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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복 없는분들 어떻게 사시나요??

조회수 : 5,755
작성일 : 2024-03-30 10:22:52

 

제 나이 40이고 (윤석열 나이 38), 부모님 70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모가 생활력 없고, 돈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험한일 하다 건강 축난다고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예요.

70 나이에 예금없고 3억인 집 한채 남은 상황요.

 

하나뿐인 형제인 오빠는 소식 끊긴지 8년이 넘었고

(도망간거 같은데 오빠도 생활력없는 회피형 스타일) 

부모가 하라는대로 살다가 남은 내인생은 더 망하는구나

싶어서 작년에 회사앞으로 독립했어요.

 

공부하면 지독하다는 소리, 돈 모으면 부모한테 한푼을

안쓰는 독한년이라는 소리, 자기개발 계속 하니까

쟤는 미쳤다는 소리. 평생 그 소리 들으면서도 무시했고

상위권대 학사 석사 나와서 취업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나름대로 건실하다는 중견기업 다니고있어요.

 

근데 다니면서 보니 여자가 50 넘어까지 다니기가

힘들것 같고 이직 준비하려면 지금이 마지막일듯한데

부모한테 너무 오랫동안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지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주제파악 못하는거 아닌가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백세시대니 뭐니 해도 기댈 언덕 하나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40이라는 나이의 무게감이 제게는

무시하기가 힘든거 같다고 느껴져요.

 

40에 부모와 의절하고 연락처 바꾸고 사니까

이제 좀 살것 같아요. 부모복 없는분들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열심히 산다고는 사는데 아무래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IP : 125.142.xxx.2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인답게
    '24.3.30 10:23 AM (175.120.xxx.173)

    내 복으로 살아야죠.

  • 2. ..
    '24.3.30 10:24 AM (73.148.xxx.169)

    같은 글 또 보네요.

  • 3. 원글
    '24.3.30 10:25 AM (125.142.xxx.27) - 삭제된댓글

    글 처음 적는데요. 저같은 청년들 은근히 많을거예요.
    연애도, 결혼도 포기한.

  • 4. 원글
    '24.3.30 10:25 AM (125.142.xxx.27)

    글 처음 적는데요. 저같은 청년들 은근히 많을거예요.
    연애도, 결혼도 포기한.
    제주변 비슷한 사람들 현실은 도전 포기하고 대부분 주저앉았어요.

  • 5. 지나다가
    '24.3.30 10:27 AM (116.42.xxx.47)

    원글님 나이에 부모 복 타령하기엔...
    내 문제점이 뭘까 고민하고 그걸 바꿔나가셔야
    행복해집니다
    나이든 부모 탓 한다고 내 인생 바뀌지 않아요
    내 자신이 변해야죠

  • 6. ...
    '24.3.30 10:28 AM (39.117.xxx.125)

    남편도 저도 부모복은 없지만
    그냥 성실함으로 부족한것 채워가고 있습니다.
    부모 빚값는 일만 없어도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 7.
    '24.3.30 10:30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나이 40넘음 이제 부모복 운운하는건 아닌것같아요
    그나이 되면 부모 상관없이 내인생 사는거죠
    주변에 50되도 엄마 엄마 의지하는 사람있던데
    그게 정상인가요
    지금껏 잘하셨듯 원글님인생 사세요

  • 8. 음..
    '24.3.30 10:30 AM (220.83.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이혼 가정에 살았고
    30대 초에 결혼하고 친정부모 서로 안 보고 살아요
    부모복은 없지만 건강한 신체라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저는 돈이 저를 지탱해 주는 거 같아 늘 일하고
    주말 또는 행사 있으면 무조건 뜁니다
    아직 50대초라 가능하지만 애들이 둘이라 아마 70대까지
    일해야겠다 싶어요
    그나마 받은것도 없지만 봉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유리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9. ..
    '24.3.30 10:31 AM (58.79.xxx.33)

    주저앉을게 뭐가 있나요? 인생은 원래 독고다이에요. 지금 내가 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게 젤 문제에요. 나이 40에 기댈언덕 찾을 나이는 솔직히 아니구요. 연애 결혼 왜? 포기하나요? 하고프면 하셔도 됩니다. 중장년 싱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남편이랑 42 43에 만나 일년 뒤에 결혼했어요. 둘이 넘치지도 모자랄것도 없는 비등비등한 조건으로 서로 의지하고 삽니다. 10년차에요.

