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들이 왜 욕을 먹나보니

ㄴㅇㅈ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24-04-19 11:30:04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9 11:33 AM (14.39.xxx.206)

    원글 대학생때면 그 선배들도 어린 이십대였는데 완벽해봐야 얼마나 완벽하겠어요
    50대 시라면 최소 30년 전이고 그때의 시대를 따라간 기독교인이겠죠 기독교보다 사람이 먼저에요 분명 크리스찬은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인품 좋은 사람은 종교를 떠나 골고루 있고 반대로 인품이 거지같은사람도 기독 불교 이단에도 골고루 있죠
    이 글이 기독교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 2. ...
    '24.4.19 11:35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도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 3. ㅇㅇ
    '24.4.19 11:38 AM (222.233.xxx.216)

    1.그러게요 ..
    홀리한척 했던 제 모습 .. 난 저들보다는 나아 .. 교만했던 악한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글입니다. ㅜㅜ

    정말 예수님 믿는 자들 언행 정말 조심해야해요.

    2. ㅇㅇ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 4. 지나가는목사
    '24.4.19 11:43 AM (67.70.xxx.142)

    주님! 보시다시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방황하는 위의 어린양들을 하루바삐 주님의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 5. 홀리병 ㅎ
    '24.4.19 11:56 AM (116.41.xxx.141)

    불교 크리슈나무르타 노자등에 관심있던 저보고 사탄되기 직전이라고 맨날 기도해준다던 대학동창들 몇명.

    같은 기독교인 남편만나 뭔 세계선교다닌다고 난리치더니 자금 다 이혼한 상태
    홀리병에 걸려 자기자신을 다 과대평가한 결과 ...

  • 6. 그건
    '24.4.19 12:06 PM (122.46.xxx.124)

    그냥 그 사람들이 그런거죠.
    기독교인들이 욕 먹는 이유는
    입으로는 훌륭한데 행동이 따르지않는 것과
    회개를 본인 입장에서 혼자 한 후에 피해자에게 웃는 얼굴로 나타나는 거
    타 종교 비방하는 거
    이런 것들이죠.

  • 7. 기독교
    '24.4.19 12:33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셀프회개...
    그게 젤 문제.

  • 8. ...
    '24.4.19 1:32 PM (211.181.xxx.220)

    그걸 또 자기들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응답해주셔서 잘 사는거고
    응답해주셔서 좋은 배우자 만나는거고 ㅇㅈㄹ

  • 9. 다인
    '24.4.19 1:35 PM (121.190.xxx.106)

    근데...다 떠나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믿는 바 대로 이루어지는 건 꼭 교회를 안다녀도 맞는 얘기거든요. 평소 믿음이라는 명목아래 예수님께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매일같이 기도로 구하니 원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거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종교의 이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근데 유독 개신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본인 욕구에 충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39 사과식초 숙면에 좋은가봐요. 3 06:02:20 1,425
1590338 금팔때 핑골옐골화골 가격이다른가요? 1 05:39:34 589
1590337 강릉여행 2 여행 05:11:50 939
1590336 FOMC 금리동결,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quo.. ㅇㅇ 05:00:09 1,602
1590335 아 깜짝이야 뭘까요 9 00 04:57:37 1,947
1590334 추미애 폭로 "검찰청 우물가에 부적이 널려있었다,,&q.. 15 충격 03:04:09 5,014
1590333 1만시간의 법칙 소름돋았아요 19 ㅡㅡ 02:38:28 5,593
1590332 다시는 패키지 여행 안갈꺼에요 24 유럽 02:19:59 6,101
1590331 66세 시어머니 생활비 때문에요 ㅠㅠ 16 고민 02:09:27 5,519
1590330 6명이 900만원인 식대? 7 ㅇㅇ 01:59:23 2,667
1590329 코인도 조정이 쎄네요.... ㅇㅇ 01:37:39 1,410
1590328 돈에 관심 없다는 ㅁㅎㅈ, 소원성취 예정 39 콩그레츌레이.. 01:35:41 5,650
1590327 무서운 아내일까요? 9 이건 01:20:30 2,799
1590326 어버이날을 맞이해 남한산성에 백숙 먹고 왔어요 21 허허허 01:00:28 2,532
1590325 2023년 억대 연봉 기업 순위 2 ..... 00:57:14 2,063
1590324 고등 가서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 어떻게 대하나요? 4 ... 00:54:18 972
1590323 853억짜리 그림 22 ㅇㅇ 00:40:54 3,819
1590322 선재업튀가 해외에서도 난리인듯 15 00:38:49 4,032
1590321 범죄도시 ㅡㅡ 평이 왜 좋은 지 모르겠네요 11 쓰읍 00:38:15 1,965
1590320 백화점은 수박손질 무료에요 10 ㅇㅇ 00:35:48 3,692
1590319 5개월지난 남자아이 선물 워가 좋을까요? 8 은행나무 00:31:38 377
1590318 피부가 이상하게 가려워요 9 캔디 00:30:43 2,004
1590317 2000년초반 막돼 영애속 40대 중반묘사 00:29:53 1,012
1590316 근로자의 날에 다들 쉬시나요? 2 ..... 00:26:09 1,498
1590315 고등 중간고사 성적은 언제쯤 확인가능한가요? 10 ㅇㅇㅇ 00:15:07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