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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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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얼마나 경제적 지원하세요?

Magomago 조회수 : 6,863
작성일 : 2024-04-27 23:59:27

그냥 익명 게시판에 하소연해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40대 후반, 50대부터 일을 안하셨어요. 대략 17-20년전부터였고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합니다. 그당시 심각한 증상의 치매 노모가 계셨었고, 아버지는 죽어도 요양병원 못보낸다는 똥고집이셨고요. 아픈 다른 형제도 아버지가 직접 형제 돌아가실때까지 모셨어요. 그러니 집안에 24시간 보살펴야할 환자가 두명이니 아버지는 집에 계셨고 엄마가 간간히 버는 프리랜서 일로 그리고 아버지 형제에게 가끔 받는 돈으로 저희 생활비를 꾸렸고요. 저도 그때 당시 집에서 직장다니며 생활비는 정기적으로 대진 않았으나 그냥 매일 필요한 식비, 가전제품 등등은 제가 서포트했고 몇년지나 결혼하며 독립했어요. 

 

얼마안가 이혼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일년안되어 저는 해외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다행히(?) 아프셨던 어른 두 분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부모님 두분이서 사십니다. 근데 그 돌아가시고 15년가까이 두분 다 직장 잡으실 생각 없었고요. 그때당시 부모님 50대중반 60대여셨고 지금은 한분은 70대시고 한분은 60대 중반이니 다시 직장 다니실 일 없을테고.... 이 상황에서 저희 어머니는 저더러 제가 잘나가면 매달 100만원 넘게 달라고 하겠지만 못나가니 70정도 어떻겠냐하십니다. 제 입장에서 지금은 해외에 좀 자리를 잡아 70정도 드리는거 큰 일은 아닙니다만, 저 정말 지난 15년간 해외에서 도움한번 안받고 자리잡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그냥 좀 엄마태도에 화도 납니다. 어렸을때부터 방임에 정서적 물리적 학대에.. 말하자면 길고요.  아무튼 부모님도 대놓고 달라고는 말한적없어요. 그냥 간접적으로 이정도 돈을 받음 좋을텐데,, 너가 자리를 못잡아서 부탁을 못하겠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제 입장에선 그 말이 그말같고요.  

 

부모님 집 서울에 세채있고, 빌라2, 아파트 1. 거주하는 거 이외 하나는 전세, 하나는 월세받고 계시고요. 그 외에는 수입 전무합니다. 50이후로 일을 한적이 없으니, 주민센터가서 뭐라도 해보라고 한창 부모님 젊으실때 제가 검색도 하고 알려주고 했는데, 그냥 밖에 나가서 작은 일이라고 하는게 둘다 싫으신 것 같아요. 특히 몸쓰는 일 싫어하십니다. 

 

두분다 평생 정규직으로 일한 경험이 없어서, 연금도 없고요. 그냥 간신히 두분 합쳐 나라에서 60-70받고, 월세 합치면 월 120도 안되긴합니다. 

제가 해외에서 자리잡는동안 없는 돈으로 매달 필요한 물품 주문해드렸어요. 정기적으로 제 지갑에서 한달에 50만원정도 식품, 생활비 나갔고요. 그런데 엄마는 현금이 더 필요하니. 늘 제가 생활품목을 사주고 식비를 해결해주는걸 좀 못마땅해하셨습니다. 이 상황에서 최근에 제가 결혼을 했고, 저도 이제 가정을 꾸렸는데, 얼마정도 보조를 그리고 언제까지 해야하나 막막해요.

 

주택연금같은건 씨알도 안맥힐거 같고요. 두분다 일도 안하신지 꽤 되어 집에서는 그냥 매일 티비보고 인터넷하는게 낙이시고, 할일없으니 제가 연락을 오래동안 안하면 엄청 서운해합니다.

 

저는 솔직히 자랄때 부모에게 쌓인게 많아, 자주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없고요. 그러면서도 죄책감이 계속 밀려오고, 저러다 아프시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랑 비슷한 분 계신가요? 다들 어떻게 사세요...

