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월이 지나가네요 (여자아이 학급 교우관계)

.....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24-03-29 11:41:34

초등 고학년인 아이에요. 늘 반에 한둘은 친구가 있었고 찐친 한명만 있어도 된다는 아이예요.  공개수업 갔을때는 수업태도나 발표, 아이들과 관계 다 좋아보였어요. 칭찬하기수업인데 아이두명이 저희아이를 칭찬하기도 했고 분위기는 좋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밤 아이가 학교가는게 즐겁지 않다고 말하네요. 다들 짝꿍이 있어서 나비가 되었는데 자기만 아직 애벌레 라고요. 그럼 작년에 밖에서 여럿이 만나서 놀기도 하고 생일파티도 했던 ㅇㅇ에게 말을 걸어봐라 했다니 굳이.....? 라고 하네요.  맘에 드는 친구는 3주정도 같이 지내다가 다른 애한테 가고 자기는 이제 혼자래요. 그렇다고 둘둘씩 짝지어져 있는데 가서 말걸기도 그렇고 외롭다고 해요. 주말에 ㅇㅇ이랑 약속해서 같이 만나서 놀고 간식도 먹자고 하라고 했는데 알았다는데 반응이 그래요. 본인이 원해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아이인데 다가갔다가 반응이 차가울까봐 걱정해요. 늘 새학기 친구사귀기가 어렵다는 아이인데 학원에서는 금새 친구나 언니 동생도 잘 사귀고 잘 어울리는데 학급에서 어렵네요. 우리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저학년도 아니고 참 어렵네요.

IP : 115.21.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9 12:07 PM (223.62.xxx.6)

    저희아이도 그래서 걱정이에요 잘지내는듯 하다가도 기가 약하달지 변방으로 밀려나는 경험을 계속 해서 저도 마음을 못놓구요 여행가는것도 망설여지고 인싸애들 엄마는 이런감정 모르겠죠ㅠ

  • 2. ㅇㅇ
    '24.3.29 12:18 PM (211.252.xxx.103)

    너무 안타깝죠. 특히 여학생들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내 옆에 항상 함께 있어줄 단짝친구를 훨씬 선호하고 학기 초에 고정된 관계는 웬만하면 쉽게 바뀌질 않거든요. 보통 그러한 경쟁에서 밀려나는 아이들 특징이 남들에게 지나치게 잘보이려고 애쓰거나 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이 부족해서 다가가는데 두려움을 갖는 아이들. 자존감하고 관련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애들이거든요. 지금 당장 뚝딱 만든다고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관계도 아닐 거라 당분간은 자녀가 마음이 힘들 거에요. 지금 나이 애들한테는 단짝 친구가 세상이거든요. 부모 입장에서는 그 관계가 세상의 전부도 아니고 내가 힘들만큼의 중요한 문제도 아니라는 걸 가르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 것에서 좀 의연해질 필요가 있죠. 같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의연해지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461 직장상사 폭언 15 .. 2024/04/28 2,587
1589460 요즘 배민시키면 음식이 굉장히 빨리와요 27 .... 2024/04/28 5,980
1589459 유툽 리플 보다가 너무 웃긴거 봐서 8 ..... 2024/04/28 2,212
1589458 시누들이 착각하는 것 30 ㅇㅇ 2024/04/28 8,275
1589457 남편자랑 3 궁금 2024/04/28 1,985
1589456 가톨릭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24/04/28 496
1589455 신발 신고 나가면 10만원이 맞네요. 6 ... 2024/04/28 8,075
1589454 충격적... 나를 학습시킨 AI와 나와의 대화. 5 ㅇㅇ 2024/04/28 3,823
1589453 상처받아서 자기비하 합니다 7 ~~ 2024/04/28 2,101
1589452 사이좋은 부부 보기 좋지만 탈의실 출입은 불편하네요 5 .. 2024/04/28 3,559
1589451 나이 차 많이 나지만 친구 삼고 싶은 사람들 18 .. 2024/04/28 4,402
1589450 깨인사람은 성공한다 1 .... 2024/04/28 1,632
1589449 그래도 4월인데 덥지 않나요? 15 날씨 2024/04/28 3,005
1589448 치매예방을 위한거면 뭐든 하고싶어요 23 알츠 2024/04/28 3,362
1589447 유통기한 10일지난 짜파게티 어쩔까요~~? 21 먹을까말까 2024/04/28 3,001
1589446 위로 4 슬프고 2024/04/28 690
1589445 비문증에 좋다 해서 10 ㅇㅇ 2024/04/28 3,231
1589444 ifc에서 맛집 추천해주시겠어요? 5 50대 2024/04/28 840
1589443 SNL에 기안 나온거 재미있나요?? 10 ... 2024/04/28 3,258
1589442 마스킹테이프 접착력이 어느정도인가요? 1 때인뜨 2024/04/28 586
1589441 Ai핸폰 빅스비가 잘되다안되는데 1 삼성폰 2024/04/28 310
1589440 펌) 일본 여행, 이제 여권 없이 가나…고위 당국자 “유럽처럼 .. 16 일제불매운동.. 2024/04/28 3,160
1589439 잘 먹어도 뱃살 안 나오게 운동하는 분들 10 .. 2024/04/28 3,424
1589438 카톡 친구 목록 옆에 2 ㄱㄴㄷㄹ 2024/04/28 1,313
1589437 민과 방의 이야기 ㅡ 소설 11 팝콘 2024/04/28 1,820