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5시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이미 비행기를 타면서 탑승객들이 그날따라 유난히 한덩치 하더라구요.
내옆에만 안걸리면 된다 생각했어요.
제가 가운데 쪽이고 옆에 여자가 제 1.5배 과체중이였는데요.
4열에 복도 좌석에 A(복도 과체중 남편 )B 과체중 여자 C 저 D제 남편 (복도)였어요.
외국인이 처음에 하이 , 나는 한국 좋아한다 어쩌구 계속 말 걸더라구요. 그냥 받아줬는데 한 10분 있다 은근 슬쩍 둘 사이에 경계로 가르던 팔걸이를 위로 올려요. 그럼 공간 경계가 사라지잖아요.
그여자 체중에 자연히 엉덩이랑 팔은 제 좌석쪽으로 30프로는 이미 넘어왔고요. 복도 쪽으로 그여자의 남편한테 어깨 기대 자면서 엉덩이가 추가로 50프로 넘어 왔어요
안그래도 좁은 이코노미인데!!! 저는 안붙을라고 첨에 복도 제남편 쪽으로 붙다가, 이제는 살아야된다 생각에 틈으로 옆에 밀어붙였는데 역부족이였구요.
5시간 동안 엉덩이 반쪽으로 반대편에 오려니 야간에 잠도 못자고 힘들었어요.
진짜 뒤로 좌석 젖히는 경우로 싸움난다 말만 들었지 옆에서 침범하는건 첨 이었어요.
처음부터 말건게 자기 나름 공간 점유를 위한 빌드업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애초에 아는척 안하고 앉아 마자 눈감고 좌석 팔걸이 만이라도 사수하면 이정도로 침범안했을텐데 후회막심이요.
나중에 검색 해보니 이코노미 좌석 사면 내옆에 1.5인분 사람이 앉을 수 있다는거는 당연히 감수해야한다. 나중에 이코노미 증후군 걸리면 항공사에 소송 걸어야한다는 판례가 다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