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강머리 앤

엄마 조회수 : 3,251
작성일 : 2024-05-06 10:32:43

넷플에 어릴 때 봤던 아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이 올라와서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이제 겨우 10화까지 봤는데

주제가가 달라져서 어색해서 주제가 부분은 건너뛰고 보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본 지 30년도 훨씬 지났는데도 장면장면 거의 다 기억나요.

그런데 보육원 오기 전까지의 안타까운 사정, 

메릴리의 친구 레이첼 아주머니께 외모 비하 를 듣고 부당함에 대적하고 절대 사과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결국 매슈 아저씨를 위해 레이첼 아주머니께 사과하게 되고 레이첼 아주머니께 거짓말쟁이나 약삭빠르지 않은 솔질한 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장면은 기억에 남지 않았던 장면인데 굉장히 인상 깊네요.

 

앤은 11살답게 철없고 애기 같고 너무 귀여운데 어릴 때부터도 진짜 당찬 성격이네요.

솔직하고 명랑한 에너자이저.

그런데 제가 어른이 되어보니

istj인 제 성격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어렵겠어요. 메릴린 아주머니가 진짜 대단해 보여요. 

엄하지만 지치지 않고 사랑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분. 매튜아저씨야 뭐 딸바보의 원조더라구요.

앤의 정말 쉴새없는 수다,

솔직한 성격이지만 너무 자기 식대로만 생각하고 말하는 거 

보면서도 저는 스트레스 받아요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집주변, 마을의 자연환경 너무 아름답고매력적이네요.

 

 

 

 

 

 

 

IP : 1.246.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6 10:34 AM (118.235.xxx.247)

    빨강 머리앤 만화 풍경 너무 예쁘죠
    저도 보고 놀랐어요
    수채화 느낌이랑 색감도 좋아요

  • 2. 선플
    '24.5.6 10:35 AM (106.101.xxx.154)

    저는 cd도 있고 책도 있어요 ㅎㅎ 너무나 사랑하죠 앤..

  • 3.
    '24.5.6 10:39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정말 책도 만화도 어릴때 재미있게 봤는데... 힘든 부분이 앤이 말이 너무 많다는거... 어릴때도 나랑은 안맞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더 보기가 힘들었던게 말괄량이 삐삐... 이건 어릴때도 못보겠더라구요. 저는 ISTJ...

  • 4. ㅋㅋ
    '24.5.6 10:52 AM (1.235.xxx.169)

    앤의 수다에 고통받는 istj님들 귀여우시네요

  • 5. 앤은
    '24.5.6 10:52 AM (49.172.xxx.28)

    INFP였을까요?

  • 6. 엄마
    '24.5.6 10:59 AM (1.246.xxx.139)

    Mbti별 성격 잘 모르지만
    저랑 정반대인 enfp 아닐까 싶어요 ㅎ

    끊임없는 수다는 힘들었지만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다 말하는 것의 장점을 봤어요.
    그건 앤한테 배워요 ㅎㅎㅎㅎㅎ

    저는 삐삐의 엉뚱함보다 지속적인 앤의 수다가 힘들어요 ㅎ

  • 7. ...
    '24.5.6 11:05 AM (118.235.xxx.208)

    앤 책으로 읽다가 말이 너무 많아서 기빨려요
    현실에서는 피하고 싶은 타입
    고아라던가 머리색이 문제가 아님...

  • 8. 겜 회사와 무관
    '24.5.6 11:07 AM (14.35.xxx.184)

    안그래도 요즘 앤의 스토리에 한껏 빠져있었어요. 새로 출시된 퍼즐 게임인데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마치 아름다운 초록색 지붕 집과 정원을 매일 마주하는 느낌..ㅎㅎ 빨간 머리 앤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임이라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지금 제가 하는 단계가 바로 레이첼 아주머니의 외모 비하로 앤이 불같이 화낸 장면이라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ㅎㅎ

  • 9. ㅎㅎㅎ
    '24.5.6 11:18 AM (222.100.xxx.51)