 

 

 

 

 

 

IP : 88.113.xxx.10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8 12:04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씨알이 먹히든 안먹히든 모기지론 하시라고
    하세요
    2채는 팔아서 쓰셔야지요
    님은 드리지 마세요

  • 2. ...
    '24.4.28 12:05 AM (121.151.xxx.18)

    가난이 문제가 아니고 염치의문제죠

    그리고 가난하지도않네요
    집팔아쓰라하세요

    저는 50중반
    친정부모님만계시는데
    기념?일이외 돈안드립니다
    연금등 생활비정도는 되시고 꾸준히 일하셨어요
    3남매 아무도 매달안드려요

    여동생은 시부모님 공공근로도하시긴하는데
    고정수입없어서
    5남매가 20씩 매달드린대요

    그냥 적당히드리세요
    무슨 70도많아요

  • 3. ...
    '24.4.28 12:06 AM (121.151.xxx.18)

    아주 호강에 겨우셨네요
    생활품목 식비는 돈이아닌가요?

  • 4. 고생을많이해서
    '24.4.28 12:08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홀로 계신 홀친정어머니
    몸 성치 않으신데도 어떻게든 나가서 버시고
    자식에게 손벌리지 않으세요...

  • 5. 평생고생만하신
    '24.4.28 12:08 AM (175.120.xxx.173)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
    몸 성치 않으신데도 어떻게든 나가서 버시고
    자식에게 손벌리지 않으세요...

  • 6. 원글
    '24.4.28 12:08 AM (88.113.xxx.106)

    그게 참, 말로는 저 주려고 안판다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 아무런 욕심없으니 제발 그냥 주택연금들어 노후 생활비써라 해도 말을 안듣고요. 전 진심이거든요. 서울 빌라이긴하나 둘다 솔직히 얼마 되지도 않아요 변두리 빌라에 크기도 작고요. 아파트는 제 명의 빌려서 전세끼고 사신거니, 그 돈도 실제로 탁탁 털면 얼마 나오지도 않아요. 그럼에도 마치 저 위해 사주신것처럼 생색내십니다. 그거 다 제 이름의 빚인데요.
    해외있으면서 뭔지모를 죄책감에 해달라는대로 그냥 명의도 빌려주고 다 했는데, 지금 모르겠어요, 마음이 넘 부담되네요.

  • 7. ..
    '24.4.28 12:10 AM (39.118.xxx.199)

    해외 나가 계신데
    뭐 하러 자주 연락 하셔요? 두 분다 살아 계시고 알아서 사시게 놔두세요.

  • 8. 바람소리
    '24.4.28 12:12 AM (59.7.xxx.138)

    주택연금만이 다 사는 길이죠

  • 9. ...
    '24.4.28 12:15 AM (121.151.xxx.18)

    재긁으면 나온다싶으니그렇죠

    반대로 시댁에 남편이그러면요,
    지금 안끊으면 평생호구에요

    다행히 해외라 못쫒아올테니
    할만큼하세요

    집이본인명의라니 파신다하세요

  • 10. 원글이
    '24.4.28 12:15 AM (88.113.xxx.106)

    그게요. 참 저도 60넘으면 마음이 달라질지도 몰라 말을 함부로는 못하겠지만, 저는 정말 제 몸 다할때까지 시간 허투로 쓰고싶지않고 일하고싶거든요. 돈을 번다는 게 큰 의미가 아니라 그냥 제가 사회에서 일할 수 있을때까지 직장을 다니던, 아님 뭐 문화센터에서 뜨개질을 하던 뭘 배우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부모님은 왜 뭣때문에 문화센터조차도 거부할까….
    여쭤보면 거기가면 사람들하고 이야기해야하고,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많고 싫으시대요.
    경비나 그런일은 몸아프고 급도 낮다 싫어하시고.. 너무 자존심상해하세요. 그럼 사이버대학이라고 배워라하면, 이 나이에 뭘하냐며 안하시고 그냥 그러고 계세요.
    이젠 늙으셔서 전 그런 말 더이상 안하는데, 넷플릭스 결제해주는게 4kHD 버젼으로 안하고 왜 디폴트 제일 싼걸로 했냐 하시길래 ㅎㅎㅎㅎ 아니 저희집 티비 자체가 좋은거도 아니고… 별 차이없는데 엄마가 왜 싼걸로 하냐해서 제일 비싼걸로 업그레이드 해드리면서도 그냥 현타 오더라고요. 뭐 한달에 만 얼마니 전혀 상관없긴한데, 그냥 울엄마는 왜저럴까.. 참 할말도 없고 남편보기도 부끄럽고요.

