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런 아이 주위에 있나요? 깜깜한 밤에 아기가 없어져 살펴보니 벽을 짚고 옆으로 걷는 연습을..

심심이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24-04-25 16:11:02

지금 초등 저학년인 저희 딸 얘기에요.

그때 깜깜한 밤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노산에 아이 낳고 몸도 아프고 수면도 부족하고 너무나 힘든 시절이였는데,

아이가 걸음마 하려던 그 개월 수 때 즈음, 자다 눈 떠 보니 아이가 없어서 놀라 두리번 거리니,

아이가 벽에 손을 짚고 딱 붙어 있더라고요.  방 가운데에 누워 있다가 기어서 벽까지 가 스스로 벽 짚고 서려고 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수유등도 없이 완전 깜깜 했거든요.

엄마를 깨우거나 울지도 않았어요.

아이들 걸음마 배울때 원래 이런가요..

아직도 가끔 그때 기억이 생각나는데,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IP : 61.35.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5 4:13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

    주위에서 본 적은 없는데 82 댓글에서 아주 어릴 때 기억하냐는 글에 똑같은 댓글 있었어요. 걸음마 자꾸 실패해서 어른들 놀래켜주려고 몰래 걸음마 연습하던거 생각난다구요.
    따님 넘 귀엽네요. 뭘 해도 해내겠네요^^

  • 2. ^^
    '24.4.25 4:14 PM (1.177.xxx.111)

    뭐가 무서워요....귀엽기만 하네요.ㅋㅋㅋ
    순한 아이들 혼자 깨서 조용히 앉아 놀기도 하고 그래요.

  • 3. 원글
    '24.4.25 4:18 PM (61.35.xxx.9)

    맞아요. 순한 아이이기는 합니다.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면, 울지도 않고, 발가락을 입에 대고 빨곤 했어요.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발가락 빠는 아이 순한 아이라고..
    아침에 좀 사소한 것으로 혼냈는데, 저녁에 보면 예뻐해 줘야겠어요..

  • 4. ...
    '24.4.25 4:20 PM (121.135.xxx.82)

    제 아들은 방한구석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연습하더라구요... 잘 안걸어지니까 ㅎㅎ

  • 5. 귀여워요.
    '24.4.25 4:27 PM (115.21.xxx.164)

    따님 밤에 잠이 안왔나 자다가 깼는데 엄마는 곤히 자니 깨우기가 그랬나 아가때부터 속깊은 똑똑이 였나보네요. ^^ 저희딸은 아기때 밤에는 아니고 아침에 저 자고 있으면 먼저 일찍 일어나 벽잡고 창가에서 걷기연습하고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06 비트코인 처음 사보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06:35:32 837
1591105 snl 기안. ㅋㅋ 환장하것네요. 1 06:35:03 5,037
1591104 30후반이상 노총각들 이유가 있어보이나요? 17 새벽반 06:34:11 2,629
1591103 아들 여자보는눈이 너무 낮은거같아 걱정이에요 30 ㅇㅇ 06:25:17 6,339
1591102 요즘 자녀 결혼비용 23 ㆍㆍ 06:24:40 3,257
1591101 강아지를 키우면서 제일 신기하고 좋을 때 16 …. 06:11:49 2,881
1591100 새벽시간의 고요함 3 고요 06:03:06 1,148
1591099 Elton John - Sixty Years On 2 일요DJ 05:08:37 494
1591098 하객룩 색조합좀 봐주셔요 4 .. 05:07:15 1,489
1591097 컬투) 엄마도 감당못하는 초등딸의 말빨 2 컬투 04:48:49 3,326
1591096 노래 한 곡 ㅇㅁ 04:35:50 316
1591095 넷플 영드 베이비 레인디어 8 ……… 04:22:28 2,221
1591094 돈 많고 명 짧은 노인이라면 여자들이 엄청 달려붙는다는게 사실일.. 2 03:45:53 2,562
1591093 민희진이 최초 받은 하이브 주식 8220주 (29억±) 15 지영님 03:38:50 3,848
1591092 고독사한 노인분 자식들 죄책감 48 팔이 03:10:58 6,670
1591091 신장식 당선자 페북 4 lllll 02:26:31 2,715
1591090 멜번 집회 "윤석열을 탄핵하여 대동세상 이룩하자&quo.. 3 light7.. 02:23:40 1,099
1591089 베스트글에 결혼준비중 다툼이라는 글에 놀란점 34 ?? 02:09:49 6,893
1591088 연휴맞이 네이버 무료 웹툰 추천합니다 6 ll 01:49:11 1,434
1591087 82에서 제일 헛웃음 나오는 댓글 8 82 01:35:14 2,701
1591086 당뇨에 식사량을 늘이는건 안될까요? 7 ... 01:30:20 2,008
1591085 거품 뿌려서 닦아내는 패브릭소파청소 해보신 분 계신가요 궁금 01:22:35 379
1591084 30년 이상된 아파트 사시는 분들 7 01:22:11 4,341
1591083 나솔 스포에 의하면 9 .. 01:17:51 3,749
1591082 이혼 후 남편이 아이보러 잘 오나요? 7 기가차서 01:14:25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