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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는 어쩌나요..

속상 조회수 : 3,778
작성일 : 2024-04-30 13:01:33

중학교 내신 의미없다지만 3주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고 반복하고 기출도 많이 풀고

학원 그 많은 프린트 물 한장 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어요.. 

 

오늘 시험끝나고 왔는데.,..

정말 점수가 처참합니다........

 

친한 친구가 공부도 안했는데 점수가 잘나왔고 아이는 첫 시험에 좌절해서 내가 문제다..

로 머리싸매고 밥도 안먹고 울고있네요...

중학교 시험 의미없고 시험은 앞으로도 많고 이런 경험을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 했더니..

경험이 아니라 실력일까 두렵다고 우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불안이 많은 아이라 이번 시험 점수로 자신감을 좀 채워가길 바랬는데,,,

우는 아이 앞에서 저도 마음이 무너지네요...

 

학원에서 시험보는거 만점은 아니지만 다 좋은 점수였고 선생님들도 기대가 많았던 아이였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긴장도가 높은 아이고 쉬운 문제를 쉽게 접근을 못해요.

한번 꼬아서 보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수학도 어려운 뒷부분은 다 맞았는데 앞부분이 다 나갔어요.. ㅜㅜㅜㅜ

 

아이의 좌절감이 지속될까 무서워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

 

IP : 211.253.xxx.1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30 1:10 PM (221.154.xxx.169)

    첫 시험에 불안도 높은 아이는 그럴 수 있어요.
    결국 자리 찾아갑니다.
    그렇지만 수능과 같은 정말 중요한 시험에서도 그럴 수 있으니 그럴 때는 청심환 소량 복용 등을 해보세요.

  • 2. ..
    '24.4.30 1:15 PM (39.118.xxx.199)

    긴장도가 높은 아이고 쉬운 문제를 쉽게 접근을 못해요.

    어머니가 원인을 잘 알고 계시네요.
    본인 생각 버리고..시험 출제자의 의도, 문제 의도 파악이 돼야 해요.
    원글님 같은 아이는 사회, 국어 점수가 노력만큼 성과가 별로 없을거예요.

  • 3. 윗님
    '24.4.30 1:17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네 맞아요. ㅠㅠ
    국어와 사회점수가 노력만큼 안나왔다고 하긴 좀 그런게 수학도 개판으로 봐놔서;;;

    그런데 평소 국어 사회를 어려워하긴해요..
    수학이 가장 이해가 안가요..

  • 4. 윗님
    '24.4.30 1:17 PM (211.253.xxx.160)

    네 맞아요. ㅠㅠ
    국어와 사회점수가 노력만큼 안나왔다고 하긴 좀 그런게 수학도 개판으로 봐놔서;;;

    그런데 평소 국어 사회를 어려워하긴해요..
    수학이 가장 이해가 안가요.. 왜 저리 봐놨는지..

    이런 아이는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하나요. ㅠㅠㅠ

  • 5. ...
    '24.4.30 1:20 PM (220.72.xxx.176)

    불안도가 높은 게 점수가 안 나온 이유일 수도 있지만
    키워보니 생각보다 그 이유말고 다른이유가 많았어요.

    아이가 자신감있게 공부하는 방법? 을 몰라서 일수도 있어요.
    중학교는 고등을 위한 연습 과정이라고 얘기해주시고
    같이 찾아보세요.

    교과서 개념 이해 - 정리 (백지노트) 및 암기 - 문제풀이 (암기한 것 적용하여 풀기) - 킬러 문항 (대놓고 틀리라고 낸 문제 돌파하기) - 학교 유형 파악하기 - 교과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기

    니가 수업 중 잘 배웠나 확인하는 게 시험이라고 말해주시면 부담이 좀 덜거고
    아이에게 노력한 것에 대한 칭찬 많이 해주셔요.

    넘사벽 친구들과 비교는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자신에 대하여 좀 더 분석해보라고 해주시면 좋겠어요. 사람이 다 달라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강점과 약점이 있는데 찾아보면 좋을 거 같아요. 엄마가 같이 해주시면 좋구요.

    잘아실테지만 중등 성적 큰 의미 없는데 중등에 느낀 자기 효능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 6. 윗님
    '24.4.30 1:23 PM (211.253.xxx.160)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 7. 괜찮다
    '24.4.30 1:24 PM (59.1.xxx.109)

    많이 보듬어 주세요
    절대 티나지 않게

  • 8. 우선
    '24.4.30 1:25 PM (222.102.xxx.75)

    학년 평균을 보시구요,
    공부 안했다는 친구가
    얼만큼 공부한건지는 몰라요
    그 친구는 님 아이보다 더 했을 수도 있죠
    수업시간 집중도나 그간 공부해온 것의 차이도 있고.

