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추장 물어본 사람입니다.
고추양념 말고 국산고춧가루로 표기된 제품을 사라고 하셔서 집근처 로컬푸드 매장에 가서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보리고추장이랑 일반고추장을 구입해서 먹고있어요
참 거짓말 안보태고 생야채 한가지만 있어도 고추장을 발라먹으니 훌륭한 밥반찬이 되네요
어제 욕먹고 지워졌다는 글도(음식에 설탕 안넣어서 딸이 밥을 안먹는다는 글)
건강한 음식이 주제였던거 같던데
일단 신선한 식재료+잘담근 장류나 양념장+엄마의 손맛 이 세가지면 설탕이나 조미료 안넣어도 훌륭할거라 생각해요
물론 전 조미료 매니아 입니다.
마지막 줄 넘 웃겨욬ㅋㅋ
국뽕 방송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도 케첩 대신에 고추장 먹는 사람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신 그런 고추장도 사실은 진짜 재래식 고추장 보다는 훨씬 달아진 맛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사실 마트표 보다 넘사벽 비싸긴 하죠.
저는 엄마가 아직 된장 국간장 만들어 주셔서 먹고 있는데
고추장은 살때마다 고민하게 되긴 합니다.
입에 맞는건 너무 비싸고 마트표는 가짜고추장 같고
괌 원주민이 요리하는데 고추장 넣는 것 보고 깜놀
고추장에 설탕 조미료 다 들어가지 않나요?
고추장 만드는데 당분은 들어가도 설탕을 넣나요? 조미료는 또 왜 넣어요?
시판제품 얘긴가요??
엿기름 넣지 설탕 조미료를 왜?
하인즈 케첩통에 고추장 보관중이예요. 뚜껑에는 고추장이라고 써놓고요. 남편에게 핫도그랑 케첩 갖다달라고 했는데 혹시 케첩대신 고추장 갖고오면 어쩌려나..했더니 정말로 예상대로 갖고왔어요. 그래서 고추장을 뿌렸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장 종류는 그런거로만 사요
비싸긴 하죠 재료가 좋으니
그래도 대형회사 제품은 재료나 첨가물이 별로라 ...
영조가 입맛 없을 때 신하가 진상한 고추장 먹고 회복했다는 기록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