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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다들 무슨 계획 있으세요~

작성일 : 2024-05-15 10:48:02

부처님 오신날이라 집에 혼자 있는데요,

어디든 가려면 지하철 두 번은 환승해야 해서 나서기가 두렵기는 한데,

사실 얼마전 시어머님 어버이날 용돈 드리러 갔다가 예상에 없던 막말과 불만을 듣고 온 후유증이 아직 남아서 뭔가 신나는 일이 하고 싶거든요.

마음을 다스리고는 있지만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는 말들, 다음에 만날 때는 녹음을 할까 생각중이예요.

어쨋든! 어디에 가서 뭘 먹고 뭘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요?

일단 남편은 내 편이 아니고 친구와 친정에는 말 못하는 답답이입니다.

82님들, 만약 저라면 오늘 혼자 어디 나가서 뭘 하면 좋을까요? 

좋은 생각이 안나면 동네 떡볶이 집이나 갈까 합니다. 

IP : 221.150.xxx.12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15 10:52 AM (61.74.xxx.41)

    오후에 비가 온다니
    맛있는 떡볶이 먹고 영화보시면 어때요
    교보나 큰 서점가도 재미있고요.

    전 어제 미술관, 박물관 돌았는데 좋았어요
    아님 종묘가셔서 처마 밑에서 빗소리 들어도 좋지요
    종묘갔다 광장시장이든 제일평화든 시장 구경도 하고요.

    지역을 안쓰셔서 서울이라 생각하고 썼어요.

  • 2. 저는
    '24.5.15 10:53 AM (61.101.xxx.163)

    감기가 지독해서..ㅠㅠ
    쉬어야할거같아요. 애가 초밥 사준다고해서 좀 이따 포장해다가 먹고 쉬려구요.
    맛있는 커피라도 드시게 나가시고..서점에 들러서 책구경도 좀 하시고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3. 찬란한 오늘을
    '24.5.15 10:53 AM (223.39.xxx.137)

    나가서 만들고 오세요.
    저도 뒷동산에 쑥떡싸가지고 나와서 찬란한 하늘을 보면 찬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 4. 버스
    '24.5.15 10:55 AM (172.225.xxx.238)

    그냥 버스타고 가면서 세상구경하세요
    마음 가는 곳 있으면 내리시구요..
    차만 운전하다가 버스타니 좋더라구요.. 지하철은 깜깜하니 더 우울하고요

  • 5.
    '24.5.15 10:55 AM (119.70.xxx.43)

    쇼핑하는 건 어떠세요?
    저도 어디든 나가고 싶었는데
    오후에 비온다고 해서 그냥 혼자 집에 있기로 했어요ㅜ
    저는 비를 싫어해서요..

  • 6. ᆢ와우
    '24.5.15 10:55 AM (223.39.xxx.244)

    ~좋은시간보내기ᆢ부럽네요
    맛있는 먹고싶은거먹고 호젓하계ᆢ우후~~♡

    당분간 어른들 만나지않기 추쳔해요
    녹음기도 필요없고 서로 여유의 시간이 필요한듯

  • 7. oooo
    '24.5.15 10:57 A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부처님 오신날에
    제 시어머니는 가셔서
    오늘 제사 지냅니다

  • 8. 꾸벅~
    '24.5.15 10:59 AM (221.150.xxx.121)

    오오오 첫댓글님 고맙습니다. 경기도에서 출발합니다. 지하철 쭉 타고 광화문에 내려서 교보문고 갔다가 근처를 다니는 것도 좋겠네요.
    사실 먹는건 큰 의미가 없기는 해서 중간중간에 커피만 마셔도 되거든요.
    고맙습니다

  • 9.
    '24.5.15 10:59 AM (116.37.xxx.13)

    제가좋아하는건 몰링하기
    여의도나 용산가서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커피도 마시고
    넘 재밌어요.전 혼자다니는걸좋아해서리
    근무쉬는 날이면 잘다녀요.오늘 비도 온다니 몰링 추천드립니다.

  • 10.
    '24.5.15 11:01 AM (116.37.xxx.13)

    용산은 아이파크
    여의도는 ifc입니다

  • 11. 파묘
    '24.5.15 11:02 AM (112.167.xxx.92)

    나 쿵푸펜더 보며 팝콘과 커피마시면 좋자나요

  • 12. 드럼
    '24.5.15 11:05 AM (39.7.xxx.135) - 삭제된댓글

    드럼칩니다. 몇달전부터 배웠는데 이 좋은걸 왜 이제야 배웠나 싶습니다. 오전 내내 연습실 있다가 점심 먹고 운동하고, 저녁에는 넷플 예정이니다.

