.52)

    같은 생각이네요.
    집에만 있으면 뭔가 일거리를 찾는 하이애나?
    아님 성인 adhd 같이 집중저하..온전히 쉴곳이
    있었으면 해요.
    맘 맞는 사람들과 쉐어하우스 할까 고민중입니다

  • 2. ㅇㅇ
    '24.5.16 11:17 AM (223.62.xxx.149)

    모든 주부들이 공감할 글..퇴근 후에도 온전히 쉬는 기분을 못 느껴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 3. ㅇㅇ
    '24.5.16 11:18 AM (118.235.xxx.235)

    집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이제 전업주부도 아닌데 나에게도 집이 쉬는 곳이어야죠. 에너지는 한정되어있는데 바깥일 하면서 집안일도 전업주부 수준으로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에요.
    집안일과 가족들 수발에서 어느정도 손을 떼세요. 그리고 한 쪽 눈 질끈 감으시구요.

  • 4. 근데
    '24.5.16 11:19 AM (211.218.xxx.194)

    200만원으로 오피스텔 구해서 건사하고, 이것저것하는게 가능할까요.
    직장다닐려면 지출도 늘어나는걸요.

    그와중에 그 200도 탐내는 가족들이 있는 상황이라면,

  • 5. 이젠
    '24.5.16 11:19 AM (211.250.xxx.112)

    얘기를 합시다. 82에 하소연하듯 남편에게 자식에게 얘기합시다. 몰랐던거 같아요. 엄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얼만큼 힘든지 몰랐어요. 얘기 안하고 꾹 참다가 한번씩 터뜨리면 그들은 그것만 생각하고 더 안좋게만 볼거예요. 성년 자식인데 엄마에게 언제까지 치댈수는 없잖아요. 나도 이제 쉬고 싶다고 꼭 얘기해주세요


    아니면 카톡이라도 꼭 얘기하세요.

  • 6. ...
    '24.5.16 11:39 AM (223.62.xxx.244)

    집이 365일 쉴틈 없는 직장이잖아요
    월급도 없고 놀고먹는다는 소리나 듣는...
    우리나라는 맞벌이해도 집안일은 다 여자몫

  • 7. 아니
    '24.5.16 11:43 AM (222.113.xxx.170)

    엄마가 일을시작했으니
    당연히 집안일 다 외주(?)주거나= 사거나
    간소화하거나 나눠 분담해야죠

    왜 말을 안하세요?
    각오하고 얘기하세요
    그건 당연한 님 권

  • 8.
    '24.5.16 11:45 AM (211.105.xxx.59)

    맞아요 제수입 늘어난만큼 자기가 더 쓰고싶어하는 남편땜에 많이 속상했어요ㅠㅠ 이젠 뭐 진짜 생계형이 되어버렸네요

  • 9. 음...
    '24.5.16 12:15 PM (39.118.xxx.243)

    저도 오피스텔 하나 구하고 싶네요^^
    근데 원글님 주4일 일하고 200정도 되시나요? 최저시급이면 그 정도는 안나오는데..부럽네요.주4일에 200정도 받으시면요.

  • 10. 원글님
    '24.5.16 12:57 PM (220.80.xxx.191) - 삭제된댓글

    생각을 바꾸세요
    그동안 저금액수는 잘 모르겠지만,
    한달에 200씩 저금을 해보세요
    그까짓 집안일,
    남편돈에서 저금은 공동돈이고, 200은 순전히 내돈
    일이 재미있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61 isa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롭나요? 4 지혜 2024/06/09 1,486
1600660 국내 일본전문가 교수가 말하는 각국의 차이 46 .. 2024/06/09 4,047
1600659 카메라 DSLR 단종되고있는거 아셨어요? 6 ... 2024/06/09 2,656
1600658 급질 일요일에 남대문시장 반찬가게들 문 여나요? ㅇㅇ 2024/06/09 479
1600657 급합니다ㅠㅠ 국제선 탑승수속 관련 질문드려요 15 말낭리 2024/06/09 3,752
1600656 술 끊었더니 근육이 1킬로 늘었네요 6 ... 2024/06/09 1,863
1600655 셀프 페디큐어 해보려는데요. 7 셀프 2024/06/09 872
1600654 사람죽인 중대장 아직 '휴가중' 8 ..... 2024/06/09 1,101
1600653 썬글끼고나면 코에 자국 6 ㅇㅇ 2024/06/09 2,147
1600652 원더랜드보고 왔어요. 10 원더우먼이 2024/06/09 2,632
1600651 임플란트 탑플란트랑 텐티움중에 하신분 1 아하 2024/06/09 441
1600650 다음 끼니... 저녁은 집밥 못 하겠어요. 9 부분파업 2024/06/09 3,297
1600649 장마철 중고딩 뭐 신나요? 8 고민 2024/06/09 1,199
1600648 샛강을 매일 걷는데요 6 ㅎㅎ 2024/06/09 1,746
1600647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15 ,,,,, 2024/06/09 1,701
1600646 쑥갓전 왜이리 맛있나요? 10 ^^ 2024/06/09 2,818
1600645 전세 세입자가 시골주택 마당에 심은 나무 57 2024/06/09 7,293
1600644 캠핑족은 정말 민폐네요. 12 2024/06/09 7,483
1600643 혹시 ..... 2024/06/09 331
1600642 항암중인데 실비보험 어떻게 계산될까요? 4 6월 2024/06/09 1,776
1600641 이화영 1심 판결이 태풍의 눈이라 오히려 조용하네요 19 2024/06/09 2,139
1600640 집값 한참 알아보고 나니 거지된 기분이네요. 24 1&.. 2024/06/09 6,550
1600639 만화방은 다시 부활?했군요ㅋㅋ 3 ㅡㅡ 2024/06/09 2,393
1600638 제네시스80.90 가격은 얼마고 할인은 안되나요? 18 차가격 2024/06/09 3,809
1600637 여름되면 에어컨 청소 필수로 하시나요 5 ㅇㅇ 2024/06/09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