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살림살이가 꾸질꾸질해지네요

살림 조회수 : 6,623
작성일 : 2024-05-16 08:18:50

직장 퇴직하고 요즘 시간 여유가 있어 살림살이가 눈에 들어오니 진짜 노인 살림같네요. 

티비 고장난지 한참 됐는데 늦둥이 둘째 고3수험생도 있어서 안사고 컴퓨터 모니터로 티비장에 올려뒀어요. 65인치 티비장에 15인치 모니터올리니 웃겨요. 

 금도금 숟가락도 23년전 혼수로 산거라 젓가락이 한개는 금색 한개는 은색으로 얼룩덜룩이구요. 

뭘 제대로 사지를 않고 바쁘다고 있는거 돌려쓰고 친정가서 엄마 안쓰는거 가져다 대충쓰고 했더니 그릇도 냄비도 식탁에 번듯하게 올릴게 하나도 없어요. ㅋㅋ

나이 50 중반에 환경생각도 해야하고 이젠 뭔가 새 살림을 사기보다 있는거 잘 가꾸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갈등이네요.

쓰고 있는것들이 미관상 문제일 뿐 그저 본래 기능들에는 문제가 없으니. 

그냥 숟가락이라도 새로 살까봐요. 비싸지 않으니. 얼룩덜룩 보기가 영...

IP : 121.190.xxx.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6 8:21 AM (211.208.xxx.199)

    앞으로 40년은 더 살텐데 개비하고픈건 바꾸며 살아야죠.

  • 2. 저도
    '24.5.16 8:24 AM (223.38.xxx.115)

    신혼때 쓰던 식기 수저 아직도 써요ㅜ
    살림도구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물욕 자체가 없음

  • 3. 그냥
    '24.5.16 8:26 AM (223.38.xxx.10)

    익숙한 물건들이 편하고 별로 개비할 마음도 안생김

  • 4. ..
    '24.5.16 8:33 AM (175.114.xxx.123)

    그릇은 코렐만 손이가요 가벼워서요
    코렐 그나마 예쁜걸로 바꿨어요 맘에 드는거 찾는게 하늘에 별따기 ㅋ

  • 5.
    '24.5.16 8:34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하나하나 새걸로 바꾸세요
    더 나이들면 다 흥미없어져요
    저는 눈에 걸리면 일단 버려요
    이불도 눈 딱감고 다버리고 호텔침구사고했더니
    너무이쁘고 포근하고 좋네요
    저도 환경생각에 버리는거 죄책감 드는데
    결혼 20년 넘었으니 바꿀때도 되었지요

  • 6. 환경도
    '24.5.16 8:45 AM (121.190.xxx.95)

    생각하긴 하지만 주변 제 연배나 좀 더 나이많으신분들 자식들 독립하고 나면 살림을 줄여야하는데 오히려 차곡 차곡 모으고 얻어오고 못버리기까지 해서 너무 어수선하게 사시는걸 많이 봤어요. 먹는 사람 없는데 냉장고는 터질것 같고. 그릇은 싱크대 무너질듯 쌓아두시고.
    그래서 곧 애들 독립이니 이젠 줄일때이구나 했는데.
    줄이고 버리고 또 이쁜것도 사고 해야 좀 재미나겠네요.

  • 7. 저도50대
    '24.5.16 8:45 AM (118.235.xxx.16)

    3년전부터 주방살림 교체ᆢ수저세트 냄비 그릇 반찬통까지요
    작년 이불과 필요없는 물건 버리기
    올해 티비랑 가구구입
    제일 중요한 도배장판을 못해서 속상하지만 미룰수록 지저분하니

  • 8.
    '24.5.16 8:47 AM (118.36.xxx.84) - 삭제된댓글

    환경 생각 하지 마시고
    예쁘게 살거 사서 바꾸세요
    일하고 바쁘게 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산뜻한 파스텔 노란색으로 수저 세트 몇개
    바꿨는데 쓸데 마다
    색감 ,디자인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작은거라도 바꿔 보세요 좋아요

  • 9. 쓸만한건
    '24.5.16 8:51 AM (180.68.xxx.158)

    나눔하시고,
    세간 살이 좀 좋은것들로 교체할 시기예요.
    저도 50대 중반인데,
    아이들 대학가고
    어지를 일도 없고 주방 도구들 줄이면서,
    좀 험한것들은 폐기하거나 다시 구입하고 있어요.
    플라스틱 다라 같은것도 20~30 년 쓸줄 알았으면
    좀 좋은거 살걸 그랬다고 아이한테도 웃으며 얘기해요.
    기능은 문제 없지만,
    미관상으로는 매우 문제 많은것들...
    앞으로 50년 더 쓸만한것으로 바꾸어 보아요^^

  • 10. ㅇㅂㅇ
    '24.5.16 9:09 AM (182.215.xxx.32)

    기능에 문제없으면 못버려요.
    지구에 죄짓는거 같아서.