    걱정은 접고 일단 운동부터 하세요. 체력이 있어야 뭐든 헤쳐 나가죠. 잘난 남자 찾지말고 성실하고 정직한 남자 찾으면 실수가 적어요. 내가 그사람 어깨에 기대면 그사람에게도 내 등도 줘야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구요.

  • 10.
    '24.3.30 10:31 A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부모복없다 라는말로도 표현하지 못할만큼 평생 가장모진 학대와 구박을 부모에게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 상처는 현재진행형이고 아마 죽을때까지 치유는 안될겁니다
    부모를 내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저도 좋은 부모아래서 사랑받고 보실핌받으면서 크고싶었지만 그렇게 안되었어요
    내인생에 부모란없다 생각하고 최대한 멀리하고 생각자체를 안하려고해요
    부모님의 사랑을 주제로한 영화나 드라마보면 공감이 안되어서 마음아프고 힘들어요

  • 11. 고아 보다
    '24.3.30 10:31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낫지 않나요?
    잔소리하는 부모라도 곁에 있는게 ..

  • 12. 오빠도
    '24.3.30 10:31 AM (211.234.xxx.141)

    도망간 마당에 뒤늦게라도 잘 독립하셨어요.
    뭐가됐든 부모한테 피빨리는것 보다는 나을테니
    밑져야본전이고 뭐든 도전해서 역량을 키우면 되죠.
    그러다가 늦게라도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도하고 출산도 할수 있어요.마흔셋넷까지는
    누가 알겠어요?
    그동안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모든일들을
    언젠가는일어날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바꿔 생각하시면서
    기대반 설렘반으로 가득찬 싱글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 13. 원글
    '24.3.30 10:33 AM (125.142.xxx.27) - 삭제된댓글

    제가 살아보니 부모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태도가 자녀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부모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으니 부모탓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맞는거겠죠.
    비슷한 처지의 지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이직 준비하다 망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는 대답만 돌아오네요.
    개구리면 그냥 우물안에서만 살아야하는건지... 결정은 제몫이겠죠.

  • 14.
    '24.3.30 10:3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이제 그런부모를 부야해야 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는 걸
    인지하셔야죠.

  • 15. 그정도면쏘쏘
    '24.3.30 10:35 AM (175.120.xxx.173)

    이제 그런부모를 부양해야 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는 걸
    인지하셔야죠.

  • 16. 원글
    '24.3.30 10:36 AM (125.142.xxx.27) - 삭제된댓글

    제가 살아보니 부모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태도가 자녀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부모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으니 부모탓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맞는거겠죠.
    비슷한 처지의 지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이직 준비하다 망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는 대답만 돌아오네요.
    개구리면 그냥 우물안에서만 살아야하는건지... 결정은 제몫이겠죠.

    학자금 대출받아 알바하며 대학다녔고 생활비까지 빨려가며
    겨우 탈출했는데 부양이라니요. 무연고자 처리되실겁니다.

  • 17. ..
    '24.3.30 10:37 AM (58.79.xxx.33)

    집을 떠났으니 이제 님 머릿속에서 부모로부터 벗어나세요. 자꾸 생각하면 되새김질만하는 거에요. 이직 준비를 퇴사해야만 하는거라면 저도 반대해요.

  • 18. ...
    '24.3.30 10:38 AM (14.4.xxx.247)

    부모복이 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정도면 별로 부담 없는 부모네요 친정부모 부양하느라 결혼 못한 사람도 많아요

  • 19. 원글
    '24.3.30 10:39 AM (125.142.xxx.27)

    제가 살아보니 부모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태도가 자녀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부모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으니 부모탓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맞는거겠죠.
    비슷한 처지의 지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이직 준비하다 망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는 대답만 돌아오네요.
    개구리면 그냥 우물안에서만 살아야하는건지... 결정은 제몫이겠죠.

    학자금 대출받아 알바하며 대학다녔고 생활비까지 빨려가며
    겨우 탈출했는데 부양이라니요. 무연고자 처리되실겁니다.

    다니면서 이직준비할건데 아무래도 현 직장에서 승진이
    밀릴수도 있을거 같고 결혼같은 문제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쓰게 될것 같아요. 저 먹여살릴 사람은 저뿐이라
    직장 그만두고는 준비 못해요.

