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24-04-14 23:19:40

여유....그리고

단순한 생각.. 그리고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한 마음 이더라구요.

 

객관적으로는 제가 여동생보다 얼굴도 몸매도

키도 학벌도 직업도 모든게 더 나아요.

근데 저는 예민하고 사소한것에 의미부여 너무 잘하고

서운한 것 많고 욕심이 많아서 모든 기준치가 높으니

행복지수가 낮아요. 그러니 자존감도 낮아요.

 

동생은 외모는 평범하지만 성격이 둥글둥긍해요:

남자가 이렇다고 말하면 이렇다고 이해하고 말고

그뒤에 좀더 꼬아서 생각할 수 있는건 에이 몰라..

하고 말더라구요. 의미부여 이런거 세세하게 안하고

약간 남자같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좀 무뎌요.

기분 나쁘면 딱 이야기하고 돌려말하는 거 없고

자존감 높고 잘 웃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결론적으로 보면 연애도 저보다 훨씬 멋있는 남자들과 했고 오래 만나도 잘 사귀고.. 결혼도 잘했어요. 결혼 후에도 참 재미있게 산다 귀염받으면서 사는 느낌..

 

반면 저는 처음엔 남자들이 먼저 다 다가오는데 뭔가 피곤해한달까.. 예민하고 서운한게 많고 애정갈구 하는 느낍이 든대요. 그럼 결국 오래 못사귀거나 사귀어도 항상 갈등의 연속.. 결혼 문턱까지 가기는 가는데 참 힘들게 갔어요. 사는 과정도 좀 피곤한 느낌.. 하.. 성격 이거 바꿀수도 없고 정말.. 저 자신도 힘드네요

IP : 118.235.xxx.1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4.14 11:24 PM (114.203.xxx.84)

    이렇게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하며
    후회하면서 속상해하시는 분들은
    그 자체만해도 참 대단한거에요
    완전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직시하고 있는거라서요
    그리고 이런 분들이 결국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격이든 상황이든 모두 개선하고 발전시키는걸 많이 봤고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께 화이팅! 해드리고 싶어요
    화이팅!!:D

  • 2. ....
    '24.4.14 11:49 PM (116.36.xxx.74)

    그러게요. 이렇게 반성하는 거 쉽지 않죠. 동생과 사이 좋은가 봐요

  • 3. 연예 잘하는
    '24.4.14 11:58 PM (222.119.xxx.18)

    사람은 보통 사람을 좋아해요. 거기에 성공하려면 ㅋ
    그사람의 장점만 보는것.

  • 4. 이게 정답
    '24.4.15 1:20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의미부여 이런거 세세하게 안하고 222

  • 5. 구글
    '24.4.15 5:40 AM (49.224.xxx.85)

    결혼은 아직 안 한거죠?

    다 자기 기준에 맞는 사람 만나요

  • 6. 잘될
    '24.4.15 6:31 AM (58.230.xxx.243)

    지금 남편과는 어떤가요?
    남편과 성격은 잘 맞나요?

  • 7. 잘될
    '24.4.15 6:36 AM (58.230.xxx.243)

    원글님 상태 내용이 그대로 저와 같으세요

    그래서 저는 저를 갈고 닦아서
    말씀하시는 동생성격과 비슷하게 바뀌었네요

    100 프로는 아니구요
    80 프로정도요 ㅎ

    첫댓글님 의견처럼
    자기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갈수있는 힘도 있는거거든요

    힘을 내세요~!!!

  • 8. 맞습니다
    '24.4.15 10:15 AM (211.36.xxx.27)

    자기 주제파악만 잘하고 살아가기만 해도 벅찬 세상인데 그런 분에서 원글님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분이니 조금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도 하늘 두 쪽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 9. 나옹
    '24.4.15 1:58 PM (223.33.xxx.104)

    윗분들 멀씀대로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도 재능이에요. 남에게 실수하고 살 확률이 적죠. 그리고 발전도 가능합니다. 조금만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도 인생이 바뀔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939 수철이 어쩔 4 와웅 2024/04/27 4,668
1588938 당근 사기 경찰에 신고 해보신 분? 3 ㅇㅇ 2024/04/27 1,369
1588937 대학생딸내미가 쌍수하고 왔어요 27 이긍 2024/04/27 8,914
1588936 한일 비자면제 재개를 넘어 여권 없이 다니게?!! 10 ㅇㅇ 2024/04/27 1,721
1588935 지구마불. 박준형 보니 눈물나네요 22 .. 2024/04/27 15,466
1588934 1억이 있고요 옆옆집이 4.8억에 니왔어요 27 g 2024/04/27 23,448
1588933 눈물의 여왕 수술 전에 왜 6 ?? 2024/04/27 4,959
1588932 사주 후기 15 00 2024/04/27 5,493
1588931 음식에 미원넣는걸 끊을 수가 없네요. 29 .... 2024/04/27 6,147
1588930 목란 최근에 가 보신 분~ 예약전 2024/04/27 1,320
1588929 [고양이 출산] 한마리 낳고 돌아다니다 나머지 낳고 4 ㅇㅇ 2024/04/27 1,857
1588928 민희진 관련 궁금증 33 ㅇㅇ 2024/04/27 6,433
1588927 군포 철쭉 축제 다녀온 후기 7 군포 2024/04/27 3,188
1588926 어제 식당에 갔는데 9 ㅇㅇ 2024/04/27 3,038
1588925 아주그냥 무속인들이 티비틀면 나오는데 5 ㅡㅡ 2024/04/27 2,297
1588924 남자애들 고등가서도 점수 까고 그러나요 29 중3남학생 2024/04/27 2,600
1588923 이런성향…일반적인가요? 특이한건가요? 12 2024/04/27 2,121
1588922 농사가 가업인 집들은 8 나아무 2024/04/27 2,022
1588921 부러운 여자 18 부럽 2024/04/27 7,393
1588920 김볶밥은 넘나리 맛있지 않나요 29 ㅁㄴㅇㄹ 2024/04/27 4,307
1588919 실업급여 와건강보험 2 건강 2024/04/27 1,255
1588918 비빔면. 불량(?)하지만 입맛이 돌긴 하네요 10 인정! 2024/04/27 1,602
1588917 유기 중 광명, 놋향, 거창, 놋담, 오부자 등 중에서 어느것이.. 15 .... 2024/04/27 1,108
1588916 전 음식점 사소한거에 재방문이 결정돼요 10 사소한것 2024/04/27 2,689
1588915 남자향수 폴로 블루 맨 이요.. 1 ... 2024/04/27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