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인데 체력 때문에 비행기 못 타겠어요

ㅇㅇ 조회수 : 6,985
작성일 : 2024-05-15 20:17:55

비행기 게이트 열릴 때 기다리는 것 

줄 서고 짐 가지고 뚱땅거리는 것도 힘들구요

비행기 타보면 선반에 이미 남들이 넣어놓은 기내용 캐리어 그득한 것도 스트레스 받고

도착지에서 안전벨트 불 꺼지자마자

사람들 주르르 서서 기다리는 그 불편함

차라리 버스나 기차가 낫지 그 좁은 기내에서..수백명이 어휴

내려서도 출입국 줄 또 서야하고요

물론 비즈니스 이상 타면 어느정도 해결될 일이지만 경제적으로 그게 어디 쉽나요

작년엔 동남아에서 저녁 비행기 타고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기내에서 구겨져서 자는 것 같지도 않게 왔더니

글쎄 너무 피곤해서 면역체계가 망가졌는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피부과 갔더니 의사도 놀랄 정도로요

 

이번엔 좀 편하자고 비즈니스로 제주도 잠깐 갔다왔는데

그것도 비행이라고 작게 두드러기 났네요ㅠ

노는 거, 여행하는 것도 정말 어릴 때 해야 하나봐요

30대 후반만 해도 동남아 자유여행 거뜬했었는데

이제 여행도 피곤해서 못갈 몸이 되었네요

IP : 118.235.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24.5.15 8:18 PM (70.106.xxx.95)

    근데 젊을땐 돈이 없었죠
    이제 가려니 .. 어휴. 공항과 비행기때문에 안가고 싶어요

  • 2.
    '24.5.15 8:22 PM (223.38.xxx.132)

    피곤하다면 돈써가며 해외여행 갈필요없죠.
    저는 해외나가면 한국이랑 차단되어 자유롭고 좋던데요. 또나갈꺼예요. 설레임이 아직 남아있어요.

  • 3. ㅇㅇ
    '24.5.15 8:22 PM (211.234.xxx.62)

    맞아요 비행.. 그 번거롭고 기다리는 과정도 재미있고 설렜었는데

    이제 피곤하고 힘겨워요

  • 4. ㅇㅇ
    '24.5.15 8:25 PM (175.121.xxx.86)

    너무재밌는 분이시네요
    건강하소서!!!!!

  • 5. ....
    '24.5.15 8:25 PM (115.138.xxx.39)

    진짜 힘들어요
    40대인데 10시간 타고 갔다오면 일주일은 병든 닭이에요

  • 6. 그건님들이
    '24.5.15 8:30 PM (151.177.xxx.53)

    체력단련을 안해서...

  • 7. ㅡㅡ
    '24.5.15 8:3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비행기도
    짐싸고 푸는것도
    돈쓰고 갔으니 놀아야하는 일정마저도 피곤
    근데 벌써 이럼 안되지싶어서 가요 ㅠ

  • 8. 연세가어찌되세요
    '24.5.15 8:41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운동을 좀 하세요.

  • 9. 최대한
    '24.5.15 8:42 PM (211.186.xxx.59)

    편하게 가야돼요 그래서... 아침출발 올때는 저녁늦지않게 도착 먼거리 잘 안가요 기내엔 작은 가방만 들고 타고 목받침해요 가서도 휴양지호텔에 박히고 밖에 나가는건 최소화 자유 시간 많은 자유여행만 하고요 부모님 모시고 가느라 그리 다녔더니 패키지니 먼거리여행보단 편하더라고요

  • 10. 에고
    '24.5.15 8:43 PM (175.120.xxx.173)

    40대면 심하네요....

  • 11. ....
    '24.5.15 8:46 PM (114.204.xxx.203)

    그런것도 즐거움이어야 하는데
    점점 힘들어지죠 그나마 혼잔 편한데
    누구 같이 가려니 어찌나 신경쓰이는지 ...
    각자 생각이 다르고 연락하느라 피곤

  • 12. ...
    '24.5.15 8:48 PM (114.200.xxx.129)

    솔직히 40대인데 이정도면 진짜 좀심각하네요..ㅠㅠ

  • 13. 에휴
    '24.5.15 8:48 PM (218.54.xxx.75)

    제일 싫은게 입국심사 즐 서는 거에요..
    오래 걸릴때 왜 왔나 해요.

  • 14. 암만
    '24.5.15 8:50 PM (218.54.xxx.75)

    그래도 40대에 체력이 너무 심각하긴하네요.

  • 15.
    '24.5.15 8:51 PM (14.41.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비행기 타기 힘들어서 해외여행 안간지 꽤 됐어요.

