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24-04-28 20:51:16

중학교다닐때 방송반이었음.

 

그런데 애들 모두 나름 가정사가 있었는데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부도로 망했..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럭저럭 살았음)

세명은 부모님 이혼가정

 

나머지 멤버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래도 모두 공부도 왠만큼은 하고 범생이들이어서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어갔던거 같음.

 

 

3년동안 돌아가며 싸우고 따돌리기도 하고 

울고 웃고 지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졸업식이 다가옴

 

졸업때 누구오시나 부모님 어떻게 오시나 했는데 

애들이 대부분 한분이라도 부모님이 안오신다는거...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오지마시라고 

애들이랑 졸업식 하고 대충 밥사먹기로 했다고 했음.

 

 

 

 

그런데 졸업식 당일날.

 

나만빼고 다 부모님&보호자 오심

 

 

그래서 나는 중학교 졸업식 꽃다발도 사진도 없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끄러움.

 

그냥 남의 입장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챙길걸...

 

 

 

 

 

IP : 221.15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8:55 P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류의 추억은 1도 없지만 원글님이 착하셨네요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 2. 님이
    '24.4.28 8:58 PM (123.199.xxx.114)

    배려심이 많은 편이시네요.
    중학교때 부모님 안오신듯요
    저두

  • 3. 쓸개코
    '24.4.28 9:08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4. 쓸개코
    '24.4.28 9:09 PM (118.33.xxx.220)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너무 착하심.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5.
    '24.4.28 9:10 PM (121.165.xxx.112)

    님 부모님도 대단하셨네요.
    자식이 오지말라고 한다고 졸업식에 안오시다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대학도 떨어져서 재수하고 면목없어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니가 엄마아빠가 없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꾸역꾸역 오시던데요

  • 6. ..
    '24.4.29 7:19 AM (1.11.xxx.59)

    님 부모님이 더 대단하시다. 그러니 딸도 이런 멋진 딸을 낳고 키우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437 남편이 육각형남자같은데 17 남편이 09:59:36 1,586
1593436 남편이랑 휴일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8 ... 09:55:23 1,911
1593435 요즘 부의금이요 4 ..... 09:54:16 790
1593434 남편이 바람피는 상상.. 5 .. 09:51:32 837
1593433 이렇게 하면 촌스럽나요? 21 ㅇㅇ 09:47:01 1,939
1593432 출근하다 타이어 펑크나서 3 출근 09:40:18 636
1593431 쑥버무리나 쑥개떡 8 .... 09:36:38 761
1593430 “이 곰돌이도 일본에 뺏기나요?” 네이버 ‘라인’ 사태에 ‘불똥.. 14 .. 09:33:31 2,011
1593429 사람을 미워하는 일 10 82 09:31:39 1,154
1593428 여름휴가........ 6 .. 09:30:02 652
1593427 운전하는 분들 이거 보셨어요? 3 ... 09:29:53 1,191
1593426 겉으로 보이는 동안이 무슨 소용 3 09:25:09 1,287
1593425 네이버 4 이토 히로부.. 09:16:24 576
1593424 척추 2 건강 09:14:06 433
1593423 화이트데이 선물 받은 남편 37 궁금이 09:13:51 2,571
1593422 배에 힘주는 것과 배를 집어넣는 건 다른가요 5 ㅇㅇ 09:13:05 865
1593421 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굴욕 외교 심판 11 가져옵니다 09:07:28 1,481
1593420 4인 가족 스위스여행 영상 보고 스위스 가고 싶어졌어요 9 희망 09:06:00 1,221
1593419 인터넷 몇년만에 바꿔보려는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 09:05:41 135
1593418 언니들 저 헤어졌어요. 잘한거 맞죠? 14 오월 09:05:13 3,083
1593417 선업튀에서 타입슬립 횟수는 어떻게 정해진건가요? 3 선재야 09:05:07 757
1593416 5/13(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9:04:23 190
1593415 냉장고 4도어 싫어하시는 분 17 ... 09:02:49 1,636
1593414 채상병 사망 이틀뒤 말씀하신 수사계획서 첨부 e메일로 자료 받은.. 2 .. 09:01:28 596
1593413 홀몸? 홑몸! 10 ㅇㅇ 08:58:52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