  • 11. ..
    '24.4.28 12:20 AM (223.38.xxx.46)

    매달 100이면 좋겠지만 70달라시는 거죠?
    해외 계시니 일년에 생신 딱 두번 이외에는 전혀..저라면 안해요

  • 12. llll
    '24.4.28 12:20 AM (116.121.xxx.25)

    님 마음가시는대로 하셔요
    미우면 미워하시면 됩니다
    내인생이 소중합니다..학대하신 부모 저는 안볼듯해요
    마음아프겟지만 ..저도 너무 괴로웟네요

  • 13.
    '24.4.28 12:31 AM (211.206.xxx.180)

    힘들어졌다 하고 줄여가세요.
    그래야 건물 팔죠.
    호구되신 겁니다. 정말 게으른 부모 답 없네요.

  • 14.
    '24.4.28 12:37 A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님이 부모님께 가스라이팅 당하고있다는 느낌입니다. 대개 어릴때 부모님께 사랑을 못받은분들이 부모에게서 못벗어나죠
    넷플릭스까지 결재하고 먹는것까지 다 해결해주다니요. 허~참
    딱 끊으세요. 부모가 재산이 없는것도 아니고
    참 나쁜부모네요
    제가 님의 부모님의 나이가 다되갑니다마는.

  • 15. 아이고
    '24.4.28 12:46 AM (125.178.xxx.170)

    연락을 딱 끊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 알아서 하실 테니 장기간
    연락하지 마세요.

    80대도 아니고 웬말입니까.

  • 16. 세상에나
    '24.4.28 12:53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님 부모님 참 뻔뻔하네요
    절대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딱 끊으세요 마음에 부담 가지실필요도 없고요.

  • 17. 으쌰
    '24.4.28 12:53 AM (119.69.xxx.244)

    돌아가실때까지 보내게 될겁니다 20년정도....

  • 18. 세상에나
    '24.4.28 12:55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20년이 아니고 이젠 100살이 보통인시대가 되었어요 40년 생활비 보내고 나이들면 병원비 목돈 보내야해요
    정신 차리세요.

  • 19. ㅠㅠ
    '24.4.28 12:59 AM (39.122.xxx.188)

    그거 한도끝도 없어요.
    제가 평생을 당한 사람이에요. 지긋지긋합니다.

  • 20. ...
    '24.4.28 1:00 AM (210.126.xxx.42)

    70이 70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병원비 들어가고 어느한분 요양병원 들어가시면 그 비용은.....빨리 집 팔아 생활자금 마련하라고하세요

  • 21.
    '24.4.28 1:00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저라면 한푼도 안보탭니다
    님은 지금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어요
    정신 차리세요

  • 22. 냅두시고
    '24.4.28 1:05 AM (211.173.xxx.12)

    다른 형제언급이 없으시니.딸 하나이신가봐요
    그냥 냅두고 내가 50만원이든 30만원이든 부담없는 금액으로 보낼수있다면 그돈만 보내시고 뭐 사서 보내거나 그런거 따로 하지마세요
    두분이나ㅜ계시니 알아서 사셔야죠 월세 연금 딸 생활비 합치면 굶지 않으세요

  • 23. ..
    '24.4.28 1:16 AM (182.220.xxx.5)

    서울에 집이 세채면 보조 안하셔도 될 듯요.
    연락하지 마세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자주 연락하나요?