  • 16. 일단
    '24.5.15 8:53 PM (70.106.xxx.95)

    공항도착해서 수화물 부치고 줄서고 또 이동해서
    검색대에서 옷 벗고 신발벗고 ㅋㅋ 또 이동해서
    비행기 입구에서 줄서기
    또 줄선다음 기내탑승후 수화물 올리고 (이젠 아예 짐 안들고 타지만)
    이코노미석에서 구겨져서 몇시간이동하고 또 내려서 수화물 찾고
    입국심사 헥헥

  • 17. 내릴때 뒷자리
    '24.5.15 8:54 PM (118.216.xxx.58)

    왜 일찍 일어나는지...
    순서대로 내리는데...
    난 내좌석 순서올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데

  • 18.
    '24.5.15 8:54 PM (39.117.xxx.171)

    저도 그래서 올핸 또 제주도갑니다
    이제 동남아도 힘들어요ㅜ
    미국살때 12시간씩 비행기탈때 앞이 캄캄했어요
    시간이 잘가긴하지만 정말 이제 비행기타고 멀리 못갈거같아요..하와이 가고싶은데 비지니스탈 형편은 아니고..

  • 19. ㅇㅇ
    '24.5.15 8:56 PM (223.38.xxx.103)

    하프밀리언에 마일리지 탑승도 많아서 거의
    천번쯤 탈만큼 해외여행 좋아했는데 40대되니 힘들어요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타도 입국심사때문에 좋아하는
    발리를 못가고있어요
    자동출입국 가능한 홍콩이나 부다페스트만 가요

  • 20. 잠자리가 예민해서
    '24.5.15 9:03 PM (183.97.xxx.184)

    유럽에 거주하면서 수없이 뱅기 타고 인천-유럽을 오갔는데 장시간 뱅기안에서 잠을 못자고 시차땜에 매번 한번 갔다 오거나 왔다가면 일주일~거의 한달은 빌빌해요. 오랜시간 앉아서 허리가 빠지도록 아프고요. 이런것땜에 앉았다 일어났다 체조인지 스트레칭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것도 사람들 이목 끌고 또 옆자리에 민폐기도 하고 못하겠더군요.
    이게 나이 먹을수록 더 힘들어져요.
    뱅기안에서 잘 자는 분들 너무 부럽고...연옌들이나 출장 다니는 분들, 3박 4박을 어떻게 적응들 하시는지 대단...

  • 21. 맞아요
    '24.5.15 9:12 PM (125.187.xxx.44)

    비행기 탈때마다 가끔 봤던 닭장트럭
    생각나요

  • 22.
    '24.5.15 9:13 PM (112.166.xxx.103)

    40대에 그 정도 체력이라뇨..
    너무 심한데요..

  • 23. 외국
    '24.5.15 9:30 PM (73.37.xxx.27)

    저 40대인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한국에서 12시간 거리 외국 사는데, 가족들 만나러 한국 자주 오갑니다.
    특히 기내 캐리어 꽉 차있는 짐칸 스트레스, 극공감 ㅠㅠ
    20여년 장거리 오가며 터득한 노하우...

    무조건 짐은 다 부치고 기내는 달랑 배낭 하나, 화장 절대 안 하고 내리면 바로 쓸 야구모자 필수,두꺼운 후디는 노(의자에 기대 잘 때 불편) 편한 검정 고무줄 바지에 얇은 티 겹쳐입기, 속옷 하루동안 못 갈아입으니 팬티라이너 필수, 생수병 꼭 가지고 탈 것(특히 밤 비행, 물 자주 마시면 달라하기 번거로움) 신발은 슬립온(신고벗기 편함)

    무엇보다 요샌 100-150불 더 주고 스마티움(?) 같은 업그레이드.이코노미 타니 레그룸 넓어서 그나마 나아요. 비즈니스 탈 경제력은 안 돼니 ㅠㅠ

  • 24. 특히
    '24.5.15 9:34 PM (70.106.xxx.95)

    빈자리 하나 없이 사람들 꽉꽉 들어차있는 기내석 보면
    설국열차가 따로없어요

  • 25. 비지니스
    '24.5.15 9:34 PM (49.171.xxx.244)

    타셔야 겠어요

  • 26. 로즈
    '24.5.15 9:36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이 글 보니 여행가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네요
    저도 여행만 갔다하면 여긴어디 난 누구인가
    힘이 없어 정신줄 놓고 다니지만
    또 갔다오면 여운이 오래가서
    또 한번쯤 나갈 때 되었구나 생각이드네요
    해외나갔다 온지 딱 일년 되었네요

  • 27. 40대면
    '24.5.15 9:37 PM (115.135.xxx.88)

    좀 심한거 아닌가요?
    전 50대이상되니까 비행기타는게 힘들어졌거든요.
    애들이 각자 다른나라 살아서 한번씩 가보고싶어도ㅜㅜ

  • 28.
    '24.5.15 9:43 PM (106.73.xxx.193)

    Mbti에 I 있고 E 있듯이 그런거에 스트레스 더 받는 성향이 있어요.
    40대인데 벌써…라고 말하긴 성향 탓이죠.

