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는 나쁘진 않아요
이제 40대후반이고 결혼은 18년된...
남편이 착하고 직업안정적이고 다 좋은데
잘삐지고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전업이된건 3년이고 그전엔 맞벌이였어요
둘째가 어려서 코로나때 퇴사하고 전업입니다.
그래서 요즘 전 자존감이 바닥이긴해요
근데 남편의 비아냥대는것같은 말투와 말끝마다 툭툭거리는게 더 힘들어요
별것도 아닌걸로 삐지구요...마치 투정부리는 아들같은데 전 그걸 받아줄 정신적여유가 지금 없어요
하지말라고 몇번 말해도 꼭 끝엔 싸움이되요
말대꾸를 콩닥콩닥하다가 결국엔 남편은 입꾹닫고 삐져있고(온 몸으로 삐진걸 티내는데 자기 잘못을 절대 몰라요) 전 열받는데 애들 앞에서 싸우기싫어 말안하게되고
어제는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형적인 P라서 여행계획, 이사계획, 교육등 다 제가계획하고 해야해요
저도 J는 아니어서 그럴때마다 너무 힘든데 이젠 한계가 온건지 생각하기도 너무 싫고요.
싸움도 안되는 성격이라(삐지고 말할때마다 사람을 피말리는거 같아서)그게 젤 힘든거 같아요
힘들다 얘기하면 비약하지마라 이겁니다.
그냥 고칠 생각도 없고요. 이러다 제가 미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