  • 24.
    '24.4.28 1:16 AM (121.167.xxx.120)

    돈 보내지 말고 주택연금 받으라 하세요
    원글님도 힘들다고 징징 대세요
    나중에 줄거 지금 집한채 팔아 달라고 하세요

  • 25. ...
    '24.4.28 1:20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연금으로 살며 오히려 손주 .자식 돈 대주세요
    그러지 말래도

  • 26. ...
    '24.4.28 1:22 AM (114.204.xxx.203)

    그분이 변하나요
    내가 변하는게 빨라요
    없으면 집 연금내서 살아야죠
    80넘으면 병원비 요양원비 엄청나게 나가요

  • 27.
    '24.4.28 1:37 AM (72.136.xxx.241)

    집이 세 채인데 무슨 고민?
    팔아서 생활비 하라고 하세요
    집 팔아서 돈달라고 하지도 마세요 그거 생색을 얼마나 낼지.

  • 28.
    '24.4.28 1:40 AM (72.136.xxx.241)

    다시보니 님 명의군요 잘됐네요
    한국 한번 들어가서 다 팔아버리세요
    변두리 빌라 값 오르지도 않고 떨어질 일만 남았어요

  • 29. 님은
    '24.4.28 2:18 AM (70.106.xxx.95)

    님은 노후에 뭐 먹고 살래요?
    보니까 자녀도 없으신데
    지금 님 코가 석자에요
    해외면 돈이 더 필요해요

  • 30. 허허
    '24.4.28 2:49 AM (223.38.xxx.209)

    70 같은 소리 하고 계십니다.

    원글님이 이 댓글을 꼭 봤으면 좋겠는데요.
    ‘나 키울 때 매달 70만원 당연한 듯 쓰셨었나요?’
    이 질문을
    본인에게 해 보세요. 죄책감이 왜 들어야 하는지 궁금해질 겁니다.
    그리고 어머님에게 하세요. 염치 없다는 걸 알게 해 드리라는 겁니다.

    전화가 안 오면 서운해 한다구요?
    ‘나 키울 때 내가 어떻게 자라는지,
    즐거운지 불행한지 살펴 줬나요?
    애정은 저축한 만큼 꺼내 쓰는 거예요.
    나 자랄 때 부모님이 얼마나 저축한 거 같으세요?’

    똑같이 질문해 보세요.

    저라면…
    한 달에 한 번쯤 안부 전화나 하고
    그외의 연락이나 지원은 없습니다.
    베푸는 건, 상대방의 조종이나 죄책감에 의해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저절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기쁘게 하는 겁니다.

    하지 마세요. 그래도 됩니다.
    아무 의미 없는 효 프레임에 갇히지 마세요.
    나를 막 대한 사람들에게 잘 하려고 애쓸 필요 없는 거예요.

  • 31. ㅇㅇㅇ
    '24.4.28 3:47 AM (187.190.xxx.59)

    아주 가난하지도 않으시네요. 힘들어못드린다고 조심히 말씀하세요. 20여년 드려봤는데 크게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그냥 자주 전화드리고

  • 32.
    '24.4.28 3:59 AM (67.70.xxx.142)

    서울에 집이 3채라면서요. 집 한채도 없는 사람도 많은데
    그중 2채 팔면 부모님 먹고살 돈은 나오는거 아닌가요 ?
    그게 당연한 순서인거 같은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 33. 원글이
    '24.4.28 4:56 AM (88.113.xxx.106)

    저 키울때 병원비도 아까워해서 제때 수술을 못받아 신체 한부위애 장애가 생겼어요. 제가 열살때였는데 아직도 의사가 그 부위를 수술해야한다니 수술비를 제 앞에서 물어본 후 한숨쉬면서, 기능적으로는 문제없는거죠라고 하시곤 의사가 기능은 문제없지만 보기가 안좋다하니 저더러 저보고 결정하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엄마 돈쓰게 할까봐 수술하기싫다했고요. 그 후로 그 부위는 장애인처럼 보이게 되었어요. 사십중반인 지금도 부끄러워 잘 숨깁니다. 안보이게..