  • 20. ㅇㅇ
    '24.3.30 10:40 AM (50.7.xxx.83) - 삭제된댓글

    연락 끊은 게 어디에요.
    삐까번쩍하게 잘 사는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회의주의자? 는 솔직히.. 사람이 그냥 하루하루 소소하게만 살아도 잘 사는거란
    생각들어요.
    부모랑 연락 끊었으면 굳이 과거 헤집지마시고(내 정신만 나가리됨)
    주어진 일상 하루하루 잘 살아가면 됩니다.

  • 21. 원글
    '24.3.30 10:40 AM (125.142.xxx.27)

    제가 공부하고 있으면 욕심이 그렇게 많냐고 불을 꺼버리는
    부모가 정말 부담없는 부모 맞나요?
    니 주제를 알라는 말을 자녀에게 밥먹듯 하는 부모가 정말 많은가요? 부자 부모까지는 바란적도 없습니다만... 오죽하면 자녀가 둘다 도망가나 싶네요.

  • 22. ..
    '24.3.30 10:41 AM (58.79.xxx.33)

    부모랑 연 끊은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에요. 좀 시간이 필요할거겠지만 시간지나면 자신감도 회복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운동하세요.

  • 23. ..
    '24.3.30 10:46 AM (125.168.xxx.44)

    저는 학대받고 자랐는데
    외적으로는 나름 멀쩡하게 살고 있지만
    30대부터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어요.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치료를 해도 재발이 반복되고
    행복한 삶을 사는게 쉽지 않아요.

  • 24. ㅇㅇ
    '24.3.30 10:47 AM (107.189.xxx.253) - 삭제된댓글

    님 저랑 나이도 같고 부모님 성향이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석사까지 나와서 돈 잘 못버는 지적인 직업 가지고 있는데
    돈 못번다고 한심하게 보면서
    차라리 공장 다니면서 생활비 내놓으라고 하고
    간호조무사, 네일아트 하는 친척 여자애들 보고 치켜세우고ㅎㅎ
    자기 자식이 제일 못났고 남의 자식은 다 잘났고ㅎㅎ
    어떻게 사냐구요? 인생 다 망했고 기회봐서 그만 살려구요.
    부모로부터 망가진 자존감이 평생 회복되지 않고 매사 불행해서요.

  • 25. 저는
    '24.3.30 10:48 AM (211.200.xxx.116)

    부모복은 있지만
    회사 그만다니고 싶어서 코인하려고요
    정치인들보니 다 코인부자들

  • 26. 원글
    '24.3.30 10:49 AM (125.142.xxx.27)

    저도 기본적으로 우울증이 심해요. 저보다 더 힘들게 산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이렇게 삶이 벅찬데 얼마나 힘드실지 솔직히 가늠도 안되네요. 그런분들 계시면 여건 준비되는대로 부모로부터 벗어나세요. 안보고 사니 일단 심한 스트레스는 없어졌어요.

  • 27. ㅇㅇ
    '24.3.30 10:50 AM (107.189.xxx.253) - 삭제된댓글

    님 저랑 나이도 같고 부모님 성향이 정말 비슷하네요.
    (심지어 3억 집 한채, 예금 없는 것까지...)
    저도 석사까지 나와서 돈 잘 못버는 지적인 직업 가지고 있는데
    돈 못번다고 한심하게 보면서
    차라리 공장 다니면서 생활비 내놓으라고 하고
    간호조무사, 네일아트 하는 친척 여자애들 보고 치켜세우고ㅎㅎ
    자기 자식이 제일 못났고 남의 자식은 다 잘났고ㅎㅎ
    어떻게 사냐구요? 인생 다 망했고 기회봐서 그만 살려구요.
    부모로부터 망가진 자존감이 평생 회복되지 않고 매사 불행해서요.

  • 28. 에휴
    '24.3.30 10:54 AM (58.228.xxx.20)

    경제적으로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부모님 정신적 수준이 너무 낮으시네요~ 원글님한테 댓글들이 너무 사나운 듯~ 열심히 잘 사셨어요~ 부모만 떼어내도 사치하지 않는 한 원글님 노년은 무리 없을 듯 합니다~

  • 29. ㅇㅇ
    '24.3.30 10:56 AM (107.189.xxx.16) - 삭제된댓글

    부모님 3억 집 한채에 예금 없는 것까지 똑같아서 놀랐어요.
    어디가서 50만원씩이라도 벌면 되는 건데 그건 못한다고 하고...
    돈이 그렇게 중요하면서 체면이랑 자기 몸은 더 중요하고...
    저도 그렇게 늙을까봐 무서워요.
    나중에 자식이 저처럼 원망할까봐 결혼, 출산 다 내려놓았어요.

