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면 사찰음식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뭐 소위 사찰음식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게되는데요
오늘도 그런 방송이 나왔고 밭을 메고 고사리며 뭐며 봄나물을 캐고
머위나물에 밥 올리고 강된장 올려 쌈을 싸고 두부를 만들고 김밥도 말고..등등
물론 남방식과 북방식의 불교가 다른 것도 알고
이건 잘 모르지만 수행하는 방식도 다르다고는 생각하는데
오늘 문득 왜 우리나라 불교는 저렇게 음식에 진심인가..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시간에 수행에 더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님들이 봄에 지천에 널린 나물에 흥분하는 거 보면 웃기기도 하고..ㅋㅋㅋ
이때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보약이다..이건 그냥 일반인 마인드잖아요.
왜 쑥개떡에 꽃잎 올려서 화전을 만들고 그러는 거인지..ㅠㅠ
방송에서는 늘 그것도 수행의 일종이라는 하는데..
다른 나라 불교도 저렇게 음식에 진심인가..
태국 스님들은 걍 신자들이 준 음식 받아서 먹고..몸도 마르고..
그냥 방송 보다가 잠깐 생각을 했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