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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일 어디로 잠시 다녀올까요?

이혼한지 10년....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4-04-16 16:18:25

사랑하는 82언니동생님들

내일은 제가 이혼한지 정확하게 말하면

가정법원에서 판결난지 딱 10년되는 날이에요.

그 날이 세월호 다음날이라서ㅠㅠ

전날 세월호 소식듣고부터 저는 제 이혼판결보다

세월호 소식에 더 속상해서 울었고 이혼판결들으러 법원갔을때도 모두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어요ㅠ

이혼하고 당시 초2 딸아이가 잘때면 저도 

옆에 누워서 눈뜨면 다음날 제가 호호할머니로 되어있음하는 바램으로 참 많이 울었습니다...ㅠ ^^

내일이 제가 이혼한지 10년되는 날인데

마침 내일 제가 쉬는 날이기도해서 잠시 어디 다녀올까해서요.... 

어디로 갈까요...?

대구에 있는 아빠 납골당에 다녀올까....

강릉이나 속초 다녀올까

대전 성심당가서 빵 실컷 사올까

아님 여수 향일암갔다 갓김치사올까...

경주 황룡사지가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고올까...

그것도 아니면 서촌쪽이나 요즘 핫하다는 용산역 근처

카페나 빵집 갈까하고 이리저리 생각중입니다.

얼마전 제가 올린 글이에요..

그냥 이혼하고 아주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고 82언니동생님들께

칭찬도 받고싶기도 했구요...^^

언니동생님들 혹시 추천하시고싶은 좋은 곳있으면 알려주세요.

자차 고속버스 기차 시내버스 모두 가능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47731

IP : 121.133.xxx.2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일
    '24.4.16 4:22 PM (222.108.xxx.61)

    당일이라면 자차로 속초가서 동해바다보며 힐링도 하시고 물회도 한그릇 사드시고 천천히 운전하시면서 오셔도 좋구요 ~ 용기있게 씩씩하게 살아오신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 2. ..
    '24.4.16 4:24 PM (220.72.xxx.81)

    강릉이나 속초 강추. 전 운전 싫어해 버스 택시로 잘가요. 바다 보는 시원함은 비교가 안되죠. 저도 파란 바닷가 한참 앉아있으여 온몸으로 그래 살아가자 하는 힘을 받았어요

  • 3. ㅁㅁ
    '24.4.16 4:25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제주도 추천요
    주말에 다녀왔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아깝지 않았어요 공항주변이 워낙 잘되어있고 지금 풍광과 바다가 너무 아름답네요 이국적 광경 누리고오세요

  • 4. 강추
    '24.4.16 4:29 PM (122.34.xxx.13)

    성심당에 망고시루 출시했다고하던데요. 대전 한바퀴 휙 돌고 망고시루 어떠세요.

  • 5. ..
    '24.4.16 4:52 PM (59.14.xxx.107)

    어디를 가시든 행복하고 알찬하루 보내고 오시길..
    그 에너지로
    행복한 매일매일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6. ...
    '24.4.16 5:14 PM (211.221.xxx.212)

    대전가서 칼국수 먹고 성심당도 가고 한밭수목원 걷고 길건너 스벅 (높은 곳에 있는)가서 아래 내려다 보며 커피 한잔. 차 가지고 갔으면 마곡사나 갑사 들러 집으로.
    이런 일정은 어떨까요?
    원글님의 밝은 에너지 응원합니다. 좋은 내일 보내세요.

  • 7. 좋네요.
    '24.4.16 5:30 PM (112.186.xxx.84)

    하루의 시간. 모쪼록 원글이 나를 가장 나답게 사랑할 수있는, 기쁨을 줄 수있는 장소에서 마음가득히 좋은 시간을 담고 오시길 화살기도 드립니다.

  • 8.
    '24.4.16 5:46 PM (74.75.xxx.126)

    그럴 때 여수에 가요. 남해 바다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음식 맛있고 바다보면 힐링 되고요. 어디든 자차보다 기차로 가세요. 서울 돌아올 때 차 막히면 다시 짜증나요.
    10년동안 애 많이 쓰셨고, 잘 해내셨고, 앞으로도 꽃길만 가시길 바래요.

