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반이 틀어져있고 허리가 약해요.
가끔 무리했다 싶은 날 허리가 뻐근하고 안좋더라구요.
교통사고 나면 항상 허리가 아프구요 여튼 허리가 약합니다.
이번에 친구랑 배드민턴 쳤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40분정도를 열심히 쳤는데
다음날 팔과 어깨에는 어느정도 근육통이 있으리란건 예상했지만
(워낙 걷기밖에 운동을 안해서요 ㅠ)
진짜 허리가 빠질듯이 아픈거에요...
몸을 반으로 쪼개놓은것처럼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그날은 괜찮아지겠지 참고 자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 깼다가 도저히 잠들수없이 아프더군요
눕지도 앉지도 못한채 거실을 걸어다녔어요 ㅜ
날이 밝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정형외과 샘 베드에 누운 제 허리를 만지시다가
허허 허리에 근육이 하나도 없네요 라고 ㅠㅠ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난거같다고 하고
물리치료 도수치료받고 약타서 왔어요.
근데 선생님이 엑스레이보더니 신기하다며 허리 상태는 더좋아졌대요.
제가 이 병원에서 2년전에도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그때는 척추가 커브가 거의 없이 일자로 경직되어있더라구요.
뼈와 뼈사이 간격도 좁은 편이구요.
근데 이번에 찍은건 커브가 살아있고
마지막 등뼈?가 살짝 좁은거 빼고는 다 간격도 괜찮더라구요.
2년사이에 뭘 했나 곰곰 생각해보니 별로 한건 없고
2021년 9월부터 22년 5월까지 한 8개월 가량 피티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나서 접촉 사고가 한달에 한번씩 세 번 나서 중단한게
아직까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 병원에 남아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딱 피티 8개월 하고나서 접촉사고 났을때 찍은거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게 피티 받은 직후인데 왜 척추 모양이 안좋았을까요?
그 후에 별 운동없이 걷기만 했는데 왜 척추 커브가 살아난건지 궁금해요.
아니면 그때 피티받은게 영향을 끼쳐서 서서히 좋아진걸까요?
이유를 알면 계속 하고싶은데 뭔지를 모르겠네요 .
참 그리구 약안먹어도 도수치료받으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왠걸요 그다음날도 너무아파서 약먹었더니
헉. 그제서야 살거같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