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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다고 계속 전화

... 조회수 : 5,603
작성일 : 2024-05-16 07:25:38

시어머니 아프시다고 계속 전화와요

남편에게요..

(실제는 가보면 쌩쌩하게 김치담그시고 마실가시고 그러시길 몇년째..)

관절때문에 기어다닌다. 어지러워 죽겠다. 어디가 고장난거 같다. 잠이 안와 죽겠다 등등..

지난주에 5시간거리 남편이 내려가서 병원 모시고 갔었어요 결과는 그냥 고혈압약 다른거로 타신거 같고..

근데 어제 또 전화왔어요 분명 다른게 고장난거 같다..

직장 다니는 남편 또 휴가 낼 수 있나요

시누이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근처 내과에 다시 가보세요 그리고 연락다시줘요..

하고 끊는데..

시어머니나이 75세.. 남편 나이 54세..

남편도 고혈압약 당뇨약 먹으면서 직장도 이제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나이들면 뇌가 노화가 되긴하나봐요 아들생각은 안하고 또 휴가내서 내려오란건지..

저는 뭐 여러일로 개인적으론 연락안합니다 많이 당했는데 갱년기오면서 터졌구요

진짜 나이들면 나만 아나봐요 아프다해서 가보면 온갖김치 담그고 계시고 기어서 밥차려먹는다 해서 가보면 옆집분과 장보고 계시고 남편이 몇번 목격하고 그러려니하면서 한번씩 휴가내서 내려가서 달래드리고 있는 상황같아요

IP : 118.176.xxx.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6 7:32 AM (118.176.xxx.8)

    시누도 나이들고 애는 히키코모리로 병원다니며 고생하고 있는데 시누가 이번엔 내려간다는데 답이 없네요
    딸한테는 안그러시더니..

  • 2. 그냥
    '24.5.16 7:37 AM (180.67.xxx.207)

    외로운거고 나이드는게 무섭고 자식한테 의지하려 드시는거죠
    당당하게 혼자 잘 사실거같던 저희 엄마도 가끔 그러세요
    예전엔 전화도 짧게 할말만하고 끊었는데 요즘 전화하면 길어지구요
    어느정도 끊어주지 않음 힘드실텐데
    저희엄마는 80넘어 혼자되시고 그러셨는데
    80대비해 70대시면 아직 쌩쌩할 나인데
    힘드시겠네요

  • 3. ...
    '24.5.16 7:40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모시고 살라는 의미이죠. 본인의 속내는 그런거죠..

  • 4.
    '24.5.16 7:4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나중에 진짜 다쳐서 병원드나들면
    너무 힘들어 지실텐데...
    대책을 세워보세요.

    인근에 모시는 방향으로.

  • 5. ...
    '24.5.16 7:42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실제로도 쌩쌩하세요
    시아버지도 다정한 스탈이시고요
    남편이 사실 매달휴가 시어머니에게 써요
    여름휴가도 무슨시술하신대서 모셔오고 가고 다쓰고요
    근데뭐 상관말아야죠
    남편안쓰럽단 생각하다가 둘이 한편으로 저한테 가끔 화풀이하긴하니..

  • 6. ...
    '24.5.16 7:43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모실일은 절대 없어요
    대판싸우고 연락안하는거라
    남편도 알고 있구요
    남편이 나중에 내려가서 알아서 한다고 해요

  • 7. ...
    '24.5.16 7:47 AM (118.176.xxx.8)

    전힘든건아니고 남편이 그러겠죠 시누이도 그렇고

  • 8. ..
    '24.5.16 7:49 AM (172.226.xxx.7)

    정말 고령화사회 문제에요. 자식들도 나이드는데.. 남편분 54세이시면 본인 몸도 힘들고 회사에서도 불안하고 힘든 나이잖아요ㅜ

  • 9. 내과혈액검사
    '24.5.16 7:50 AM (118.47.xxx.16)

    시간 나시면 어머님을 모시고 냇과혈액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고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저의 경우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주기적으로 전화와서 아프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니 안부정도의 전화로 만족을 하더군요.

    대체적으로 3개월에 한번씩 함께 가서 검사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합니다.



    혈액검사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 번의 채혈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한데요, 주요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 혈액검사 (CBC): 혈액 내 존재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개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빈혈, 감염, 백혈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검사: 혈액 내 크레아티닌과 요소질소 수치를 측정하여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간 기능 검사: 간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염과 같은 갑상선 질환을 평가합니다.

    혈액종합검사: 암, 심혈관 질환, 내분비 질환, 빈혈,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건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dudtk12&logNo=223006298812

  • 10. 다섯시간거리?
    '24.5.16 7:52 AM (121.133.xxx.137)

    아들 잡을 할매네요

  • 11. 에효
    '24.5.16 7:54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내용보고 혼자사는 분인줄 알았더니
    시아버지가 계시네요.

    아들 잡겠네요 ㅜㅜ

  • 12. ...
    '24.5.16 7:55 AM (118.176.xxx.8)

    본문에 안썼는데 명절에 모셔와서 대학병원까지 순례하셨어요
    원인은 딱히 없고.. 노화죠.. 고혈압 당뇨 관절염 그런거구요

  • 13. 에효
    '24.5.16 7:5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내용보고 혼자사는 분인줄 알았더니
    시아버지가 계시네요.

