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건 참 참을수가 없네요..ㅜ
남편 얘기예요.
집 가드닝 가지치기,분갈이 화단 만들기, 못박기, 커튼달기등등.. 거의 제가 하죠.
남편은 말로는 지가 해줄것처럼 말하라 해놓고..막상 일하면서 힘들면 갑자기 욱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조용히 제가 다한는게 차라리 편해요.
그렇다고 제 체력이 건장한건 아니고..156에 40키로 나갑니다.
그래도 인상쓰며 일하는거 보느니..ㅜ
그리고,
예를들어 제가 집 인테리어를 좀 세련되게 장식했을경우
남들이 방문해서 막 칭찬을 하고 부럽다 그러면...좋은소리고 또 돈안드는 말이니,
좀 좋게 대답하면 되는것을...."예 이사람이 장식한건데 나도 괜찮은것 같아요"..
그러던지 그냥 웃음으로 대답하던지 하면 되는것을....굳이..."돈이 얼만데요"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정말 비싸기라도하면..ㅜ)이경우 뿐만 아니라....
참 사람을 묘하게 기분 나쁘게해요.
가령... 친정 식구들 방문했을경우 은근히 농담인척 뭍어서 나를 까는식의 대화를
슬쩍한다든가...정말 어떨땐..이사람 자라면서 어떤 환경이였기에 저런
성격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하긴 결혼해서보니 평소
시부가 시모를 평소에 의견이 안맞으면 막 윽박지르는 대하더군요.
그래도 시부모들 평생 남편을 우쭈쭈해주며 키운것 같긴한데...왜..
그리고 무슨 물건이든지 꼭 필요한거를 사는게아니라...그냥 아무 생각없이
싸면 일단 구입을해요....그렇게해서 모아놓은게 지하실로 한가득..알리같은
데서 막 허접스러운것들..그리고 좀 쓸까 싶으면 몇번 사용도 못해버리고
망가지고...ㅜㅜ
저와는 정말 성격과 생활방식이 달라서..
저같은경우 꼭 필요한 물건은 많이 사용하는것이니 가격이 좀 있더라도 좋고
세련된것을 사죠..막 잡동사니..이런것들 정말 싫거든요..결국 오래 못쓰고
또사야하죠..ㅜㅜ
하다못해 속옷을 하나사도.. 시뻘것고 시퍼렇고..ㅠㅠ
이런것들이 사사롭고 아무일같지 않지만..생활곳곳에 매일이니..
정말 남은 인생 너무 안맞아서 어찌 살아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