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0p 부근을 선회하는 KOSPI』
코스피 2,730.34 (+0.11%), 코스닥 862.15 (+0.90%)
CPI·석가탄신일 앞둔 관망세
KOSPI, KOSDAQ은 각각 0.1%, 0.9%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달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향되면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미시간대 3.5%, NY Fed 3.3%). 국내는 여기에 더해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큰 수급 변동이 없다가 오후에 매수세로 기울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Tesla(+2.0%)는 판매 증대를 위해 Model Y 구매 할부금리를 대폭 인하(연 6.49%→0.99%)했습니다. 이에 2차전지 밸류체인이 오랜만에 반등해 양 시장 지수기여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1.1%, LG화학 +2.9%, 에코프로 +3.1% 등).
이벤트에 따른 순환매
중국 정부가 경제부양을 위해 1조 위안(약 188조원) 규모의 국채를 17일부터 발행하기 시작한다는 소식에 화학(+1.1%) 등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전기차·철강 등 중국의 과잉 생산 산업을 중심으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타났습니다. 실적 관련해서는 K-뷰티가 독보적이었습니다(브이티 분기 최대 실적에 +6.3%, 실리콘투·코스맥스 등 신고가).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6.3%)은 오후 급등해 20만원을 돌파했고 시가총액 9조원을 넘어서며 KOSPI200 특례편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 외 오픈AI의 GPT-4o 출시, 저출생수석실 설치 등에 관련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밸류업 희비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 등 8개사)와 간담회를 열어 밸류업 방안 관련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오늘 현대해상(+9.4%)·DB손해보험(+5.4%)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과도 맞물려 보험(+1.3%)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금융지주는 하락했습니다(KB금융 -2.5%, 하나금융지주 -3.5% 등). 오늘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산정한 H지수 ELS 배상비율(30~65%)이 공개된 점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노출된 리스크인 만큼 단기 충격 정도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일정: 1)美 4월 PPI(21:30) 2)EU 1Q 실질GDP(잠정, 15일 18:00) 3)美 4월 CPI(15일 21:30) 4) 5)美 시스코시스템즈(15일) 등 실적발표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