  • 30. ㅇㅇ
    '24.3.30 10:57 AM (107.189.xxx.16) - 삭제된댓글

    부모님 3억 집 한채에 예금 없는 것까지 똑같아서 놀랐어요.
    (예금 여유 있었는데 중간중간 엉뚱한 주식하고 부동산 투자하고 다 날림)
    어디가서 50만원씩이라도 벌면 되는 건데 그건 못한다고 하고...
    돈이 그렇게 중요하면서 체면이랑 자기 몸은 더 중요하고...
    저도 그렇게 늙을까봐 무서워요.
    나중에 자식이 저처럼 원망할까봐 결혼, 출산 다 내려놓았어요.

  • 31. 부모복
    '24.3.30 10:59 AM (182.221.xxx.29)

    저처럼 부모복없는사람못봤어요
    너무 힘들어서 빨리 돌아가셔서 얼굴안보고싶을정도에요
    그냥 열심히 살았어요
    난부모복이 없으니까 내가 날살려야한다는 맘뿐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해 일상을 위로받고
    삽니다 저를 진짜아껴주는 남자만나서 자존감 조금회복되었어요

  • 32. 이럴때
    '24.3.30 11:00 AM (118.235.xxx.12) - 삭제된댓글

    비교해보라고 역사를 배우는겁니다
    노비 부모에게서 태어난 이들은 노비였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한민국은
    제도가 폐지된 이후 100년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어요

  • 33. 이럴때
    '24.3.30 11:01 AM (118.235.xxx.12)

    비교해보라고 역사를 배우는겁니다
    노비 부모에게서 태어난 이들은 노비로 살았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한민국은
    제도가 폐지된 이후 100년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어요
    지금 60대 이상이나 진짜 얼마 안되는
    평등한 세상에 살았죠 그게 복이긴 하네요

  • 34. 원글
    '24.3.30 11:01 AM (125.142.xxx.27)

    저도 아빠같은 남자 만나는게 늘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어요.
    아빠에 대한 원망이 많았는데 커서 보니 결국은 엄마도 똑같고
    부창부수인거더라고요. 결혼하게 되더라도 딩크로 노후대비나
    탄탄하게 하며 살 생각입니다. 안되면 혼자 씩씩하게 살려구요.

    "넌 뭘해도 안되" 이걸 몇십년을 들으며 자라다보니 요즘 문득
    난 정말 안될 사람인데 헛고생 하는걸까 생각이 들어서
    보고배운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 35. ㅇㅇ
    '24.3.30 11:07 AM (107.189.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빠가 매사 한심하게 보고
    (나름 공부 잘하는 모범생에 외모 좋았는데도)
    어디 데려가기 창피해서 못 데려간다고 하고
    너 같은 걸 누가 데려가냐, 너 같은 걸 누가 데려나 쓰냐 등등
    너 같은 건 좋은 남자도 못 만나고, 좋은 직업도 못 갖는다는
    암시를 어려서부터 제대로 걸어줬죠ㅎㅎ
    아빠 덕분에 남자 혐오 생겨서 남자가 조금만 무시하는 것 같으면
    못 만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연애도 포기요ㅎㅎ

  • 36. ㅇㅇ
    '24.3.30 11:09 AM (107.189.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빠가 매사 한심하게 보고
    (나름 공부 잘하는 모범생에 외모 좋았는데도)
    어디 데려가기 창피해서 못 데려간다고 하고
    너 같은 걸 누가 데려가냐, 너 같은 걸 누가 데려나 쓰냐 등등
    너 같은 건 좋은 남자도 못 만나고, 좋은 직업도 못 갖는다는
    암시를 어려서부터 제대로 걸어줬죠ㅎㅎ
    아빠 덕분에 남자 혐오 생겨서 남자가 조금만 무시하는 것 같으면
    못 만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연애도 포기요ㅎㅎ

    저도 지금보니 둘다 부창부수 똑같은 사람들이니 사는 거 같아요.
    제정신이면 서로 못 살았겠죠.

  • 37. ...
    '24.3.30 11:09 AM (1.232.xxx.61)

    부모의 됨됨이가 이상한 걸 잘 아는 분이
    넌 뭘해도 안 돼 하는 헛소리는 왜 그렇게 잘 믿으세요?
    다 개무시하세요.

