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부지 사랑한데이

오늘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24-05-08 17:35:34

친정아버지

지난 주말 뵙고 왔지만 오늘 전화 드렸어요.

사이는 좋지만 말이 많은 부녀지간은 아닙니다ㅋ

 

아버지) 어~ 무슨일이냐~

 

나) 그냥, 어버이날이니까 전화했지.

 

아버지) 주말에 왔다갔는데 뭐~

 

나) 그래도 이름있는 날인데 전화 안 하면 섭하징..

 

아버지) 허허허 그래 허허허허

 

나) 아부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아버지) 그래 너도 감기 조심하고~

 

나) 네.. 아부지...(쭈뼛쭈뼛) 사랑한데이~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 서울댁임다ㅋ)

 

아버지) 허허허 녀석, 경상도 문디 다 됐네 허허허

그래 사랑한데이~

 

제가 먼저 한 고백이지만 아버지한테 사랑한단 말

들으니 찡... 

저같이 무뚝뚝한 딸은 이런날 빌려 사랑한다는 말

전할 수 있어 싫지만은 않아요ㅎ

IP : 223.33.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24.5.8 5:37 PM (39.7.xxx.162)

    제기준 수다쟁이 부녀지간인데요 ㅎㅎㅎ
    두분 대화 따뜻하네요 아버님도 원글님도 편안하기길

  • 2. 옴마
    '24.5.8 5:40 PM (122.42.xxx.81)

    음성지원되요 그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죠 가족
    왤케 인사 해야되냐 안해도 된다 당연한게 애들 떼부리는것처럼 논쟁거리가 되는지

  • 3. ...
    '24.5.8 5:42 PM (106.247.xxx.105)

    오늘 부모님때문에 힘들다는 글 많았는데
    이 글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것 같네요
    착한따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화 자주 드리세요~
    너무 보기 좋네요

  • 4.
    '24.5.8 6:17 PM (221.143.xxx.13)

    좋은 말이 왜 그리 하기 어려운지.

    효도가 별건가요? 부모님 기분 좋게 하는 거, 원글님 처럼 표현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833 조국, 윤 대통령, 폭탄주 퍼마시듯 거부권 맘대로 사용” 14 !!!!! 2024/05/20 2,540
1594832 언니의 지나친 관심 8 친정 2024/05/20 2,887
1594831 고3 엄마 선생님 상담가는데요.. 준비를 뭘 해야할지. 9 .... 2024/05/20 1,222
1594830 조국혁신당 "윤, 5.18 헌법수록 말없어..광주 그만.. 2 맹탕기념사 .. 2024/05/20 888
1594829 면세로 살 카드지갑 푸른당 2024/05/20 475
1594828 정려원이 44살이네요. 32 dd 2024/05/20 16,036
1594827 일본 하네다 공항에 조말론 향수 파는곳 Dd 2024/05/20 361
1594826 유럽 미국은 밀가루 안먹기 이런거 안하죠? 18 궁금 2024/05/20 4,007
1594825 귀걸이 안빼고 늘 착용하시나요? 9 ㅇㅇ 2024/05/20 2,354
1594824 사업자있으신분들 리스보다 할부가 좋은거 아닌가요? 1 .. 2024/05/20 914
1594823 40초반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고 있어요. 어떤맘으로 살아야할까요.. 74 2024/05/20 20,181
1594822 몇년 넣어둘때 금투자 예금 1 ᆞᆞ 2024/05/20 1,031
1594821 쿠쿠밥솥 내솥을 기존거보다 싼거로 바꾸고싶은데 가능할까요?.. 2 2024/05/20 795
1594820 삼전 배당금 2 .. 2024/05/20 2,935
1594819 동물복지 계란 맛, 품질 측면에서 더 낫나요? 8 ㅇㅇ 2024/05/20 1,413
1594818 이런 사람은 결혼 하세요 2 흠.. 2024/05/20 2,749
1594817 일랑일랑 말이 예뻐서 향도 제가 좋아할 줄 알았어요 2 낭패 2024/05/20 1,873
1594816 내 행복의 많은부분을 남편에게 빚지고있다..고 말하는 친구 5 ///// 2024/05/20 2,375
1594815 칭찬스티커로 블로그 댓글 좋아요 강요 1 허참 2024/05/20 538
1594814 독일어 st로 시작하는 단어 발음이 슈가 맞나요 1 ㅇㅇ 2024/05/20 517
1594813 ESTA 신청 시 4 궁금 2024/05/20 702
1594812 갑자기 기분이 업~!! 4 오우 2024/05/20 1,097
1594811 손흥민 아버지가 축구 대표 감독했으면 좋겠어요. 14 ㅡㅡ 2024/05/20 2,268
1594810 며느리가 먹는 거 뚫어지게 보는 시모 22 Qlp 2024/05/20 5,392
1594809 주변에 70대 이상 노년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는 분들 유형 18 음.. 2024/05/20 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