    며칠 자기 감정 추스르게 두시고
    엄마가 먼저 중심잡고 자신감 채워주세요

  • 9.
    '24.4.30 1:26 PM (72.136.xxx.241)

    앞부분 쉬운 문제들은 거의 연습이나 기출문제에 나오는 거 숫자만 바꿔 나오는 것들 아닌가요?
    그런걸 틀리면 정말 속상하겠어요..
    근데 몰라서 틀린 게 아니라 이유가 있는 거니깐 그 습관을 바로잡으면 성적이 쑥 오를 수 있을거에요
    학원에 가져가서 물어보면 어떨까요
    일단 가진 리소스를 이용 많이 하면 좋으니까요

  • 10. 네..
    '24.4.30 1:30 PM (211.253.xxx.160)

    정확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문제가 3이면 8자로 자기 맘대로 해석해요... ㅡ.ㅡ
    시험중에 어려운게 있으면 그걸 풀기위해서 앞에꺼를 빨리 풀고 돌아가서 그걸 풀려고 하고,
    omr 실수야 뭐 말할 것도 없는 것 같고 염화칼슘이라고 써있는데 혼자 염화나트륨이라고 읽고... 하... 진짜

  • 11. 저도
    '24.4.30 1:55 PM (118.221.xxx.81)

    저희딸..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상태가 좋아지긴 합니다만... 아직도 이런류의 말도 안되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많이 안타깝지만 대신 시험 봐줄 것도 아니고 그냥 실수 안고 가자.. 마음을 먹습니다.

  • 12. ...
    '24.4.30 1:57 PM (220.72.xxx.176)

    그런 실수라면 연습해야죠.
    제 아이도 그랬어요.
    문제에 동그라미 치는 연습을 하거나 수학의 경우 괄호 안 조건을 꼭 확인하는 연습을 하거나
    등요.

    빨리 풀고자 하는 마음에 단어를 끝까지 안 읽나봐요.
    선생님들이 그걸 노린다고 넘어가지 말라고 해보세요. ㅎ

  • 13. ..........
    '24.4.30 2:15 PM (14.50.xxx.77)

    너무 안타깝네요...원글님 아이 앞으로 쭉~~~잘 되길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한 아이 너무 기특합니다.

  • 14. 우리애인가?
    '24.4.30 2:34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에 나온 아이와 똑같은 아이 키웠어요.

    저희애는 학원에서는 예를 들면 가장 기대하는? 학생중 한명인데 시험만 보면 두 단계는 아래로 나와요.
    긴장 불안도가 높고 잘 당황하고 무엇보다 문제가 쉬울수록 잘 틀립니다 하하 ㅠㅠ
    한번은 보기에 나온 단어를 그대로 쓰기만 하는 문제, 글씨만 읽으면 누구나 다 맞추라고 주신 문제를 저희애가 유일하게 틀려서 담임샘도 당황하신 경험도 있네요.
    그때 아이한테 물어보니 이런 문제는 나올수가 없는거잖아! 그래서 이건 분명 답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다른걸 썼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애는 계산식에서 자기가 쓴 글자도 틀리게 쓰고 긴 단어는 자기 맘대로 다른 글자로 인식하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이걸 고치려고 연습 많이 시켰는데요
    문제를 무조건 꼼꼼하고 정확하게 읽기, 중요한 부분 동그라미나 밑줄 치기, 또박또박 정확하게 읽기 연습이요.
    수학은 반드시 풀이과정을 자세히 쓰고 검산도 꼭 하기 뭐 이런 기초적인 연습이었어요.
    이렇게 연습 시키고 시험도 자꾸 보다보면 어쨋든 나아지기는 합니다.
    아직은 저학년이라 빨리 푸는것 보다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자꾸 시키셔요.

  • 15. ..
    '24.4.30 2:38 PM (118.235.xxx.184)

    첫시험이라.단정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omr실수나 유사한 글자를 잘못 보는 실수가 잦다면 주의력이나 집중력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세요.

    그리고 시험공부는 양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내가 뭘알고..뭘 모르는지 메타인지가 잘되고 있는지가 중요해요.

  • 16. ㅇㅇ
    '24.4.30 2:39 PM (118.235.xxx.34)

    처참하다는게 몇점이에요?
    100을 기대했는데 90이라 처참인지
    70-80인지 50-60인지??

  • 17. ㅇㅇㅇㅇㅇ
    '24.4.30 3:53 PM (175.199.xxx.97)

    학생 .그동안 공부한다고 수고 했어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지?
    그런데 지금처럼 딱 3년만 해봐
    평소는 국영수
    시험때는 다른과목 포함
    그렇게 3년정도 하면
    고 ㅣ.2학년일텐데
    그동안 한 시간들 쌓인거 무시 못한단다.
    잠깐 해서 점수나오는건 운이지

  • 18. 윗님
    '24.4.30 4:45 PM (211.253.xxx.160)

    말씀감사해요.. 눈물이 나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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