  • 38. ........
    '24.3.30 11:18 AM (59.13.xxx.51)

    그냥 부모님들의 인생이 뭘해도 안되는거지.
    자식한테까지 그렇게 주문을 걸까요.
    부모자격 안되는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아요.

    원글님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제대로 독립하셨으니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만 생각하세요.

  • 39.
    '24.3.30 11:24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이에 부모 복 타령하기엔...
    -> 부모복 없어본적이 있어야 알지…
    평생 발목잡는게 부모에요
    복중의 복은 부모복입니다
    원글님
    그래도 정서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셨으니
    이제부터 자기인생 잘 꾸려나가시길 응원할게요^^

  • 40. 음ㅇㄷㅁ
    '24.3.30 11:36 AM (211.58.xxx.161)

    38살이면 엄청어린건데요
    결혼도 하시고 내가정 꾸려보세요
    상위권대 학사 석사 아무나하나요
    좋은머리라도 물려받았다생각하시고 다른건 포기하고 내갈길 가시는걸로~~~

  • 41. ...
    '24.3.30 11:48 AM (223.38.xxx.135)

    엄청 잘하고 계세요. 원글님 고생많으셨네요.
    저는 사주보러가서 생년월일 넣었더니 바로 엄마 자리에 엄마없네. 아빠도 약하네. 소리 나오더라구요.
    이런 사주는 부모가 있어도 든든한 울타리 역할해주는 부모는 없는 사주래요. 그걸 듣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더라구요.
    아. 나는 더이상 부모 기대할거없이 계속 내 힘으로 헤쳐나가자. 그리 마음 먹으니 편해졌어요.

  • 42. 성인이
    '24.3.30 12:03 PM (115.95.xxx.67)

    부모탓 하나요
    혼자 결정하고 실행하고 그렇게 자기책임으로
    사는거지

  • 43. ㅇㅇ
    '24.3.30 12:03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고아 보다
    '24.3.30 10:31 AM (183.97.xxx.35)
    낫지 않나요?
    잔소리하는 부모라도 곁에 있는게 ..

    ---
    가스라이팅 폭언 정서학대와 잔소리 구분은 해야죠

    원글님~ 저 50대 초반인데 아직도 가끔 악몽 꿔요
    사회에서 과거 부모와 비슷한 사람 겪게 되면 그렇더라구요
    어린시절 경험은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고 스며든 기억이라 그렇다고 봐요
    반대로 과거 부모와 행복했던 기억이 노인이 되어도 그립고 떠오르는 사람들처럼요

    저는 제 자신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 살고 있어요
    하루하루 내가 죽을 때까지 나를 스스로 잘 사랑해주는 게 남은 삶에 대한 의무이고 책임이라 생각하면서요
    그러면 좀 괜찮아요 때론 엄청 행복함도 느끼고 감사함도 벅차데 느낍니다

    남과 비교만 안하면 되구요
    위에 저런 단순한 평가들 무시하면 되어요

  • 44. ..
    '24.3.30 12:22 PM (183.102.xxx.149)

    이런 글에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부모 언덕 어쩌고 하는 댓글은 무시하세요.
    보고 배운것 없이 자란 고아가 차라리 낫겠다 싶은 부모 밑에 정서적 학대받고 자란 트라우마는 죽을때까지 갑니다. 지금 석사까지 해서 자기 밥벌이 하고 있는 원글이 나에게 물질적으로 해주지못하는 부모 탓을 하는게 아닌건데요.

    부모가 무학으로 무지하고 가난해도 자녀를 사랑으로 감싸 키우며 정서적 안정속에 자란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자녀들 물론 다는 아니지만, 늙고 가난한 부모에게 애뜻하구요.

    제 부모는 원글님 부모처럼 무지하고 방관자적 자세로 살아간데다 더하기 초등학교, 중학교 11년을 죽도록 맞고 살았어요. 40대 중년이 되어 지나가는 초등학생 보면 그냥 햇병아리나 새끼강아지처럼 작고 여리고 귀여워 보이는데, 그런 어린것들이 대체 뭔 죽을 죄를 그리 지어 때렸는지 이해 불가에요. 제가 나이먹고 늙어갈수록 이 증오심은 사라지는게 아니고 더 증폭됩니다.

    학대가정에서 자란 사람 아니고서는 절대 이해못해요 이런감정들,
    대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어릴때 상처 얘기를 하냐? 이렇게 나오죠.

