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휴일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24-05-13 09:55:23

사이는 나쁘진 않아요

이제 40대후반이고 결혼은 18년된...

남편이 착하고 직업안정적이고 다 좋은데

잘삐지고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전업이된건 3년이고 그전엔 맞벌이였어요

둘째가 어려서 코로나때 퇴사하고 전업입니다.

그래서 요즘 전 자존감이 바닥이긴해요

근데 남편의 비아냥대는것같은 말투와 말끝마다 툭툭거리는게 더 힘들어요

별것도 아닌걸로 삐지구요...마치 투정부리는 아들같은데 전 그걸 받아줄 정신적여유가 지금 없어요

하지말라고 몇번 말해도 꼭 끝엔 싸움이되요

말대꾸를 콩닥콩닥하다가 결국엔 남편은 입꾹닫고 삐져있고(온 몸으로 삐진걸 티내는데 자기 잘못을 절대 몰라요) 전 열받는데 애들 앞에서 싸우기싫어 말안하게되고

어제는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형적인 P라서 여행계획, 이사계획, 교육등 다 제가계획하고 해야해요

저도 J는 아니어서 그럴때마다 너무 힘든데 이젠 한계가 온건지 생각하기도 너무 싫고요.

싸움도 안되는 성격이라(삐지고 말할때마다 사람을 피말리는거 같아서)그게 젤 힘든거 같아요

힘들다 얘기하면 비약하지마라 이겁니다.

그냥 고칠 생각도 없고요. 이러다 제가 미칠거같아요

 

IP : 211.234.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3 10:00 AM (119.197.xxx.88) - 삭제된댓글

    더 늦기전에 어디 오피스텔이든 전원주택이든 내 아지트 하나 갖고 싶어요.
    자식 남편 모르는.

  • 2. 동감합니다
    '24.5.13 10:02 AM (211.234.xxx.19) - 삭제된댓글

    격하게요..저도 집순이라 집밖이 더 힘든데 남편이 그냥 주말마다 취미생활하게하고 안보고싶네요.

  • 3. 찌질이남편
    '24.5.13 10:05 AM (210.126.xxx.111)

    삐진다는 건 내 기분 맞춰주라는 표시잖아요
    삐진 걸 온 몸으로 티 낸다는 건 왜 안맞춰주냐고 시위하는 거구요
    참 같이 살기 힘들겠다 싶네요

  • 4. ,,
    '24.5.13 10:06 AM (73.148.xxx.169)

    남이라 생각하고 삐지고 말 안하면 더 편하다고 여겨요.
    아무튼 제일 찌질한 인간 부류

  • 5. 진짜
    '24.5.13 10:07 AM (211.234.xxx.19)

    힘들어요...왜저러나 싶어요
    능력있음 애들이랑만 살고싶네요 ㅠㅠ

  • 6. ...
    '24.5.13 10:10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혹시 남편분이 갱년기?
    조금만 공감해 보아 주세요.
    안되면 말구요.

  • 7. 이혼
    '24.5.13 10:10 AM (223.38.xxx.84)

    안 하실거면 생각을 바꾸세요
    여긴 다 남편이 나를 화나게 한다 그러죠?
    원글님 남편도 그럴거예요
    내 와이프는 나를 화나게 한다고.
    진짜 원글님이 잘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 8. ???
    '24.5.13 10:12 AM (1.226.xxx.74)

    근데 잘 삐지고 ,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데도
    착한가요?
    너무 힘들것 같아요

  • 9. ...
    '24.5.13 10:15 AM (175.212.xxx.96)

    어쩜 저리 유치하죠 정신연령이 아주 어리네요
    착한사람 아니고요
    꽁하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말고
    밥맛있게 해서 애랑 드시고 산책 가고 그러세요
    저러다 애들크면 집안에서 왕따됨

  • 10. 아직도
    '24.5.13 10:15 AM (121.133.xxx.137)

    도가 덜 닦여지신듯요 ㅋ
    삐져있으면 더 편하다 싶어질 때가
    올겁니다 하하
    그나저나 낼모레 또 휴일인데 우째요 ㅋ

  • 11. ....
    '24.5.13 10:16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공감능력 및 지능이 떨어져서 나를 분노케 하는거고

    게다가 속도 좁고 유치해서 나의 아주 사소한 행동에도 삐친거고

  • 12. 착하긴
    '24.5.13 10:30 AM (211.234.xxx.19)

    착하긴해요. 집안일도 잘돕고 애랑도 잘놀아주고 해달라는건 궁시렁 거릴때도 있지만 다해주긴합니다.
    남편도 제가 힘들겠죠~ 그러니 마찰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제가 참자하며 맞춰주면 그틈에 저렇게 지는 재밌다고 받아치는게 속을 긁습니다. 그걸 본인은 전혀 인지를 못해요
    술안먹고 성실한데 그게 그냥 자긴 할거다한다 느끼는건지
    그래서 더 저러나봅니다.
    서로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344 타인은지옥ㅇㅣ다ㅡㅡ재밋나요? 00 02:31:00 17
1597343 그날인데 머리 열나고 아파요. 2 ..... 02:07:51 90
1597342 통영,거제 3박4일계획인데 숙소를 한군데?두군데?어떻게 나누는게.. 1 질문 01:35:23 103
1597341 저도 군대나왔는데 완전군장은 구라죠 41 ㅇㅇ 01:34:23 871
1597340 페미니즘 페미 14 ? 01:31:55 301
1597339 말해 뭐하나, 대통령부터 군대 안 갓는디 1 01:31:14 171
1597338 그 중대장 말입니다. 16 속상 01:25:51 911
1597337 티케팅하고 있는데요 좌석이 하나가 보이거든요 푸른당 01:19:22 295
1597336 왜 우리나라는 군인들을 흉악범만도 못하게 취급하나요? 5 ㅇㅇ 01:17:06 257
1597335 병무청 마구잡이 강제징용 반대합니다. 7 01:12:27 348
1597334 외국에 책을 보내려는데요. 1 질문 01:10:51 120
1597333 선재 목소리... 2 . 01:01:04 538
1597332 하든가O 하던가X / 하든 말든O 하던말던X (내용없음) 6 이거 00:52:35 260
1597331 헐리우드 전설이 된 여배우들 젊을 때 모습 1 00:45:15 854
1597330 그 중대장이 96년생이래요 16 세상에 00:42:26 2,038
1597329 일동후디스 이런 사건이 있네요 5 .. 00:16:50 1,511
1597328 진짜 나이드니까 피부가 첫째네요 7 00:07:36 2,145
1597327 여자 많은 커뮤니티에서 여자 까느라 신난 글 쏟아지네요 26 ㅇㅇ 00:05:28 1,607
1597326 해물누룽지탕 먹었는데 3 2024/05/27 773
1597325 선재 업고 튀어에서 질문 있어요 1 2024/05/27 958
1597324 대장내시경 3일전인데 왜이리 힘드나요 ㅜ 8 llll 2024/05/27 973
1597323 우울증약 대단하네요 6 .. 2024/05/27 3,744
1597322 고사리 한근(600그램)의 양이 가늠이 안돼요 2 육개장 2024/05/27 420
1597321 요즘 군대 5 ... 2024/05/27 698
1597320 원래 돈벌러 일하는건 다하기 싫은거죠? 5 .> 2024/05/2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