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이신 아빠가 전화로 부정맥이 좀 있어 약을 드신다고 해서 검진과정에서 진단을 받으신 줄 알았는데,
두어 번 길거리에서 기운이 쭉 빠져서 주저 앉으신 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기력을 회복하고 집으로 오셨다고 해요.
그 후 동네 병원에서 부정맥 약을 타서 드시고 괜찮아서, 또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느라 약을 끊었다고 하시는데
정밀 검사도 받지 않으신 것 같고, 이렇게 자의로 약을 끊어서는 더더욱 안 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가 다시 병원에 모시고 가려고 하는데 동네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심혈관 전문병원에서 심전도 검사 등등 필요한 검사를 먼저 해보는 게 좋을까요?
요즘 대학병원 상황도 그렇고 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모시고 가는 게 마음도 편할 것 같기는 한데, 괜히 이중으로 검사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서초구 지역에 믿을 만한 병원 아시면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오래간만에 친정에 꽃놀이 갔다가 근심도 한아름 안고 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