    말하자면 긴데,
    죄책감은 제 대학교 학비죠. 재수하고 비싸다는 사립학교가느라 엄마가 4년동안 돈대준 그 학교.. 알바는 절대 못하게 하면서 책값과 용돈은 한달에 합쳐서 15만원줬던것 같은데..
    학비가 한학기에 300-350했고요.
    그 돈이야기 아직도 하세요. 제가 그 후에 돈을 생활비로 얼마 서포트한건 남은게 없으니 아무 증거도 없고.. 그냥 대학공부 시킨거 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고맙죠. 고마운데 그게 평생 족쇄가 된 기분이에요. 정작 초중고 내내 아침밥 점심도시락 싸준적도 없어서 굶고다니고, 제대로 못씻어 냄새나는 아이였는데..
    그 와중에도 좋은 학교 과외없이 갔는데도, 단지 국립대가 아닌 사립가서 학비많이 낸게 이렇게 평생 죄가 되었어요.
    맘같아선 한 오천만원 모아서 한번에 드리고 그냥 평생 안보고싶다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현재는 제 코가 석자네요 ㅎㅎㅎ

  • 34. 에휴
    '24.4.28 5:15 AM (125.178.xxx.170)

    그 학비랑 용돈이면
    그동안 님이 준 돈과 물품들로 벌써 다 갚았겠네요.

    부모로서 할 도리 한 건데 뭔 죄책감 운운해요.
    따님이 너무 착해요.댓글 주신 분들 얘기 들으세요.

    무엇보다 지금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데
    나이 많지도 않고 집도 있는 부모 걱정 그만하세요.

  • 35. .
    '24.4.28 5:39 AM (213.60.xxx.115)

    서울에 집이 세 채나 있는데 왜 걱정이세요? 원글님 착한딸 컴플렉스 있으신 거 아닌지요?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36. ㅇㅇ
    '24.4.28 6:32 AM (61.80.xxx.232)

    집도 여러채 있으면 팔아서 생활하시면 되겠네요

  • 37. 원글
    '24.4.28 6:37 AM (88.113.xxx.106)

    그죠 저도 아리까리하고 헷갈리고 뭔가 억울하고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어 하소연해봤습니다. 집은 세 채라지만, 하나는 사는 곳이고 두곳 팔고 전세금 빼봤자 한 4억나올것 같아요. 정말 변두리 서울 집이거든요. 그러니 부모님마음은 그 4억은 그대로 두고 저한테 용돈받는게 더 안정적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 받아도 큰 돈은 안될거고 금새 동날거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야 와국살고 환율도 제 입장에서는 큰 부담안되니 그깟 돈 줄수는 있습니다만, 참… 위 어느분 말씀대로 저에게 대학학비말고는 대체 평생 뭘 해줬는지도 모르겠고.. 제 첫결혼때도 당연히 모든 축의금 다 가지고 가셨고요. 제 전남편에게 몇백씩 용돈도 받았던 분들이고.
    이혼한 자식으로 괜히 부모얼굴에 먹칠한 것 같아 몇년은 미안해 했었는데, 십년이 훌쩍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냥 밤마다 잠자리들기전에 분한 마음이 불쑥 올라오네요.. 고구마사연이지만 하소연겸 여기 털어봅니다.

    엄마는 육십이 훌쩍 넘은 지금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쓰시고. 얼마전엔 제가 쓰는 아이패드 프로가 탐나서 자기 아이패드 에어랑 바꾸자고 ㅎㅎㅎㅎ 전 일때문에 필요해서 산건데, 오래된거고 자기 에어가 최신형이니 바꾸자고 해서 그냥 어이없어서 그랬죠. 오래됐어도 엄마껏보다 세배는 비싸고.. 그리고 엄마가 프로가 왜 필요해.. 난 직업상 필요한가라하고 안바꿔줬어요.

    점점 정이 떨어지네요.

