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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산과일을 먹다보니 우리나라 참 살기 힘든나라네요

...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4-05-06 17:42:21

단지 수입과일들이 싸고 맛있어서 그런게 아니구요

우리나라는 쌀이건 과일 채소건 농사한번 지으려면 뼈를 깍고

기후나 토질이 농사하기에 적합치 않아 비료나 농약쓰기도 힘들고

겨우 출하하면 거대 유통구조가 막고있어 항상 을이 되는 구조죠

콩쥐팥쥐 이야기에 보면 콩쥐가 새엄마 심부름으로 돌밭에 돌을 고르다가 호미가 부러지는 일화가 나오죠. 우리나라는 땅도 척박한 돌땅이고 겨우 개간해서 기름진 땅을 만들어놓으면 집중호후 몇번이면 기름진 땅도 다 내려앉아 척박한 땅으로 변하는 매직을 가진 나라에요

 

암튼 농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뼈를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되는 경쟁위주의 사회 대한민국

 

이런 힘든 상황에서 한반도를 망하지 않게 지금까지 이끌어온 선조님들껜 죄송하지만

지금의 저출산은 결국 모든 분야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항상 긴장과 8282 준비된 정신으로 완전무장해야 했던 인력들이 더이상 인력이기를 거부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IP : 121.190.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5.6 5:45 PM (183.96.xxx.173)

    농산물 대국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비슷한 생산량대비
    미국은 농업종사자 2백만명?
    중국은 2억이라던가요

    겜이 안되는거죠
    우린 땅도 쥐콩만해
    온통 산에다가
    아주최악이죠

  • 2. ...
    '24.5.6 5:49 PM (121.190.xxx.187)

    미국 중국은 기름진 땅이 워낙 풍부해서 땅을 여기저기 돌려짓기가 가능해요. 원래 땅은 매년 농사지으면 안되구요 최소한 2~3년에 한번씩은 휴경을 통해서 땅심을 회복해줘야 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휴경은 커녕 손바닥 만한 땅 한군데서 일년에 3기작까지 하면서 땅심을 다 뽑아먹다 못해 결국 비료 투입해서 다 갈아없고 인위적으로 살린 땅심으론 병충해도 더 잘오니깐 농약도 많이 뿌릴 수 밖에 없구요. 미국은 헬기로 한꺼번에 뿌린다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가내수공업처럼 농약분무기 등에 짊어지고 뿌리러다니는 곳이 많아요

  • 3. 맞아요
    '24.5.6 5:54 PM (61.105.xxx.18)

    우리나라 시설 농사 1위인게
    변화무쌍한 4계절때문이죠
    작은 텃밭 가꾸는데도 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 4. 농업혁명
    '24.5.6 6:02 PM (210.126.xxx.111)

    우리나라가 자본으로 플랜트공장을 하려고 해도
    농민들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는 실정이예요
    자연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척박한 환경이라서 플랜트공장이 그나마 농업을 유지할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대대로 땅을 일구어 살던 농민인데 갑작스럽게 그들을 내몰수는 없는건 맞지만
    미래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 5. ㅇㅇㅇ
    '24.5.6 6:07 PM (203.251.xxx.119)

    이제 농업도 기업화 해야할듯
    그래야 좀 싸지겠죠

  • 6. 베트남
    '24.5.6 6:09 PM (39.7.xxx.49)

    이런곳에서 가난해도 밥으먹고 살지만 씨만 뿌림 저절로 농산물이 나니 우리나란 가난하다 하면 풀뿌리 캐먹어야한다고

  • 7. 칡뿌리를아시나요
    '24.5.6 6:30 PM (210.126.xxx.111)

    풀뿌리 캐어먹는다고 하니 어릴적이 생각나는...
    칡뿌리를 캐어먹는게 그 시절 시골아이들의 엄청난 주전부리 먹거리였죠
    분이 뽀얗게 나는 칡뿌리를 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
    요즘은 칡뿌리 캐어 먹는 사람들이 있단 말 못들은 것 같아요

  • 8. oooo
    '24.5.6 6:30 PM (116.33.xxx.168)

    플랜트팜이 대안이 된다면
    곧 사라질 지역에서부터
    시범사업시작하면 되겠네요

    거기는 노인들도 얼마 없어서
    지자체에서 반기지 않을까요?

  • 9. ㅁㅁ
    '24.5.6 6:41 PM (116.32.xxx.100)

    어차피 이제 농사는 나이 든 노인들만 짓고 있다는데
    인구가 줄어드는 곳부터 시도해볼만하지 않아요?

  • 10.
    '24.5.6 7:46 PM (59.30.xxx.66)

    기후도 땅도 척박한 곳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했으니 대단해요
    죽어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우리 선조들은 살았죠
    외놈과 짱개들 사이에서 힘들었죠.

  • 11. 실제론
    '24.5.6 8:37 PM (124.60.xxx.9)

    이전세대가 고난을 격었고
    그댓가를 누리고산 이후 세대가 자기들은 첨부터 그냥 인력이기를 거부하는거아닐지.

  • 12. 가온 풍토 면적
    '24.5.7 6:00 AM (211.203.xxx.164)

    미국은 ㅏㅇ이 넓고 비옥한 곳이 많죠 쓸모 없는 땅도 많지만

    한 겨울이 25 도가 넘는 남부 지역도 있고

    농사를 짓는 곳이 겨울철이 오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서 또 짓고,

    한국처럼 휴지기란 개념이 좀 달라요 여기는 쉬지만 아래지방은 계속 농사중.
    그리고 그 아래 지방ㅇ
    서 지은 농산물 과일들이 배송으로 전 지역을 커버하니 뭐가 모자라서 가격이 급등하는 일은 없죠

  • 13.
    '24.5.7 10:43 AM (210.97.xxx.109)

    토지 다시 읽고 있는데 땅, 민초, 고난, 역경,
    또 해쳐나가는 끈질긴 의지ㅜ
    이 척박한 환경을 살아낸 조상들과 인적자원으로 무한경쟁에 내몰려 일찌감치 지쳐버린 후손들.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무한반복이란 연민이.

    이런 글 좋아요. 우리의 근간 농업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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