  • 9. ....
    '24.4.16 7:53 P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나이는 저와 비슷하거나 제가 좀더 많을 것 같은데....
    이혼은 선배님이시네요 ㅎ저는 2019년에ㅎ

    전 애들 좀 크고 이혼한 터라.
    혼자 여행 꽤 다녔어요.

    동해바다도 좋은 거야 두말할 거 없고.
    내륙지방에선 청풍호가 그리 좋았어요...서울서 두어시간 거리니 부담 없고.
    풍광에 압도되는데... 바다와는 다른 잔잔함이 또다른 감동이더라구요.

    얼마전 힐링 여행지 질문하신 글 댓글이 좋아 참고하시라 링크해요.
    저는 거기서도 청풍호 추천 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01630&reple=35335842

  • 10. ....
    '24.4.16 7:56 P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코코2014 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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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내일 어디로 잠시 다녀올까요?
    이혼한지 10년.... 조회수 : 1,599작성일 : 2024-04-16 16:18:25
    사랑하는 82언니동생님들

    내일은 제가 이혼한지 정확하게 말하면

    가정법원에서 판결난지 딱 10년되는 날이에요.

    그 날이 세월호 다음날이라서ㅠㅠ

    전날 세월호 소식듣고부터 저는 제 이혼판결보다

    세월호 소식에 더 속상해서 울었고 이혼판결들으러 법원갔을때도 모두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어요ㅠ

    이혼하고 당시 초2 딸아이가 잘때면 저도

    옆에 누워서 눈뜨면 다음날 제가 호호할머니로 되어있음하는 바램으로 참 많이 울었습니다...ㅠ ^^

    내일이 제가 이혼한지 10년되는 날인데

    마침 내일 제가 쉬는 날이기도해서 잠시 어디 다녀올까해서요....

    어디로 갈까요...?

    대구에 있는 아빠 납골당에 다녀올까....

    강릉이나 속초 다녀올까

    대전 성심당가서 빵 실컷 사올까

    아님 여수 향일암갔다 갓김치사올까...

    경주 황룡사지가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고올까...

    그것도 아니면 서촌쪽이나 요즘 핫하다는 용산역 근처

    카페나 빵집 갈까하고 이리저리 생각중입니다.

    얼마전 제가 올린 글이에요..

    그냥 이혼하고 아주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고 82언니동생님들께

    칭찬도 받고싶기도 했구요...^^

    언니동생님들 혹시 추천하시고싶은 좋은 곳있으면 알려주세요.

    자차 고속버스 기차 시내버스 모두 가능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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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 121.133.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당일
    '24.4.16 4:22 PM (222.108.xxx.61)
    당일이라면 자차로 속초가서 동해바다보며 힐링도 하시고 물회도 한그릇 사드시고 천천히 운전하시면서 오셔도 좋구요 ~ 용기있게 씩씩하게 살아오신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
    '24.4.16 4:24 PM (220.72.xxx.81)
    강릉이나 속초 강추. 전 운전 싫어해 버스 택시로 잘가요. 바다 보는 시원함은 비교가 안되죠. 저도 파란 바닷가 한참 앉아있으여 온몸으로 그래 살아가자 하는 힘을 받았어요

    ㅁㅁ
    '24.4.16 4:25 PM (218.54.xxx.164)
    제주도 추천요
    주말에 다녀왔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아깝지 않았어요 공항주변이 워낙 잘되어있고 지금 풍광과 바다가 너무 아름답네요 이국적 광경 누리고오세요

    강추
    '24.4.16 4:29 PM (122.34.xxx.13)
    성심당에 망고시루 출시했다고하던데요. 대전 한바퀴 휙 돌고 망고시루 어떠세요.