  • 38. ㅇㅇ
    '24.4.28 6:49 AM (175.114.xxx.36)

    ㄴ 그냥 읽다가 맥북 아이패드에 웃습니다. 그만 호구짓하시고 님도 똑같이 모호하게 주택연금신청하세요~로 계속 떠보세요

  • 39. ㅇㅇㅇ
    '24.4.28 7:25 AM (187.190.xxx.59)

    서울집 생각보다 비싸요. 하나정도 주택연금해도 될텐데... 알아서 하게 냅두시고 대학 보내준거에 보만 미안해하세요. 제남편도 그렇더군요. 등록금 1번 내준거가지고. 일종에 가스라이팅이죠. 그냥 간혹 괴일싱자 보내드리고 질지내시는지.자주 연락이나 하세요. 아예 대높고 달라는것도 아니잖아요.

  • 40. 참나
    '24.4.28 7:30 AM (72.136.xxx.241)

    아니 보이는 부분인데 기능적 문제 없다고 여자아이 수술을 안시켜줬다구요?
    싸우고 정 떼세요. 낳아줬다고 다 부모 자격 있는 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정신과 상담 받으시나요? 해외시니 회사 보험으로 다 커버될텐데, 꼭 받으세요 꼭이요.
    저도 장녀컴플렉스 있어서 학비 갚고 시집간 케이슨데
    저보다 훨 심하시네요 축의금 가져가고 사위한테도 돈 뜯어내고.. 한마디로 거지들이에요.
    상담 꼭!! 꼭 받으세요 꼭이요

  • 41.
    '24.4.28 7:53 A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제가 화가나서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누구한테요? 둘다한테요
    저런엄마가 있다니 하는 나쁜부모여서이고
    그런부모한테 지금까지 해온거 보니 님이 너무 안되서요. 정말 너무 안됬어요
    저런부모는 한번 된통 당하고 안보고 살아야합니다. 제발 그렇게 하세요
    앞으로 30년은 더 살텐데 어떡하실래요
    님 정신건강 생각해서. 그동안 학대받은거 전부 퍼붓고 얘기를 하던 정신과에 다나든 그것부터 해결하셔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를 좀먹습니다.
    제발 나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다 쓰고 갈려면서 세금 안내려고 집은 딸이름으로 해놨을것이고 다 머리속으로 계산하고 있을겁니다.
    일단 제발 못된 부모부터 확 끊으세요
    수입이 없다고 거짓말하든지 해서요
    아진짜~ 수술을할지 아이한테 결정하라고?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옆에있다면 님을 꼭 안아주고싶네요. 정말요
    저는 님부모 또래입니다

  • 42. 333
    '24.4.28 8:16 AM (110.70.xxx.33)

    아파트 포함 모두 원글님 명의인가요?
    그리고 친정이 아니라 시댁이라고 바꾸어 썼으면 험한 욕이 백 개 이상 달렸을 거에요.

  • 43. 진짜
    '24.4.28 8:21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찬정엄마라고 댓글들이 순한맛이네요.

  • 44.
    '24.4.28 8:52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뭔가 저희 집 남편이랑 비슷해요
    장남이고 자랄 때 공부 좀 잘했단 이유로 다른 형제와는 다르게 성적 떨어지면 맞았고 대학도 후기대 장학금 때문에 재수도 못 하고 스스로 용돈 버느라 알바 내내 뛰면서도 장학금 놓치면 큰일나니 대학 내내 엠티한번 못 갔대요 졸업 전에 취업해 지금껏 30년 동안 시모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어요
    대학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모는 그때 40대였는데도 일을 전혀 안 하고 아들한테만 기대 왔고 이 사람도 몸에 장애가 있어서 군면제됐는데 그게 초딩 때 부모의 빠른 조치가 없어서 그랬더라고요
    한 십년 보다보니 시모가 가스라이팅을 잘하는 거 같았어요 남편 따라 서울 올라와서 친척 형제 하나도 없이 외로웠고 사별 후홀로 자식 키우고 사느라 힘들었다고.그게 40대인데 무슨 자식다 큰 뒤인데..내가 자식들을 얼마나 이쁘게 낳아서 귀하게 키웠는데 라며 귀에 못 박히도록 얘기하고..다들 이쁘게와는 거리가 먼 외모들 ㅎ 서울 올라온지 50년이 넘었는데 그런 얘기를 왜하나? 싶었는데 자기를 불쌍하게 여겨달라는 가스라이팅.. 동생등록금도 남편이 대줬대요 도대체 부모는 뭘 한 건지ㅎ 지금도 집에서 편하게 티비만 보고 혼자 우울하다고 징징 전화도 매일 바라고 문화센터나 동네노인정 가시래도 이상한 사람들하고 엮이기 싫다고 절대 사회생활 안 하고.. 쓰다보니 비슷해서 좀 소름이..

