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회사에서 아주드문 여성 팀장이에요
보수적 조직분위기에서 저희팀이 굉장히 중요한 직무에요..팀간 경쟁도 치열하구요..제가 이팀에 온건 6개월이 안됐고 팀원은 모두 남성직원이에요
모두 성실하고 맡은직무엔 최선을 다하지만 보완할부분도 많이 있어요
예를들어, 보고서작성이나 부서간 협의조정할부분등 세심히 다가가야하는데 다소 미흡한부분이 몇차례 있었어요
저번주에, 저희팀이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제가 부서장님께 보고들어가려고하니 , 저희 팀 직원이 다른부서에서 어제 이미 보고한것같다고 하더라구요
무슨말인지, 왜 우리부서일을 다른 부서에서 하고, 왜 제게 말을 안했냐고하니
그쪽 부서에서 어제 보고한다고 들었고
제가 신경안쓸줄알았다고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났습니다
우리 업무를 뺏긴것, 제게 보고 안한것, 그리고 그에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것..
그래서 제가
이건 저한테 보고해야하는거고, 우리가 먼저 어필해야하는데 이걸 못한건 잘못판단한거다라고하니 죄송하다고하면서 얘기하면서
본인은 우리업무가 너무 어렵다..자기 역량으로 할수없는 업무같다..이러길래
이업무가 원래 좀그렇다 ..하지만 주임님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셔야하니 잘 해주시라고 대화를 마쳤어요
그 이후 그직원은 카톡으로 제게 휴가쓰겠다고 하고 결근중입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성급한 판단으로 부서장께 어필할기회를 놓친 제 입장도 아쉬운데, 적반하장도 아니고 본인이 휴가내버리니 제가 팀 융화를 못하는 팀장이 되버린것같아요
어찌됏건 팀을 잘 이끌고싶은데 이렇게 한소리 들었다고 결근해버리니 제가 나이어린 여성팀장이라서 그런가싶은 자격지심도 생각납니다..
팀 분위기도않좋고 제 이미지도 않좋고..워낙 소문이 빠른 조직이라 걱정이됩니다
그직원이 다시 출근한다해도 미운마음만 들것같아요..
좋은팀장이 되고싶은데 저의 생각대로 되지않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