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철철 울면서 1부를 보았고요 오늘은 2부가 있네요.
10시 45분에 방송될 내용은.
‘고독사’로 몸살을 앓던 일본 사회에 2000년대 중반 ‘재택사’,
즉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던진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를 주인공으로, ‘재택사’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우에노 치즈코’는 ‘시설’ 혹은 ‘병원’에서의 비극적인 삶의 마감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일본 사회에
“원하는 사람은 집에서 죽을 수 있도록 일본 사회가 의료 및 간병 시스템, 노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
“내가 살던 곳에서 죽게 해달라!”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노인들의 이 주장,
그리고 ‘노인’이라는 약자에 대한 시선과 철학을 바꾸려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통해
‘늙음’과 ‘죽음’에 대한 간절한 이 시대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다음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3부가 방송됩니다.
3부. 죽는 것보다 늙는 게 두려운
‘요양시설’이라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이가 들면 요양시설로 향해야 하는‘ 노인, 그리고 온갖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나이든 부모를
요양시설로 보내야 하는 자녀의 딜레마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지금 ’노인‘이란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성찰한다.
나이든 부모와 그 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이 겪는 ’요양시설‘을 둘러싼 딜레마와
그들이 지금 머무는 요양시설 속 ’구속‘과 ’관리‘의 현실,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마지막 집‘ 시설의 모습을 통해
”왜 우리는 요양시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나답게 죽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자유를 빼앗지 않는 돌봄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는 1~3부를 다 보려고 알람 했었는데 82에도 저처럼 이런 문제나 주제에 관심 많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소식 나눠요. 슬프고 무섭지만 알 건 미리 알고 준비하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