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발디 음악에서 섹시함을 느끼면 변태일까요?

So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24-04-25 20:34:30

저는 비발디나 바흐 음악이 그 어떤 곡 보다 섹시한 것 같아요. 

비발디는 교태롭고 매혹적이고 다크한 매력이 있고요. 비발디가 카톨릭 신부이었기도 하지 않았나요? 저런 선율을 가진 사람이 신부가 되었다니...

로맨스로 치자면 겉보기엔 완전 화려한 스타일에 진중한 면 없고 농담이나 하고 바람둥이로 처신 하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내놓는 사람의 느낌?

바흐는 비발디 보다 교태롭지는 않지만 묵직하고 날카로운 섹시함이 있어요. 바흐의 샤콘느 들으면 아주 그냥..이 쪽은 정통파의 느낌?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의 순애보? 

좀전에 비발디 여름 듣다가 써 봐요.

IP : 210.206.xxx.2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25 8:38 PM (59.17.xxx.179)

    매우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거를 느껴야 음악도 듣는거고 만들기도하는거라서.

  • 2. 에휴
    '24.4.25 8:41 PM (58.143.xxx.27)

    아무데나 쿨앤섹시

  • 3. ㅇㅇ
    '24.4.25 8:45 PM (1.232.xxx.65)

    이런말 하는 원글님도 섹시하네요.ㅎㅎ

  • 4. ...
    '24.4.25 8:46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5. ...
    '24.4.25 8:46 PM (210.206.xxx.216)

    윗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6. 동의
    '24.4.25 8:47 PM (180.66.xxx.254)

    비발디 음악은 정말 매혹적이죠. 그 느낌을 섹시로 표현하신다면 적극 동의! 사계 여름 악장 듣다보면 ㅇㄹㄱㅅ으로 치닫는 기분이죠. 저는 바흐 음악은 너무 정교해서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 같아요.ㅜㅜ. 어쨋건 원글님의 감성에 격하게 동의!

  • 7. 변태라뇨
    '24.4.25 8:49 PM (222.98.xxx.31)

    님의 감성따라 생각해보니 샤콘느
    정말 그런 느낌이네요.

  • 8. ...
    '24.4.25 8:51 PM (210.206.xxx.216)

    동의님, 맞아요. 저도 '그 단어' 쓰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 9. ...
    '24.4.25 8:54 PM (221.146.xxx.22)

    클래식 둘으면 섹스가 떠오르는 나ㅠ 도입부는 애무.. 서로 주고받는 파트가 있으면 여자와 남자라고 생각이 되고
    점점 감정이 고조되면서 클라이막스엔 오르가즘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잘 맞아요 망측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함

  • 10. ...
    '24.4.25 9:03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 11. ...
    '24.4.25 9:04 PM (210.206.xxx.216)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뭉근한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어찌보면 격렬한 곡은 카타르시스와 좀 헷갈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12. 정상
    '24.4.25 9:10 PM (58.227.xxx.169)

    저는 곡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온갖 자연의 모습이 떠올라
    피곤해서 클래식 못 들어요;;

  • 13. 브람스
    '24.4.25 9:30 PM (39.117.xxx.167)

    저는 브람스곡이 섹시하게 느껴져요.
    비발디 여름 들어볼게요.

  • 14. ..
    '24.4.25 9:38 PM (211.251.xxx.199)

    비발디 여름 너무 좋지요
    증말 가슴이 쿵쾅쿵쾅
    그 비가 휘몰아쳐 쏟아지는 풍경이 느껴지는

    정말 작곡가들 천재임

  • 15. ㅇㄹ
    '24.4.25 9:50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6. ㅇㄹㅎ
    '24.4.25 9:51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7. ㅁㄴㅇㄹ
    '24.4.25 9:55 PM (211.234.xxx.181)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이 떠오르는 곡이죠

  • 18.
    '24.4.25 9:57 PM (14.43.xxx.51)

    오늘 비발디의 라르고 들으면서
    난 비발디랑 바흐가 좋아 이랬는데
    이 글이!!!
    저도 여름이랑 겨울 좋아해요.