  • 45. ..
    '24.4.28 10:11 AM (182.220.xxx.5)

    4억은 그대로 두는게 경제적으로는 맞겠지만
    님 어린시절 얘기 들으니 부모와 연락하는 것 자체가 님에게 고통일 것 같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사세요.
    연락 줄이세요. 일년에 한번 이하로 하시길요.
    그분들 인생은 그분들이 스스로 알아서 사시라하세요.
    월 200정도 소득 있는 분들이니 알아서 살 수 있어요.
    젊은이들도 월급 200 받아 사는 사람 많고 많습니다.

  • 46. ???
    '24.4.28 10:41 AM (211.58.xxx.161)

    집이 세채나 되는분걱정을 하시는거에요??
    근데일도 안하셨는데 집을 어케 세채나 사셨나요??
    집한채만 팔아도 평생쓰시겠는데 뭘걱정해요
    난또 아예 빈털터리신줄

  • 47.
    '24.4.28 11:40 AM (114.203.xxx.205)

    할말이 없네요.
    용돈은 끊겠습니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죠. 넷플릭스 애플 얘기 들으니 그렇게 해도 두분 다 사실거고 차례로 집 팔아 생활비로 쓸겁니다. 부모는 부모의 삶이 있고 독립한 자식은 본인의 삶을 살아야죠. 부모가 본인들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들의 삶 깊이 개입해서 먹거리 주문에 티비 결제라니... 본인의 삶에 집중 하시길 바랍니다.

  • 48. . .
    '24.4.28 12:31 PM (222.237.xxx.106)

    집 팔아 쓰시던 모기지 받던 하라 하세요. 님한테 가면 상속세로 나라에 반은 뺏겨요

  • 49. 원글
    '24.4.28 1:51 PM (88.113.xxx.106)

    자고 일어나니 많은 댓글과 조언이 있네요. ㅠㅠ고구마 맥여 죄송합니다.
    집 명의는 아파트 전세낀 것만 제 명의에요. 제가 법을 몰라 그냥 몇년 전 엄마가 하라는대로 그냥 해드렸어요. 세금 관련 뭐가 있었나본데,. 최근에는 또 법이 뭐가 바뀌어서 세금을 더 내야한다나 뭐라나 하면서 성질부리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 명의이지만 전세를 거의 반이상 낀거라 세입자올때마다 번거롭고, 재산세도 제 이름인데 자신이 내야한다며 매번 불만이신데 제가 못들은척하고 있어요. 시분이 뭔가 이상하고, 하라는대로 해줘도 왜 저한테 불만인지도 잘 모르겠고.

    상담은 받고 있어요. 오래 받았어요. 근데 상담과는 별개로 그냥 밤에 천장보고 누우면 그냥 갑자기 울컥할때가 있더라고요.

    남편을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울컥할때마다 친정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고, 뭐 좋은 소리라고.. 챙피하기도하고요.

    82쿡에 하소연하고, 답글보면서 내 이런 마음이 비뚤어져있는거 아니지? 아 우리부모 남들이 봐도 이상한거 맞지. 그렇지. 아직도 무뚝뚝한 딸에 맘에 안든다고 뾰루퉁한 내 부모가 정상어닌거 맞지.. 가끔씩 확인하는거 같습니다.

