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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도 자식도 다 말을 안들어..ㅠㅠ

..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24-05-13 10:46:23

85세 친정 아버지 며칠전부터 기침을 하시고 기력이 없다 하셔서  내과 가서 꼭  x ray 찍어보고 수액이라도 맞으라 하시니  내 몸은 내가 안다고, 병원 필요 없다고

그냥 홍삼이나 먹으면서 쉬면 된다고..

하...

 

고1아들 선택과목 설문조사하는데, 컴공 간다는 놈이 물리자신없다고 생,지,정법을 하겠답니다. 

담임도 학종에 원서라도 넣으려면 꼭 물리하거너나 아님 화,생,지 하라 해도 꼭 정법을 하시겠답니다.

재밌어 보인다구요. 

하...

 

아침에 등교하는 아들과 한판하고, 

좀전에 친정 아버지와 한판하고...

그냥 넋두리 합니다. 

IP : 39.7.xxx.1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3 10:50 AM (118.235.xxx.61)

    저도 비슷해요..토닥토닥
    우리 나이대가 그러네요
    강요한다고 안되더라구요 내 생각이 다 맞는다는것도 아니고

    나는 나로써 전해줄말은 하지만 인생은 대신 살 수는 없으니
    그저 응원하고 기도할뿐
    우리 힘내요

  • 2. less
    '24.5.13 10:51 AM (182.217.xxx.206)

    그냥 하고 싶은데로 놔두는게 젤 좋아요.~~~

    나이들수록 고집은 더 세지고.. 자식말은 더더욱 안듣죠..

    저도 양가 부모님들은.. 그냥 포기.. 하고싶은데로 냅둡니다.

    자식도.. 마찬가지.. 조언은 해줄수 있어도.. 어차피 선택은 .. 본인몫

  • 3. ....
    '24.5.13 10:53 AM (110.13.xxx.200)

    컴공은 수학만 잘해도 괜찮아요.
    다만 중간에 바뀔수 있으니... 그땐 물리 안하면 갈 곳 없죠.
    냅두세요. 지고집으로 선택해봐야 선택하는 것도 배우죠.

  • 4. ...
    '24.5.13 10:58 AM (175.116.xxx.96)

    에휴...50대 초반 힘드네요. 내 몸도 갱년기라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데 나이드신 부모님은 점점 고집 세지시고 자식말은 죽어도 안들으시고, 늦둥이 고등 아들은 뒤늦은 사춘기가 왔는지 (뭐 원래 엄마말은 안들었지만 ㅎㅎ) 말도 안되는 고집 피우고...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내 생각이 다 맞는것도 아니다..이게 정답이네요.
    위로 고맙습니다.

  • 5. 참..
    '24.5.13 10:58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85세 아버님은 성인이고 일생을 그리 살아오셨는데 그냥 냅두시고요..
    고1아드님은 미성년자라 식견이 좁은데
    걔네는 부모말 안듣고 제멋대로 해놓고 나중에 부모탓을 하니..갑갑한거 맞더라고요.
    근데 고2아들 둔 엄마 입장에서 선택과목 생.지.정법 우기는 아들은..고3때 피눈물 날 게 뻔히 보이는데..참..
    고1은 굳이 컨설팅 필요없지만
    이런 경우라면 주변에 컨설팅 하는곳있음 데려가보세요.
    똑같은 말이라도 엄마가 하면 귓등으로도 안듣는데
    전문가(?)가 하는 말은 좀 듣는 척 하더라고요.
    이왕이면 팩폭 잘하는 컨설턴트 있는 곳으로 찾아서
    물리를 피하고 생.지.정법 할 경우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를 자기 귀로 듣게 하시고..
    물리 들어서 내신이 안나올 경우 또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득.실을 함께 따져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 6.
    '24.5.13 11:03 AM (106.102.xxx.62) - 삭제된댓글

    님보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정신과가서 상담을 받아봐요
    정신이상자만 가는게 아니예요.도움받고 빨리 스트레스 털고 밝은 모습으로 가족들 대해보세요 .하면
    가실건가요?
    안가시죠?비슷한거예요
    아이는 물리가 자신없어 다른길로 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거고 자연스레 나는 컴공이 아닌 다른과를 봐야하나? 생각들기 시작한거고.물리 어느 정도 내신이면 고수해야하는지 딱 라인이 있는데 엄마가 그걸 설명 못해주고 그냥 컴공가려면 물리해! 라고 했나보죠
    아이는 본인 물리 성적이 가늠이 되고 자신감 떨어진 상황인데.

  • 7. 어쩌면
    '24.5.13 11:2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다 말을 안듣는게 어찌보면 맞는?것 같아요.
    그들이 왜 내 말을 들어야하나...싶은 생각이.

    인생은 어차피 각자의 싸움 같아요.
    나도 그랬고.
    조금 돌아가도 크게 차이 안납니다.

  • 8. 윗글
    '24.5.13 12:21 PM (210.178.xxx.242)

    짤짤 끌어 전문가 앞에 데려다 놓기222222
    자식은 원래 말 안들어요 .
    찍어 먹어 보고 ㅜ.ㅜ
    위로가 되..지 않았겠죠?

  • 9. ..
    '24.5.13 12:26 PM (182.213.xxx.183)

    나이드신 부모님들 자식말 잘 안들으세요..그냥 놔두는 수밖에..
    자식또한 마찬가지죠...다만 선택과목은 앞으로도 바꿀기회 몇번 있으니 그사이에 바꾸게되면 다행인거고..아니어도 본인선택이니 본인이 책임져라고 해야죠

  • 10. 노환
    '24.5.13 1:18 PM (115.23.xxx.227)

    그런데 아버지 연세에 몸 아픈게
    당연해요..헤집어서 병명 알아도 괴로워요..
    그냥 조금씩 약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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