  • 29. ...
    '24.5.15 9:50 PM (223.38.xxx.42)

    40대가 그럴나이는 아니라
    나이때문은 아니고 그냥 면역력이 약해지신듯...
    저 40초반이긴한데 30대때보다도 체력 더 좋아졌어요.
    피티도받고 단백질위주로 잘챙겨먹고요.

  • 30. 1990년대초만해도
    '24.5.15 10:11 PM (183.97.xxx.184)

    유럽행 뱅기가 반은 비어서 뒷자리에 앉아 누워서 갔는데
    어느때였던가 관광붐이 불기 시작하면서 온갖 단치 관광도 너무 많고 빈좌석이 없어지더군요.

  • 31.
    '24.5.15 10:44 PM (59.30.xxx.66)

    아직 젊어요
    꾸준히 체력 관리 하세요

  • 32. 국내여행을
    '24.5.15 11:56 PM (125.142.xxx.233)

    즐깁니다. 비행기만 타면 착륙할 때까지 소리가 안 들리고 멀미하거든요. 가까운 제주도 갈때도 그래서 ㅜㅜ 어지간하면 안 탑니다.

  • 33. ㅇㅇ
    '24.5.16 2:37 AM (61.43.xxx.204)

    맞아요
    저도 제주 정도 갈수있고 그외엔 이젠 비행기 못타요
    비즈니스를 남의돈으로 태워준다면 모를까 ㅎㅎ
    이코노미 클래스로 미국까지 몇번 왕복했던 30대 체력그립네요

  • 34. ..
    '24.5.16 2:40 AM (175.124.xxx.254)

    전 30대 중반부터 이미...
    30대 초반까지가 체력 최전성기였는데
    그땐 돈도 시간도 여행에 관심도 없어서 딱 한번 짧게 해외여행 가봤네요.
    지금은 삭신이 쑤시고 관절 손목 근육통 감기 불면... 너무 피로해서 좀비처럼 다녀요.

  • 35. 50 후반
    '24.5.16 8:32 AM (220.117.xxx.100)

    저는 아직도 국내나 해외나 당일치기나 여행은 다 좋고 설레이고 16시간 정도도 할만한데 40에 그정도 피곤함을 느끼신다면 많이 빠르신듯 합니다
    글만 봐도 단지 피곤함이 아니라 뭘해도 짜증나는 상황이든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아요
    체력부터 키우시고 ( 꼭 여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질도 체력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70 연애시대 다시 보는데 재밌다 2024/10/31 571
1643969 민주 "추가 공개할 녹취도 있다" 6 ... 2024/10/31 1,677
1643968 윤건희 예상 행보 18 ㅇㅇ 2024/10/31 3,894
1643967 국짐당은 해체해라 3 .. 2024/10/31 411
1643966 윤석열 당선 무효네. 범법자 11 저거 2024/10/31 1,723
1643965 미샤화장품 7 에이스 2024/10/31 1,256
1643964 취임전이라 탄핵사유가 아니라는 분들 8 하늘에 2024/10/31 1,878
1643963 당근에 홍게 주문실수로 엄청많이 생겼다고 싸게 판단거 사길까요?.. 8 사기 2024/10/31 1,762
1643962 교통사고 합의금.. 3 엄마 2024/10/31 787
1643961 부모님 건강보험료 어떻게 내세요? 14 건강보험 2024/10/31 1,977
1643960 워싱소다를 쓰니 베이킹소다는 안쓰게 되네요. 3 워싱소다 2024/10/31 942
1643959 민주, 尹-명태균 통화 내용 공개 "충격적…당선 무효 .. 8 ........ 2024/10/31 1,828
1643958 강릉에 가면 뭘 먹어야 하나요? 22 ㅇㅇ 2024/10/31 1,767
1643957 윤은 이제 끝났네요 74 화이팅 2024/10/31 22,352
1643956 공부 못하는 고1, 입시설명회 가지말까요? 25 ㅇㅇ 2024/10/31 1,062
1643955 민주당 헛짓거리 하지말고 금투세나 26 .. 2024/10/31 1,627
1643954 운동 레슨 선생님 부모상 조의금이요 10 c네네 2024/10/31 1,003
1643953 트리플 스타 관상이 어때요? 17 ㅇㅇㅇ 2024/10/31 3,709
1643952 알뜰폰요금제 추천해주세요 3 000 2024/10/31 629
1643951 집안에 있으니 덥네요 4 2024/10/31 731
1643950 임대인에게 당한 것 때문에 잠도 못 자요ㅜㅠ 25 억울 2024/10/31 3,846
1643949 민주당 긴급기자회견 8 ... 2024/10/31 2,003
1643948 밤새 주차가능하고 주변에 사람/차 없는곳 추천해주세요. 5 Aaa 2024/10/31 588
1643947 근데 이재명은 공천개입 안 했나요? 46 저기 2024/10/31 2,602
1643946 급질)일산 맛집 좀 알려주세요(어른과 식사) 5 ㅇㅇ 2024/10/31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