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는 정신적으로도 힘들던데요

weg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24-04-29 13:35:21

2030젊은 엄마에게 육아는 몸만 힘든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던데요

제가 대학때 교회에서 탁아 알바를 하면서 느낀건..

주변 친구들은 다들 승진이다, 유학이다, 자꾸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데

나는 거꾸로 까꿍, 도리도리,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인생이 오히려 거꾸로 가는듯하고 도태되는거 같고

아무튼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더라구요

 

근데 주변 가족들이 신경건드리면 더더 죽을맛...

 

그래서 다들 애 안낳는거 같아요.

 

 

 

IP : 61.101.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9 1:41 PM (121.65.xxx.29)

    저는 만혼에 애를 낳았는데 그거 하나는 좋았어요.
    이미 적지 않은 나이가 아닌지라, 내리사랑, 내 아이 귀하고 어여쁜 줄 알아
    예뻐하며,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겠더라구요.
    젊은 나이에 낳았으면 체력은 좋았겠지만 정서적으로는 그렇게 못했을 것 같긴 해요.

  • 2. ...
    '24.4.29 1:44 PM (202.20.xxx.210)

    전 35에 낳았는데 지금 아이 초등생인데 못 놀아줘요. 도저히 그 감성 못 따라갑니다. 집에만 가면 애가 졸졸 따라다니면서 얘기하는데.. 솔직히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귀찮아요. 저는 지금도 시터 쓰지만.. 애가 친구랑 다니고 독서실 다니고 밤 늦어야 들어오는 그 순간이 되어야 이모님에게서 벗어날 수 있어요. 솔직히 애랑 놀 바엔 회사 나오는 게 100배 좋아요.

  • 3. ..
    '24.4.29 1:46 PM (106.101.xxx.4) - 삭제된댓글

    젊어도 힘들고
    나이들어서 출산.육아도 힘들고
    그냥 힘드네요

  • 4. 당연
    '24.4.29 2:01 PM (123.212.xxx.149)

    당연하죠..
    아이 어릴 때는 사회와 격리된 느낌이었어요
    집에서 말 못하는 아이와 둘이 하루종일 있다보니 어쩔땐 지나가는 아무 어른 사람이랑 대화해보고 싶더라구요.
    물론 아이는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마 혼자 아이를 기르는거 아니 엄마아빠 두명이서 아이 하나 기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조부모가 많이 도와주면 좀 낫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또 갈등이 생기구요ㅠㅠ
    젊어도 힘들고 늙어도 힘들고 힘든 건 맞어요

  • 5. 애를
    '24.4.29 2:38 PM (116.125.xxx.59)

    낳는거는 그냥 나를 15년간은 버린다 생각하는게 맞아요 사춘기 지나면 좀 독립하니깐 그 전까지는 그래도 낳은 이상 애에게 올인. 그게 맞지 않나요? 물론 직장을 다녀도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정성을 다하면 나중에 아이가 다 알고 따뜻한 인생의 동반자가 됩니다. 인생에 나혼자보다는 가족이 있다는게 좋지 않나요? 가족은 나에 대한 시기 질투 전혀 없이 정말 진심으로 내가 잘되기를 바라니까요. 그러한 가족을 얻기 위해 희생은 따라야하는거구요

  • 6. ...
    '24.4.29 3:21 PM (211.234.xxx.74)

    맞아요
    정신적으로도 힘들죠
    늦둥이 유치원 보내는 엄마한테 들었는데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애들이랑 같이 있는거 너무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세대는 그냥 좀더 잘 참았던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까라면 까던...그런 세대라

  • 7. ...
    '24.4.29 4:03 PM (202.20.xxx.210)

    예전엔 결혼하면 다들 일 그만 두고 (좋은 일자리를 가졌던 세대도 아니고) 육아가 직업이었던 시대였고.. 지금은 다들 본인의 일이 있는데 덤으로 또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안하는 거죠. 굳이 왜... 그리고 내 인생에 가장 일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15년.. 그걸 그냥 버린다고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죠.

  • 8.
    '24.4.29 8:24 PM (220.117.xxx.35)

    부정적으로만 생각 할까요 ?
    사랑스런 내 피붙이를 생각해서 더 힘내고 위안이 되고 애틋한 법인데 …
    어떻게 저런 이기적이고 이상한 생각을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78 지배종이 끝낫나요? 2 ㅡㅡ 04:20:46 2,006
1593777 남미 역대급 폭우로 147명 사망 6 기후변화 04:20:19 4,150
1593776 은마아파트도 아무나 못살죠? 19 . . .... 03:01:18 6,739
1593775 [단독]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내.. 60 .... 01:57:32 12,627
1593774 남편은 내 인생에 엑스트라죠... 20 한잔했음 01:56:53 5,203
1593773 너무 간섭하는사람 6 어떤 01:41:01 1,941
1593772 장시호의 김스타검사는 요즘 사진이 없나요? 3 ㅁㅁ 01:40:37 2,079
1593771 화성 씨랜드 관련 카페..절대 가지맙시다 6 ㅇㅇ 01:39:11 3,336
1593770 요즘 제가 왜그런지... 일을 너무 미뤄요... 5 ... 01:22:58 1,912
1593769 카톡에서 본인이 잘못알고 있는 걸 계속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8 ㅇㅇ 01:14:02 1,856
1593768 KBS 미쳤어요 16 Kbs 01:08:41 7,149
1593767 옛날에 남 뒷담화 하고 이간질 잘 했던 어떤 사람 12 문득 00:58:43 3,560
1593766 그 남자 이야기 1 25 그 여자 00:54:12 4,320
1593765 취미없는 50대 뭐하며 놀까요 17 취미 00:53:46 4,796
1593764 롱샴 배낭 덮개부분이 살짝 끈적거리네요 알려주세요 00:47:19 492
1593763 단독주택에 살려면 부지런해야 하나요? 39 해방 00:44:04 3,663
1593762 히어로는아닙니다만 15 ㄹㅇ 00:38:11 4,181
1593761 나는솔로 13 ㅂㅂ 00:36:36 3,762
1593760 청소하고 싶어요 8 45평 00:29:29 2,179
1593759 제 통제가 심한가요 9 ㅁㅁㅁ 00:27:32 2,395
1593758 눈뜨자마자 비빔국수 먹을거에요 16 돼지 00:12:32 3,214
1593757 라스에 소시 티파니 이뻐졌어요 13 ... 00:09:12 3,832
1593756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동국대 나와요 9 하하 00:03:57 2,340
1593755 어떤 인스타 동안주장 할머님께 달린 댓글들 26 ㅎㅎ 00:01:22 6,450
1593754 한글에서 표를 입력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6 00 00:00:58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