    연락은 줄이고 있어요. 그런데 죄책감이라는 어두운 마음이 쉽게 가시질 않네요.
    부모는 자신이 얼마나 자기 가족모시며 고생했는데 그걸 다 보고 저런 네가 이러면 안되지..란 태도입니다. 그래서 더 힘든것 같아요.
    그러다 거울보며 이상하게 뒤틀어진 제 한 몸부분을 보지요. 저도 이제 곧 자식이 생기는데.. 나도 내 자식이 똑같은 상황이면 열살 어린 자식에게 수술할지 의사결정하라 시킬까.. 하고요.
    전 절대 못할것 같거든요..

  • 50. 너무
    '24.4.28 2:52 PM (93.202.xxx.250)

    착하신것 같아요.

    부모님이 제 친정부모 같네요.
    철들지 않은, 허영심 많은채로 노인이 된 분들.

    저희 부모님은, 지금은 엄마만 계시지만
    제 남편명의 조그만 아파트에 사시고 수입은 없어
    제가 30씩 보내고 있어요.

    늘 여행보내달라 가방하고 옷 사달라
    한국 가면 제 옷이랑 가방을 달라 난리에요.
    저는 옷을 잘 안사지만 남편이 일본출장을 잘 가서
    제 옷을 가끔 사옵니다. 플리즈플리츠 원피스라던지 티.

    제가 가끔 한국가면 남편이 제게 선물한거 자기 달라고 합니다.
    한번은 제 입던 플리즈플리츠 옷을 달라셔서 드렸더니
    저한텐 당신 입으시던 할머니 옷을 주셔서
    화가 나더라구요. 다시 뺐었습니다.

    딸 옷 뺏어서 그렇게 신나시니 슬프기도 하고
    엄마한테 난 당신 할머니 옷을 입혀 나가도 되는
    그런 존재구나 싶어 실망스럽고,
    어차피 저한테 뭘 사줄 여유도 없으시기도 하고..

    죄책감 가지지 말고 연락 뜸하게 하시고
    아이 태어나면 어차피 피곤하실테니 연락 자주 못한다 하고
    돈 보내는것도 30 정도로 확 줄이시고
    가끔 까먹었다 하고 보내지 마세요.

    아이 태어나고 나면 어차피 부모님은 뒷전 되는거고
    양쪽 다 챙기다 보면 더 울컥 짜증이 올라와요.

    부모님들은 나중에 병원비가 목돈으로 들수도 있고 하니
    그때 대비한다 생각하며 적금하시고
    돈 없다 하세요.

    남편이랑 수입도 밝히지 마시고
    빚이 생겼다 시댁이 돈 달라 한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고정적으로 드리는걸 줄이거나 끊으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 51. ***
    '24.4.28 3:28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앞으로 20~30년간 생활비+병원비등등 들어가야 해요 그 각오가 되어있으면 시작하시고 아니면 저 못하니 모기지 또는 한채 파세요 학세요

  • 52. ..
    '24.4.28 3:55 PM (182.220.xxx.5)

    상담은 계속 더 받으세요.
    님이 죄책감 느낄 건은 없어요.
    부모 삶은 부모가 사는거예요.
    님은 님의 삶을 살면 되는거고요.
    님 부모도 월 200 소득이면 먹고 살기 충분합니다.

  • 53. ...
    '24.4.28 4:57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중에 장애 이야기 보고 정말...
    원글님 착한아이 컴플렉스 있으신거같은데.

    저 어릴때 부모님께 많이 지원받고 사랑받고 컸지만 지금 생신. 명절에 용돈 조금 드리는거 외에 암것도 안하고. 아직도 지원 받습니다.
    착한아이 컴플렉스 벗어나세요.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집 팔아 연금을 하던 뭘 하던 신경쓰지마시고 원글님 가정 지키고 사세요. 글 읽는 사람들 고구마 그만 먹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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