  • 11. 은수저
    '24.5.16 9:13 AM (122.42.xxx.82)

    은수저는 지우개로 지우면 알록달록 없어져요

  • 12. 50
    '24.5.16 9:27 AM (1.229.xxx.243)

    50대면 마지막으로
    내가 갖고싶은거 비싸도 좋은거로
    바꿔보세요
    이번에 바꾸면 죽을때까지 사용하시구요
    내가 좋아하고 갖고싶은 가구가전으로 바꾸고
    아침에 일어나 새 가구가전이 있는 집안을 보면
    얼마나 기분좋고 행복한데요

  • 13. 올드
    '24.5.16 10:59 AM (211.104.xxx.48)

    저도 50대 중후반이지만 집에 너무 낡은 거 있음 노인 사는 집 같아서 싫더라고요. 갯수를 줄이고 좋은 거 예쁜 거로 바꾸는 중. 지금 쓰는 4도어 10년 쓰고 70대 되면 예쁜 2도어 소형 냉장고로 비꾸고 인덕션도 2구짜리 쓰려고요. 참 큰 스타우브 팔고 미니스타우브 모으는 중^^

  • 14. ...
    '24.5.16 11:46 AM (116.123.xxx.155)

    하나씩 바꾸고 있어요.
    지금 바꾸세요.
    자식 출가시킬때 허둥지둥 인테리어하고 낡은 그릇 바꾸는 분들 여럿 봤어요. 이제부터는 꼭 마음에 드는 물건만 하나씩 들이세요.

  • 15.
    '24.5.16 12:44 PM (83.78.xxx.238)

    한꺼번에 바꾸지 말고 아쉬운 거부터 하나씩 바꾸세요

  • 16. 저는
    '24.5.16 1:07 PM (220.80.xxx.191) - 삭제된댓글

    아들 대학 들어가고 그릇을 전부 바꿨어요
    평생 코렐만 쓰다가
    나중에 나이들면 그릇 무거워서 다시 코렐로 가겠지요
    그래서 바꿨어요
    지금 안쓰면 못 쓸거 같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827 자식한테 이런 얘기 해도 될까요? 27 엄마 2024/06/05 7,534
1599826 14년째 피티받다 걸린 동서 170 .. 2024/06/05 40,054
1599825 요즘 제일 좋은 걸그룹과 그 노래 66 2024/06/05 613
1599824 아파트장 안가야겠어요 ㅡㅡ 9 2024/06/05 5,590
1599823 천공이 화들짝 놀랄 뉴스 ... 16 ... 2024/06/05 6,039
1599822 일본은 왜? 한미일, 중국까지 겨냥한 공동군사훈련 확대 합의? 5 걱정되네요 .. 2024/06/05 359
1599821 무이자할부하면 업체는 2 ... 2024/06/05 859
1599820 외국에서 일하는 간호산데요 오늘 기분 드러워서요 22 으으 2024/06/05 7,119
1599819 옷 입을 때 배가 좀 보여도 상관없으신가요? 16 .. 2024/06/05 2,411
1599818 6/5(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6/05 477
1599817 링반지 끼고 집안일 상관없나요? 18 반지 2024/06/05 1,972
1599816 추경호 원내대표가 상임위 요구안 17 국민의짐 2024/06/05 1,661
1599815 결혼으로 얻고 잃은 게 크네요 14 인생네컷 2024/06/05 6,704
1599814 고등학생 영어 1~2등급 아이들은 영어공부 어느정도로 하나요? 14 음음으로 2024/06/05 2,758
1599813 집정리중 오래된 원목서랍장 7 ㅇㅅ 2024/06/05 1,736
1599812 12시간 비행에 볼 영화나 드라마 7 현소 2024/06/05 1,211
1599811 39살에 결혼하면서 집에 손벌리는 딸. 56 .. 2024/06/05 21,116
1599810 조국혁신당의 신입 김선민 의원 국회의 모든 것을 폭로한다! ../.. 2024/06/05 1,380
1599809 중학교 아들 영어 시험문제 질문있어요 3 .. 2024/06/05 800
1599808 코스트코 그린올리브 냉장으로 파는거 소분냉동가능한가요? 지중해 2024/06/05 387
1599807 남아는 모르겠는데 여아는 고집 안부리고 말귀 잘 알아듣는 3 2024/06/05 1,277
1599806 반영구 눈썹 지우기. 후기 4 2024/06/05 2,264
1599805 노소영씨는 혼외자까지 37 가치 2024/06/05 17,640
1599804 아래 여행갈 때 챙겨가는 이야기가 나와서요: 껍질 까서 비닐에 .. 8 왜 싫어 2024/06/05 1,812
1599803 이런 고양이는 극히 드문 경우인 거죠? 16 .. 2024/06/05 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