  • 13. 다녀올게요
    '24.5.15 11:06 AM (221.150.xxx.121)

    첫댓글님 글 보고 계획하는 사이에 더 많이 대답해주셨네요
    여러분들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4. 다정이
    '24.5.15 11:25 AM (1.251.xxx.204)

    신도는 아니지만 집근처 절에 소풍 삼아 다녀오려구요.
    매년 다녀오면 맘이 편안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5.
    '24.5.15 11:26 AM (61.74.xxx.41)

    광화문 가신다면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가 좋으니 보고 오세요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
    전시가 좋아요~

  • 16. 목욕탕가서
    '24.5.15 11:37 AM (115.95.xxx.183)

    뜨끈한 물에 지지고 세신받고 마사지까지하면 최고~

  • 17. .....
    '24.5.15 11:42 AM (211.36.xxx.21)

    아니 무슨 용돈주러간 사람에게 막말을 해요? 미친 시가네요..어효

  • 18. 우와
    '24.5.15 11:46 AM (88.113.xxx.106) - 삭제된댓글

    저는 애기 낳으러가요. 외국이고 제왕절개라 원래는 어제 예정이었는데, 순서가 밀려서 하루종일 수술복입고 대기하다가, 오늘 첫순서로 다시 배정받고 이제 집에서 짐싸고 준비하다 이 글을 봤네요 ㅎㅎㅎ 외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인지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스승의 날에 애기를 낳게 생겼네, 제왕절개라서 사주팔자보고 잡은 날은 아니지만, 꼭 남이 잡은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랬는대, 물론 오늘 스케쥴도 어쩌다 병원 스케쥴에 밀려 이렇게 됐지만, 참 애기가 나오는 시간이고 뭐고 이런 우연이 있다니! 라고 신기한 와중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불교 참 좋아하는데,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니 참 기분이 좋네요!
    잘 갔다 오겠습니다. 오늘 하루 다들 잘 보내세요!

  • 19. Moiiro
    '24.5.15 11:48 AM (88.113.xxx.106)

    저는 애기 낳으러가요. 외국이고 제왕절개라 원래는 어제 예정이었는데, 순서가 밀려서 병원에서 하루종일 수술복입고 대기하다가, 저녁에 집 다시 가고 ㅋㅋ 오늘 첫순서로 다시 배정받고 지금 꼭두새벽부터 집에서 짐싸고 준비하다 이 글을 봤네요 ㅎㅎㅎ 외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인지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스승의 날에 애기를 낳게 생겼네, 제왕절개라서 사주팔자보고 잡은 날은 아니지만, 꼭 남이 잡은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랬는데, 물론 오늘 스케쥴도 어쩌다 병원 스케쥴에 밀려 이렇게 됐지만, 참 애기가 나오는 시간이고 뭐고 이런 우연이 있다니! 라고 신기한 와중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불교 참 좋아하는데,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니 참 기분이 좋네요!
    잘 갔다 오겠습니다. 오늘 하루 다들 잘 보내세요!

  • 20. 좋은 날
    '24.5.15 11:57 AM (122.32.xxx.84)

    우리 찬란한 순간, 찬란한 오늘 보내도록 해요.
    (찬란한~ 님 표현에 감동받아서 따라해 보네요^^)

    Moiiro님~~
    좋은 날 순산하시길 빌어요.
    아기와 함께 더 행복하세요!!

  • 21. 오늘
    '24.5.15 12:19 PM (223.62.xxx.184)

    별로 궁금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동네 떡볶이집 왔어요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행복하네요 첫번째 집이 오늘 휴일이라 더 많이 걸어왔어요 운동 되고 좋네요
    제가 괜히 시댁 얘기를 추가해서 다른 님께 분노를 드렸네요
    그리고 이 말도 정말 좋네요 고맙습니다
    모두 찬란한 하루 되세요~
    오늘 태어나는 아기와 산모께서도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화이팅!

  • 22. 좋은 날
    '24.5.15 12:34 PM (122.32.xxx.84)

    원글님의 오늘, 궁금했어요^^
    저도 떡볶이 먹고 싶네요.
    그러려면 일단 나가서 걸어야겠어요.

  • 23. ㅇㅇ
    '24.5.15 12:51 PM (49.175.xxx.61)

    최고급와인에 회 시켜다 넷플보면서 혼술할래요. 고급와인이 중요

  • 24. ㅎㅎㅎ
    '24.5.15 12:55 PM (223.62.xxx.14)

    고급와인에 회 좋네요
    저는 이미 관악산 사당에서 서울대로 가는 코스 다녀오고 목욕도 끝냄
    이제 점심 먹을 예정

  • 25. 저는
    '24.5.15 1:25 PM (118.235.xxx.71)

    오전에 집안 정리정돈을 했고요
    도서관에 반납/대출 하려고 했는데 휴관일이래요 ㅋ

    작약을 몇송이 사고
    아아를 한잔 마시고
    저녁은 남편과 외식
    집에 돌아와 올레티비로 강아지영화 ‘아서’ 볼 계획입니다

    원글님도 따뜻한 영화 한편 어떠세요 ~~~

  • 26. ㅎㅎ
    '24.5.15 2:21 PM (58.235.xxx.21)

    저라면 커피 사서 영화 한편 보거나~
    아님 떡볶이 사와서 집에서 영화 한편 보거나~
    집에 혼자 있다니 오늘 나가면 사람 많아서 차라리 집에 있는게 나을수도...ㅎ

  • 27. moiiro님
    '24.5.15 3:07 PM (182.221.xxx.71)

    순산하세요! 멀리서 순풍순풍의 기를 보내드립니다
    원글님도 다른 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길요

  • 28. 오늘
    '24.5.15 3:29 PM (221.150.xxx.121)

    아침에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어둡고 비가 오네요. 동네 몇 바퀴 더 돌다가 비오기 직전에 들어왔어요 광화문은 다음 기회에 ^^
    82님들 덕분에 마음 따뜻한 하루가 되었어요 이 좋은 기분으로 한동안 밝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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