    아들도 50대초중반이면 사회생활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위기가 오는 시기인데
    저러다 아들 잡겠네요 ㅜㅜ

  • 14. ...
    '24.5.16 7:58 AM (118.176.xxx.8)

    안썼지만 잠이안오신다고 동네친구들은 정신과 가서 약먹고 잘잔다더라 하셔서 정신과도 모시고가고 할꺼 다 했어요
    시누는 아들이 폐쇠병동 입퇴원 반복해서 말이 아닌데도 들볶이고 있구요
    솔직히 시어머니 이상하신거 같아요 손주도 나몰라라 본인이 먼저예요
    시누랑 저도 뭐 사이 엄청 좋고 그런거도 아니지만 안됐더라구요 그심정 생각하니

  • 15.
    '24.5.16 7:58 AM (175.193.xxx.206)

    20년후 나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해야겠네요. 그땐 스스로 컨트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자식도 예전같으면 노인소리 들을 나이인데 장수에 대비해서 마인드관리도 달라져야할것 같네요.

  • 16. ...
    '24.5.16 7:59 AM (118.176.xxx.8)

    175님 저도 그런생각해요

  • 17. ...
    '24.5.16 8:00 AM (118.176.xxx.8)

    남편은 회사서 급여가 나왔다 안나왔다해서
    주말에는 자격증딴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나마 제가 소액벌어서 메꾸고 있구요
    그러니 속이터지겠죠
    시누는 더할테구요

  • 18. ...
    '24.5.16 8:05 AM (125.128.xxx.134)

    안 그러시면 좋지만, 어째요.
    자기 중심적이시고 연세가 드셔서 자녀한테 의지하고 싶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힘든 남편대신 원글님이 가실 거 아니면, 그냥 두 모자 하는 대로 지켜보시고
    셀프효도중인 남편한테 맛있는 거 해주고 그러세요.

  • 19. 유나유나
    '24.5.16 8:08 AM (218.212.xxx.182)

    아들 잡을 할매네요22222222222222222

    진짜 같이 늙는 상황인데 시어머니만 안보이나 봅니다…

  • 20. 우리나라
    '24.5.16 8:09 AM (106.101.xxx.91)

    우리나라 사람들 전반적인 성향일까요?
    어릴때는 30넘어까지 부모가 케어하려들고 자식도 30넘어서도 부모 의지하는거 당연시하고, 그러니까 부모들도 60~70넘어가면 자식한테 의지하려들고... 서로 힘들게 하는게 우리나라 부모 자식 관계인건지. 좀 독립적인 삶을 살면 좋겠건만. 같은 맥락인지 모르겠지만..지난주 어버이날이라 하루 휴가내서 ktx타고 친정 다녀왔는데 나이 48먹은 저한테 기차시간 늦겠다고 빨리 세수하라고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 ㅎㅎ

  • 21. ....
    '24.5.16 8:09 AM (180.69.xxx.152)

    이제 75세면 앞으로 20년은 매주 불려다니겠네요...
    저런 노인네들 지 몸뚱이 엄청 아껴서 100세까지 살아요.
    저러다가 자식들이 먼저 죽는 집에 꽤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종합병원 순례 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이상 없다고 하면 의사 돌팔이 취급하면서 다른 종합병원 가보길 바래요.
    나르시시즘에 정신병이죠. 이제 시작일 뿐이예요.
    남편과 시누이가 알아서 지랄떨고 적당히 끊어야 될텐데, 끌려다니면 방법 없습니다.

  • 22. ...
    '24.5.16 8:25 AM (222.236.xxx.238)

    저희 시모도 뭐든 열배는 부풀려서 얘기하는거 같아요. 엄살도 심하고요. 엄살 심한거 정말 꼴보기 싫거든요. 알아서 걸러들을 수 밖에 없는듯요.

  • 23. 방울방울
    '24.5.16 8:42 AM (58.225.xxx.20)

    75세에 저러시면 80넘으면 들들볶이겠네요.
    젊어서 이기적인 사람이 늙으면 저렇더라구요.

  • 24. 일자리사업
    '24.5.16 8:46 AM (223.39.xxx.189)

    노인복지관 다니시게해요.심심하신가봐요.

  • 25. 아들이
    '24.5.16 8:49 AM (175.223.xxx.233)

    알아서 하는거죠 82쿡에 20년간 서울 부산거리 주말마다 가신분 있던데 딸잡을 부모라 안하던데요 대단하시다 복받를거라 하던데 아들 잡는건 시모고
    마누라는 직장 짤리까 걱정이고 둘다 뭐..

  • 26. 하..
    '24.5.16 9:01 AM (49.246.xxx.95)

    이제 75세.. 아들도 늙어가는데.. 앞으로가 더 답답하시겠네요.노인들 모여서 자식에게 자꾸 아프다고 말해야 한번이라도 더 온다.. 이런대화하는거 듣는데 참 깝깝하더군요. 한참 사회에서 힘들고 불안한 나이의 자식들생각하나도 안하더라구요.

  • 27. 일종의
    '24.5.16 9:10 AM (118.235.xxx.125)

    노인성 우울증 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병원 안가실듯

    그냥 모르쇠해버리세요.ㅜㅜ

  • 28. ㅇㅇ
    '24.5.16 9:52 AM (61.80.xxx.232)

    엄살쟁이 할머니 아프다는소리 지겨워요

  • 29. 어머니
    '24.5.16 1:09 PM (220.80.xxx.191)

    한번더 전호ㅓㅏ하면 치매검사 받고 요양원에 모소시겠다고 하세요
    혼자 못살면 요양원 가시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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