    저 enfp인데 빨강머리 앤같다는 이야기 종종 들어요
    제 사견으로는 앤은 고기능 adhd 같아요
    그 끝임없는 말..하며

  • 10. 저는
    '24.5.6 12:17 PM (220.80.xxx.200) - 삭제된댓글

    혈액형이 ab intj
    혈액형을 왜 말하냐면 제가 인티제인대도 앤 성격이예요
    끊임없이 머리가 돌아가고 끊임없이 뭐가 생각나고 말도 그래요
    어릴때 엄마가 아이고 시끄럽네,
    장농속에 들어가서 책 읽고,,, 너무 책 읽는다고 구박을 받아서,
    집 뒤 굴똑 있는데서 책을 읽고, 아버지가 어느날 멍석을 깔아 놓으셨더라고요
    정말 책을 쉬지않고 읽고, 사람 만나면 그리 할말이 많고,

    근데 내가 에비형이고 인티제란 말이지요
    지금도 혼자 놀러다니면서 노는대 처음 만난 사람하고 수다를 엄청 떨어요
    다들 헤어질때 연락처 주라는대 저는 일절 안줘요
    오늘 만남은 여기서 끝,
    사실 담에 만나면 그 사람들 몰르거든요

  • 11.
    '24.5.6 12:21 PM (114.203.xxx.205)

    근데 매릴린 아줌마였어요?
    마릴라, 머릴라 이렇게 기억하고 있어서요
    이름도 가물가물 하네요 ㅎ

  • 12. 엄마
    '24.5.6 12:26 PM (1.246.xxx.139)

    마릴라 아주머니 맞아요.
    보면서도 이름이 가물가물

  • 13. ……
    '24.5.6 12:31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만화보며 그 감성에 빠져들었던 기억이나요
    앤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어린아이시각에서 바라보던 세상에대하뉴예민한 감성을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했죠
    초록색 지붕의 앤은 누군가에게 지나치는 일상이 누군가에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데..그게 결핍과 부정적 시선으로 끝내지않고 감성으루덧대어 의미있는 대상으로 승화시켜요
    넷플릭스로도 잘표현했어요 .

  • 14. ……
    '24.5.6 12:34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만화보며 그 감성에 빠져들었던 기억이나요
    앤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어린아이시각에서 바라보던 세상에대하뉴예민한 감성을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했죠
    초록색 지붕의 앤은 누군가에게 지나치는 일상이 누군가에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데..그걸 결핍과 부정적 시선으로 끝내지않고 감성으을 덧대어 본인만의 의미있는 대상, 장면으로 승화시켜요
    저도 예민한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공감하며 봤었네요 ㅎㅎ 말은 많지않아요

    넷플릭스로도 너무 잘표현했어요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 15. …..
    '24.5.6 12:35 PM (210.223.xxx.229)

    저도 어릴때 만화보며 그 감성에 빠져들었던 기억이나요
    앤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어린아이시각에서 바라보던 세상에대하예민한 감성을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했죠
    초록색 지붕의 앤은 누군가에게 지나치는 일상이 누군가에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데..그걸 결핍과 부정적 시선으로 끝내지않고 감성을 덧대어 본인만의 의미있는 대상, 장면으로 승화시켜요
    저도 예민한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공감하며 봤었네요 ㅎㅎ 말은 많지않아요

    넷플릭스로도 너무 잘표현했어요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 16. ...
    '24.5.6 12:41 PM (61.255.xxx.179)

    intj인 저도 앤의 수다는 못참아요 ㅎㅎ

  • 17. 정신과에선
    '24.5.6 1:10 PM (39.7.xxx.154)

    앤이 adhd같다던데요

  • 18. mm
    '24.5.6 1:12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두남매가 미혼으로 같이 사는데.앤은 정말 고마운 존재였을것같기도.

