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냥이한테 늘 애정공세 퍼붓으니 절 우습게 보는 울냥이...
오늘 안아서 발톱을 깎아줄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너무 화를 내는거에요. 하악질하면서 꼬리는 심하게 펄럭이면서...아웅거리면서...뺨맞을까봐 무서웠지만 끝까지 깍고서 언니한테 버룻없다고 뭐라 하면서 나 삐졌다 시전하며 계속 투명고냥이 취급하며 눈도 안맞추면서 다녔더니...
좀전에 거실로 내려와선 제방에 누우니 왠걸 절대 제옆에 안눕는데 제옆에 와선 골골송도 하고 누웠어요.ㅎㅎㅎㅎ
제가 뒤끝이 세서 한번 삐지면 세상 얼음공주라는 별명까지 있는데....당분간은 이 모드로 가야겠어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얘기해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