    ..
    '24.4.16 4:52 PM (59.14.xxx.107)
    어디를 가시든 행복하고 알찬하루 보내고 오시길..
    그 에너지로
    행복한 매일매일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24.4.16 5:14 PM (211.221.xxx.212)
    대전가서 칼국수 먹고 성심당도 가고 한밭수목원 걷고 길건너 스벅 (높은 곳에 있는)가서 아래 내려다 보며 커피 한잔. 차 가지고 갔으면 마곡사나 갑사 들러 집으로.
    이런 일정은 어떨까요?
    원글님의 밝은 에너지 응원합니다. 좋은 내일 보내세요.

    좋네요.
    '24.4.16 5:30 PM (112.186.xxx.84)
    하루의 시간. 모쪼록 원글이 나를 가장 나답게 사랑할 수있는, 기쁨을 줄 수있는 장소에서 마음가득히 좋은 시간을 담고 오시길 화살기도 드립니다.


    '24.4.16 5:46 PM (74.75.xxx.126)
    그럴 때 여수에 가요. 남해 바다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음식 맛있고 바다보면 힐링 되고요. 어디든 자차보다 기차로 가세요. 서울 돌아올 때 차 막히면 다시 짜증나요.
    10년동안 애 많이 쓰셨고, 잘 해내셨고, 앞으로도 꽃길만 가시길 바래요.

    ....
    '24.4.16 7:53 PM (58.148.59.206)
    나이는 저와 비슷하거나 제가 좀더 많을 것 같은데....
    이혼은 선배님이시네요 ㅎ저는 2019년에ㅎ

    전 애들 좀 크고 이혼한 터라.
    혼자 여행 꽤 다녔어요.

    동해바다도 좋은 거야 두말할 거 없고.
    내륙지방에선 청풍호가 그리 좋았어요...서울서 두어시간 거리니 부담 없고.
    풍광에 압도되는데... 바다와는 다른 잔잔함이 또다른 감동이더라구요.

    얼마전 힐링 여행지 질문하신 글 댓글이 좋아 참고하시라 링크해요.
    저는 거기서도 청풍호 추천 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01630&reple=35335842



    알쥬. 얼마나 힘든 10년이었을지.
    토닥토닥. 수고 많으셨어요~~

  • 11. ......
    '24.4.16 7:57 PM (58.148.xxx.206)

    나이는 저와 비슷하거나 제가 좀더 많을 것 같은데....
    이혼은 선배님이시네요 ㅎ저는 2019년에ㅎ

    전 애들 좀 크고 이혼한 터라.
    혼자 여행 꽤 다녔어요.

    동해바다도 좋은 거야 두말할 거 없고.
    내륙지방에선 청풍호가 그리 좋았어요...서울서 두어시간 거리니 부담 없고.
    풍광에 압도되는데... 바다와는 다른 잔잔함이 또다른 감동이더라구요.

    얼마전 힐링 여행지 질문하신 글 댓글이 좋아 참고하시라 링크해요.
    저는 거기서도 청풍호 추천 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01630&reple=35335842



    알쥬. 얼마나 힘든 10년이었을지.
    토닥토닥. 수고 많으셨어요~~

  • 12. 응원합니다~!
    '24.4.16 8:07 PM (218.147.xxx.249)

    칭찬합니다~~!!
    내 자신과의 데이트 잼난 추억 많이 만들고.. 다시금 으싸~ 할 에너지 많이 받아오시길..
    이제 자주자주 힐링여행 다녀오세요.. 나열하신 곳 다 발자국 남기고 또 더 리스트 만들어 다니세요.. ^^

  • 13. 하루
    '24.4.16 8:09 PM (115.41.xxx.13)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강릉 같은데 갈거 깉아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카페인에 쩔고 싶네요

  • 14. ㅇㅇ
    '24.4.16 8:47 PM (223.62.xxx.172)

    내일 하루만큼은 슬픈기억 (세월호, 돌아가신 아버지)은
    잠시 접어두고 강릉이나 여수가서 여행+맛집투어는
    어떨까요?
    이혼하고 홀가분한 상태로 온전히 느낄수 있는 자유부인을
    만끽하는거요
    10년동안 고생 많으셨고 힘들었던 시절 두배로
    행복한 인생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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