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상실 시대

ㄴㅇ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24-04-30 13:27:45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노르웨이 숲이라고도 하는 그 유명한 소설

읽어보니까 주제가 

결국 나를 잊지 말아요네요..

 

죽은 남친을 잊지 못하는 여자..

그 사람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

그렬려면 이전 사람을 잊어야 하고

잊혀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여자

 

기억이 나는게 여주가 남주에게 부탁하는거

먼 훗날에도 나를 기억해 줄래요?

 

결국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 쳇바퀴같은 인간관계속에서

사람이 누군가도 대체될 수 있다는 반인간적 사실을 거부하고

독특하고 유일한 존재로 남고자 하는 어떤 사람의 

내면의 투쟁을 담담한 일상적 문체로 그린거네요

 

결국 그 사이클을 못받아들이는 사람도 등장하고..

 

아무튼 잊혀지지 않겠다는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이런 섬세한 감정? 먹고사니즘으로 대충사는 인간들에게는

뭐 이런 소설이 있지 싶을거고

아주 예민하고 감수성이 섬세한 사람에게는

바람처럼 스처가는 일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매우 

의미있는 주제일 수 있겠네요..

 

근데 다소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왠지 뜨겁고 밝은 태양아래 사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나에서는

저런 감성을 포착하는 소설은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도 싶고요ㅋ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요?
    '24.4.30 1:41 PM (223.62.xxx.210)

    주제가 그거였나요?
    상실의 시대라고 원작명보다 멋드러지게
    제목 잘 뽑은 운 좋은 소설이죠.

  • 2. 전 좋게 읽었어요
    '24.4.30 1:44 PM (59.28.xxx.63)

    어른 되서 한 참 후에나 읽었어요.
    젊을 때 읽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웠어요.
    그 소설 배경이 전쟁 중인 거 아니였나요?
    그 시절 젊은 이들이나 그 책이 처음 나왔을 때의 젊은이들의 심정이
    이랬겠구나 하고 공감도 갔고
    또 인물에게 모두 공감이 가기도 있어요

    소설 제목을 원제대로 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새로 붙였다고 들었는데
    기가 막히게 잘 지었네 했었네요

  • 3.
    '24.4.30 1:52 PM (61.255.xxx.96)

    아 그런 내용이었어요?
    어릴 때 봤어요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요(노르웨이의 숲 이 제목으로 봤어요)
    뭐가 그렇게 기억되고 싶을까요?

  • 4. 우울
    '24.4.30 1:52 PM (223.62.xxx.154)

    아니 sordid..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제목은 Tokio blues..
    읽은 사람들 평가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sordid..
    암튼 노벨문학상에 하루키 언급되면서 역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홍인들.. 그런 생각이 들죠
    히로시마 몬 아무르 하던 서양이니 크게 놀랍지도 않고..
    그저 지저분한 오리엔탈리즘에 딱 들어맞는 그 수준이라
    기분 나쁘죠.

  • 5. 근데
    '24.4.30 1:55 PM (218.54.xxx.75)

    마지막 부분에서 성관계 왜 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누구 해석 좀~

  • 6. ---
    '24.4.30 1:56 PM (218.54.xxx.75)

    상실시대가 아니고 상실의 시대 얘기하신거죠?
    하루키 작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96 김호중 '텐프로' 갔다…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7 10% 2024/05/17 5,278
1594195 토란대 말린거 쓴맛 빼는법 알려주세요 1 ... 2024/05/17 405
1594194 육수코인 추천 7 whitee.. 2024/05/17 1,544
1594193 외국영화에서 치매걸린 할아버지가 세뇌 당해서 살인을 해요. .. 3 치매영화 2024/05/17 1,387
1594192 상대방이 나를 카톡 차단한걸 알수 있을까요? 9 카톡 2024/05/17 2,734
1594191 일본자유여행 공부해서 가보고 싶은데요 28 비건 2024/05/17 1,833
1594190 증여(상속)세 세무조사후 세무서 방문하라는건 어떤 경우일까요 4 궁금 2024/05/17 1,432
1594189 빌라 리모델링 4 노후대책 2024/05/17 946
1594188 하이브 방탄 뉴진스 62 -- 2024/05/17 3,507
1594187 경험 나눠 주세요.. 인간관계에서 이별하기.. 9 이별 2024/05/17 2,339
1594186 수련회 갈때 방이나 버스 좌석을 번호순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려도 .. 20 중3 2024/05/17 2,202
1594185 친구보다 조부모 찾는 아이.. 11 . . .. 2024/05/17 2,464
1594184 사망신고를 못하러 가겠어요ㅠㅠ 22 ㅇ0ㅇ 2024/05/17 13,747
1594183 쇼핑몰 옷은 항상 아쉬움이 남아요. 4 옷가게 2024/05/17 1,961
1594182 청주동물원 사자 바람이예요 5 ㅇㅇ 2024/05/17 1,482
1594181 혹 전화통계조사하시는분들.. 1 .. 2024/05/17 469
1594180 외도해보신 분? 32 익명 2024/05/17 6,140
1594179 피식쇼 얘네들 장원영 편이 더 문제같네요 4 ㅇㅇ 2024/05/17 3,608
1594178 최화정 27년 지킨 '최파타' 하차 발표 19 .. 2024/05/17 10,983
1594177 화장실 잘 가는 간단한 팁 6 ㅡㅡㅡ 2024/05/17 4,273
1594176 근무 조건 봐주세요 26 .. 2024/05/17 2,514
1594175 빨리 손자/손녀 키우고 싶어요 ㅎㅎ 15 ㅇㅇ 2024/05/17 2,745
1594174 우원식 국회의장, 잘하자! 13 어느날이라도.. 2024/05/17 1,585
1594173 아이의 인생 나의 인생 3 ㅇㅇ 2024/05/17 2,243
1594172 필리핀 여행(마닐라) 알아보고 있는데요 11 .... 2024/05/1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