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런 아이 주위에 있나요? 깜깜한 밤에 아기가 없어져 살펴보니 벽을 짚고 옆으로 걷는 연습을..

심심이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24-04-25 16:11:02

지금 초등 저학년인 저희 딸 얘기에요.

그때 깜깜한 밤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노산에 아이 낳고 몸도 아프고 수면도 부족하고 너무나 힘든 시절이였는데,

아이가 걸음마 하려던 그 개월 수 때 즈음, 자다 눈 떠 보니 아이가 없어서 놀라 두리번 거리니,

아이가 벽에 손을 짚고 딱 붙어 있더라고요.  방 가운데에 누워 있다가 기어서 벽까지 가 스스로 벽 짚고 서려고 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수유등도 없이 완전 깜깜 했거든요.

엄마를 깨우거나 울지도 않았어요.

아이들 걸음마 배울때 원래 이런가요..

아직도 가끔 그때 기억이 생각나는데,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IP : 61.35.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5 4:13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

    주위에서 본 적은 없는데 82 댓글에서 아주 어릴 때 기억하냐는 글에 똑같은 댓글 있었어요. 걸음마 자꾸 실패해서 어른들 놀래켜주려고 몰래 걸음마 연습하던거 생각난다구요.
    따님 넘 귀엽네요. 뭘 해도 해내겠네요^^

  • 2. ^^
    '24.4.25 4:14 PM (1.177.xxx.111)

    뭐가 무서워요....귀엽기만 하네요.ㅋㅋㅋ
    순한 아이들 혼자 깨서 조용히 앉아 놀기도 하고 그래요.

  • 3. 원글
    '24.4.25 4:18 PM (61.35.xxx.9)

    맞아요. 순한 아이이기는 합니다.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면, 울지도 않고, 발가락을 입에 대고 빨곤 했어요.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발가락 빠는 아이 순한 아이라고..
    아침에 좀 사소한 것으로 혼냈는데, 저녁에 보면 예뻐해 줘야겠어요..

  • 4. ...
    '24.4.25 4:20 PM (121.135.xxx.82)

    제 아들은 방한구석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연습하더라구요... 잘 안걸어지니까 ㅎㅎ

  • 5. 귀여워요.
    '24.4.25 4:27 PM (115.21.xxx.164)

    따님 밤에 잠이 안왔나 자다가 깼는데 엄마는 곤히 자니 깨우기가 그랬나 아가때부터 속깊은 똑똑이 였나보네요. ^^ 저희딸은 아기때 밤에는 아니고 아침에 저 자고 있으면 먼저 일찍 일어나 벽잡고 창가에서 걷기연습하고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137 미코 출신들은 나이 들면서 진가 발휘하는 듯 싶어요 21 ... 2024/05/09 5,883
1592136 조리원 결원 40% 강남·서초에 집중 36 .. 2024/05/09 6,793
1592135 무쇠 주방용품? 2 바바 2024/05/09 1,172
1592134 지인들 프사. 어버이날 받은 것으로 15 배리아 2024/05/09 5,548
1592133 사망후 보험 해지 관하여 2 궁금해요 2024/05/09 1,091
1592132 무료배달의 이면 6 배달앱 2024/05/09 2,392
1592131 조국 "다음은 없다" 검찰개혁 언급 후 단호히.. 9 가져옵니다 .. 2024/05/09 2,170
1592130 미국 월마트에서 꼭 사야하는거 잇을까요 8 ㅇㅇ 2024/05/09 1,592
1592129 라인 관계자 "구한말 나라 뺏기던 과정과 흡사하다. 정.. 23 ..... 2024/05/09 5,710
1592128 쿠팡 7분기만에 적자 5 ㅇㅇ 2024/05/09 3,263
1592127 아크로리버하임 정도 살려면 hh 2024/05/09 1,277
1592126 친정엄마 129 ㅡㅡ 2024/05/09 15,117
1592125 외국면허딴 의사 반대한다. 13 참나 2024/05/09 1,888
1592124 어버이날의 공급자와 수혜자 6 아이스크림 2024/05/09 2,214
1592123 글씨체 좀 바꾸고 싶어요 2 환골탈태 2024/05/09 854
1592122 한자 자격증 꼭 따야할까요 16 원글 2024/05/09 1,593
1592121 70대 남성 선물 2 .. 2024/05/09 666
1592120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평범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 27 ㅇㅇ 2024/05/09 22,043
1592119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전기생산 비중 30%선 넘어…".. 9 ... 2024/05/09 1,044
1592118 10년 전업인데 재취업.. 7 재취업 2024/05/09 3,410
1592117 미용일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요. 7 2024/05/09 2,696
1592116 나이들면 장도 민감해지나요? 난감한 상황(ㅅㅅ)이 느닷없이 ㅠㅠ.. 6 .. 2024/05/09 2,621
1592115 마포대교 자살10 붙들고있던 시민들과 같이 떨어진경찰관님 감사합.. 11 2024/05/09 8,345
1592114 잠을 자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14 희한한 질문.. 2024/05/09 3,544
1592113 취미로 컷트 파마등 미용을 배우고 싶은데요. 1 .. 2024/05/09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