  • 19. ......
    '24.4.25 10:33 PM (106.101.xxx.236)

    맞을겁니다 작곡가들도 여러 상황을 떠올리며 작곡한 경우도많고요

  • 20. ㅋㅋㅋㅋ
    '24.4.25 11:51 PM (67.70.xxx.142)

    네 변태 맞아여~~ㅋㅋㅋㅋ

  • 21. 탱고레슨
    '24.4.25 11:58 PM (122.46.xxx.152)

    어머 목신의 오후 전주곡....정말 윗님 ㄴ말씀대로 관능적이네요. 감정이 막 넘쳐요. ㅎ

  • 22.
    '24.4.26 2:05 AM (122.36.xxx.160)

    흠ᆢ 비발디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봐야겠군요.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 23. 내일부터
    '24.4.26 2:32 AM (106.101.xxx.185)

    ㅂ발비&바흐

  • 24.
    '24.4.26 9:07 AM (222.234.xxx.127)

    바로크 시대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청량해지면서
    공부하고 싶어지던데요 ㅎㅎㅎㅎ
    차이코프스키 음악 들으면 가슴이 웅장해지며 격정의 사랑을
    상상한적은 있어요
    비발디 여름을 지금 들어야겠어요

  • 25. 다인
    '24.4.26 3:03 PM (121.190.xxx.106)

    오우 참으로 참신한 표현이네요. 저는 라흐마니노프를 들으면 그렇게 좋던데....라흐마니노프는 어떤 느낌이세요??

  • 26. ...
    '24.4.26 3:49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자의 광기어린 사랑?

  • 27. ...
    '24.4.26 3:50 PM (210.206.xxx.216)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 자의 광기어린 사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02 거품 뿌려서 닦아내는 패브릭소파청소 해보신 분 계신가요 궁금 01:22:35 325
1591101 30년 이상된 아파트 사시는 분들 6 01:22:11 3,846
1591100 나솔 스포에 의하면 8 .. 01:17:51 3,272
1591099 이혼 후 남편이 아이보러 잘 오나요? 7 기가차서 01:14:25 2,591
1591098 일본, 어떻게 갈 수 있나. 9 되새김 01:09:54 2,068
1591097 요즘 종이책이 얼마나 안팔리냐하면 2 ㅇㅇ 01:04:11 3,135
1591096 블핑 지수가 요즘 걸그룹들보다 18 .. 01:02:59 4,979
1591095 인스타보다가 유명인과 가슴딱붙게 찍은 여자 5 01:01:54 3,707
1591094 전기장판 아직 안집어넣으신 분? 13 ㅇㅇ 00:55:58 1,976
1591093 뻔뻔한놈 2 그알 00:51:56 1,444
1591092 네이버 카페에서 왜 저를 구독할까요? 8 아아아아 00:48:04 2,156
1591091 그알 그놈 7 .. 00:43:25 3,308
1591090 그것이알고싶다 아이폰으로 녹음이 되나요 5 인생무상 00:40:51 3,703
1591089 울 집에 고딩이 한 명 계십니다. 6 솔직히 00:39:34 2,244
1591088 화제의 선크림 미공지 아동학대 글 8 ..... 00:37:53 2,437
1591087 여성은 왜 하향혼을 안하는건가요? 25 ........ 00:37:14 4,614
1591086 KBS뮤직뱅크 2 와우 00:34:20 1,123
1591085 한국에서 경찰이면 대우받는 좋은 직업인가요? 9 ..... 00:30:49 1,092
1591084 어머니 난소에 혹이 6cm가 생겼다는데 4 Oo 00:23:57 1,721
1591083 지금 화장실에서 노래 틀어놓고 청소하네요. 2 ........ 00:07:22 2,297
1591082 82쿡 가장 어린회원은 몇 년생일까요 31 강아지 00:02:22 3,138
1591081 카뱅은 ars .. 00:01:15 361
1591080 사람 만나면 이야기 하는게 재미가 없어요 10 ㅇㅇ 2024/05/04 2,498
1591079 이혼조건 좀 봐주세요 22 프리덤 2024/05/04 4,145
1591078 늙어서 같이 살지좀 마요 14 .. 2024/05/04 8,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