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인데
휴일이라 남편이 저 있는데로 왔어요
원래 주말엔 제가 남편이 있는 도시로 가요.
휴일인데도
제가 다니는발레학원에서 수업을 한대서
같이 1시간 거리의
학원으로 가서
남편은 부근 카페에서 2시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시간동안
심심할까바 내가 읽던 책을
빌려 주었어요.
다윈의 이론에 따르는 연구자들에 관한 책이었는데
운동 다녀오니
그책 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하네요.
아이 키우느라
같은 책 읽은지도 오래되고
내 관심나 요즘 일는 책에서는
요새 같이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주말에 다시 만나
책을 같이 읽고 함께 대화할 생각을 하니
연애하는 것 같고
내가 이 남자를 선택한 이유가 여전해서
다시 반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음.
그랬다구요
후다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