    앤이 그집에 간 계기가 생각안나네요.
    입양인건가요?가물가물

  • 19. ..
    '24.5.6 1:43 PM (106.101.xxx.233)

    넘 재밌죠
    여러번봐도

  • 20. 00
    '24.5.6 2:34 PM (1.232.xxx.65)

    앤은 enfp인것 같아요.
    infp랑 공통점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거지만
    인프피는 자기감정을 다 드러내지 못해요.
    앤은 할말 다 하는 성격임.ㅎ

  • 21. 엄마
    '24.5.6 2:54 PM (1.246.xxx.139)

    열심히 달려
    지금 20회까지 봤어요.
    어느덧 앤이 초록지붕집에 온 지 일년이 되는 날이예요.
    앤만의 방식으로 일주년을 기념합니다.
    앤은 학교도 빠지고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튜 아저씨를 위해 본인의 하루를 보내는 것. 특별히 착한 아이로 하루를 보내는 것.
    뒤늦게 마릴라와 매튜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게 되고
    마릴라 아주머니는 앤을 데려온 건 오라버니니 아무 선물도 안해줄거냐고 은근히 선물을 종용해요 ㅎ

    아 20회도 너무 따뜻한 에피예요.

  • 22. 12
    '24.5.6 5:06 PM (175.124.xxx.189)

    며칠전부터 빨강머리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이번연휴에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대출 해서 지금 다 읽었어요
    어렸을때도 너무 재밌었는데 반백살^^돼서 보니 더 재밌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식물,나무를 잘몰라서 저도 막 상상하고 싶은데
    뭐가뭔지 몰라 나무종류에 대해서 찾아봐야겠어요^^

  • 23.
    '24.5.6 10:34 PM (217.149.xxx.12)

    ENFJ 같아요.
    P라면 공부를 저렇게 잘하지 못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293 저번 여경때도 축제열리더니... 15 .. 2024/05/28 1,715
1597292 세탁기 헹궈도 헹궈도 세제거품이 계속 나네요 17 ㅇㅇ 2024/05/28 2,078
1597291 군에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 없길 바랍니다 5 ........ 2024/05/28 441
1597290 주우재가 말하는 변우석은? 8 쇼츠 2024/05/28 3,032
1597289 잘자요 아가씨 환장하겠네요 ㅋㅋ 8 다나카 2024/05/28 3,504
1597288 좌우 비대칭이 심한 사람은 요가하면 더 안좋을까요? 4 .. 2024/05/28 1,006
1597287 진정한 남녀평등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15 ... 2024/05/28 1,600
1597286 이효리가 참 대단하긴 하네요 9 ........ 2024/05/28 3,440
1597285 5월 28일 AI가 엄선한 우량 종목 2 나미옹 2024/05/28 775
1597284 중1자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요? 10 oo 2024/05/28 683
1597283 김호중이 변호사 통해 아이폰 비번 전달의사 2 dd 2024/05/28 1,840
1597282 푸바오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29 ㅇㅇ 2024/05/28 1,912
1597281 집안 정리하다보면 뜬금없이 내가 부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17 2024/05/28 3,718
1597280 "훈련병 사인은 '패혈성쇼크'…열 40.5도·근육 녹.. 46 ㅇㅇ 2024/05/28 4,887
1597279 남편 바람났을때 지인 왈 31 악한사람 2024/05/28 7,250
1597278 돌아가신분 통장거래내역 확인 할 수 있을까요? 3 믿고싶다 2024/05/28 1,094
1597277 건조기 가스보일러 근처 설치 괜찮을까요? 4 2024/05/28 393
1597276 자전거 노인 적반하장 4 ㅇㅇ 2024/05/28 1,080
1597275 오늘의 득템 5 2024/05/28 1,908
1597274 최고사치품 10 아들2 2024/05/28 2,516
1597273 김호중 소속사 거짓말하고 공연 강행시킨 이유 나왔네요 11 ........ 2024/05/28 4,649
1597272 신시계면세점 행사 1 해외여행 2024/05/28 531
1597271 특검법 재의결 오늘 몇시인가요? 9 채상병 2024/05/28 504
1597270 불교, 견성하면 섹스로부터 자유? 6 견성 2024/05/28 1,433
1597269 입 터진다는 말 첨들어봐요 ㅋ 13 ……… 2024/05/28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