    우선 연끊은것 잘하셨고요.
    영원히 잘 끊으세요. 더이상 연락하지마시구요.
    예금도 없고 일도 안하지만 그래도 3억짜리 집은 있네요. 알아서 잘 살도록 두세요

    제 부모는 그마져도 없습니다. 자녀 학대나 할줄 알았지 능력은 더럽게 없어서 지금 1억짜리 전세 살아요. 부모복이 없어도 이렇게나 없는 저같은 사람도 있을까 싶네요

  • 45. 원글
    '24.3.30 12:29 PM (125.142.xxx.27)

    성의마저 없는 악플은 그냥 무시합니다. 저보다 더 불쌍한 인생같아요. 부모복 있어서 이해라도 안되면 보통은 그냥 넘어가든가, 한마디 하고싶으면 그나마 부연설명이라도 해주더라구요.
    저도 대학과 대학원 학자금 대출 갚고, 부모에게 많이 뜯겨서 수중에 돈은 별로 없어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부모와 연을 끊고 더이상 뜯기지 않는게 첫걸음같은데 생각보다 이걸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면서 평생을 더한 고통속에서 사는...

    부모복 없는 사람들은 알죠.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어떻게 부모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할수 있을까 싶죠.

  • 46. ..
    '24.3.30 12:37 PM (61.72.xxx.185) - 삭제된댓글

    부모를 바꿀 수 없으니 그건 차치하고..
    한달에 생활비 빠듯하게 쓸 돈만 빼두고는 노후대비해야죠.
    60%는 isa계좌 연금저축계좌 사용해서 배당주 위주로 주식 모으고 40%는 착실히 저축.
    돈이 곧 힘입니다.

  • 47. 어차피 혼자
    '24.3.30 1:04 PM (118.235.xxx.24)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됩니다. 부모 봉양 안해도 되잖아요.

    몸 아프면 그러다 죽겠죠. 부모 복 많든 없든 누구나 다 죽어요.

    인생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내 꽃을 피우는데 가치가 있어요.

    씩씩하게 벗어나서 학교 마치고 취직하고 살고 계시잖아요.

    진흙탕에서 연꽃을 피운 거예요.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누리세요.

  • 48. 만나이
    '24.3.30 1:23 PM (59.16.xxx.149)

    38세는 만나이 라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 49. ....
    '24.3.30 1:43 PM (219.241.xxx.27)

    언되는건 그냥 미련 버리고 내살길 찾는게 최고에요.
    그마음 끌어앉고 있어봐야 나오는거 없잖아요.
    글구 부모복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 50. 슬픔
    '24.3.30 2:15 PM (118.34.xxx.183)

    그정도면 부모복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건강하게 낳아줬고 석박사 할정도의 머리 물려줬고 부모가 치매나 정신병이 있어 자식들 피말리는것도 아니고.. 다른 형제가 폭력을 써도 옆에서 구경만 하거나 그러진 않았을테고.. 그정도면 괜찮은 부모네요

  • 51. 슬픔
    '24.3.30 7:01 PM (118.34.xxx.183)

    이글 괜히 읽었어요 가라앉아있던 무거운 슬픔이 다시 흙탕물처럼 피어올라 힘드네요 그정도면 부모복 없다고 명함 못내밀어요 원글님은 나름 힘들어서 글 올렸겠지만 저는 그정도로 부모복 운운하는 원글님이 너무 부러워 눈물이 나네요

  • 52. ㅇㅇ
    '24.3.31 6:38 AM (87.144.xxx.251)

    전 이혼한 부모.
    완전 무관심한 부에 ㅁㅊ 싸이코 모는 욕설은 기본 구타가 일상.
    둘다 막장이어서 아예 이민 왔어요.. ㅎㅎ
    꿈에도 잠깐씩 칼들고 설치는 ㅁㅊ 그 여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안보고 사니 서서히 잊혀져 가고 이젠 생각도 안나네요.ㅎㅎ

    연을 끊고 사니 내 진가가 서서히 발휘가 되더라구요.
    해외지만 석사도 혼자 힘으로 마치고 아주 똑 부러지게 잘살고 있어요..ㅎㅎ
    제가 이렇게 살 수 있는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절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게
    하나님이시고 항상 제 마음의등대가 되어 주십니다.
    원글님에게도 마음에 평안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53. ,,,
    '24.4.1 8:22 AM (175.121.xxx.62)

    힘내세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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